강유림사진
국가기관 강유림
안녕하세요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저는 사실 무언가 큰 목표가 있어서 오픽을 본 것은 아니고, 직장생활이 좀 무료하다 보니 스스로 뭔가 작은 이벤트를 만들고 싶은데 토익이나 다른 시험은 너무 힘들 것 같아 좀 재밌어보이는 오픽을 선택했습니다. 뭐든 따두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서요. 영어회화에 대한 시험을 보려 할 때 오픽을 볼지 토스를 볼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픽은 약간 본인의 실력이나 성향?이 중요하고 토스는 외워서 봐야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 있어 외우는게 자신 없는 저는 오픽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오픽 IH/AL교재가 너무 수준 높고 정말 좋은 문장들로 스크립트를 구성해놓아서 어려워보이지 실제로는 그냥 친구랑 수다떨듯이 얘기해도 되고 서베이도 선택가능하며 실수를 해도 높은 등급을 맞을 수 있으므로 준비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1. 저의 성향
일단 전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많은 편이구요, 그렇다고 영어공부를 엄청 많이 했다들지 그런건 아니고 (심지어 토익점수도 없습니다) 그냥 미드보는거 좋아하고, 팝송 듣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영어에 대한 노출이 좀 있던 편인 것 같네요. 하지만 미드는 자막으로 보고 팝송은 그저 들을 뿐이니 영어 공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굉장히 말이 많은 편이에요. 평소에도 친구와 이야기 할 때 좀 재잘재잘 말이 많은 편인데 그런 부분이 오픽 시험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공부법
저는 사실 직장을 다니며 공부를 하다 보니 긴 시간 공부에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해커스에서 인강을 들었었는데 시험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럴거면 안들었어도 됐겠다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 하하 가르쳐주시는 내용은 좋았으나 추천해주시는 서베이나 스크립트가 나와 와닿지 않아지니 결국 실제 시험에서 쓸 수 없었어요. 강의에서는 매일 1~2시간씩 쉐도잉을 하면서 공부하라 하시던데 강의1시간에 쉐도잉에 스크립트에.. 오픽만 전념할거 아니면 거의 불가능이죠. 알려준 표현도 하나도 쓰지 못했네요. 하지만 여러 새로운 표현법도 알려주시고 시험에서의 팁도 알려주시니 시간이 있으시고 꼭 AL 같이 높은 등급을 받고 싶다! 하시면 인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책 정도 보시면서 자신이 어떤 얘기를 할지에 대한 감을 잡는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시험에 자주 나오는 패턴들 이를 테면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처음 그걸 한 게 언젠지와 같은 질문은 주제와 상관 없이 종종 등장하는데 본인 서베이에 따라 어떤 말을 할지 미리 생각해두면 좋겠죠. 그런 다음에는 본인 스크립트나 다른 것들이라도 쉐도잉을 하면서 영어를 말하는 걸 익숙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시험장
저는 서울 시청역 근처의 오픽 크레듀 시청 센터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사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대전인데 인터넷에 후기를 읽다보니 대전은 시험장 시설이 좋은 편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겸사겸사 서울로 올라가서 보았습니다. 위치는 시청역에서 조금 걸어서 시립미술관 근처구요, 시험 보기 전 대기실이 있습니다. 시험장에는 별도 책상에 칸막으로 나누어져 있구요. (사실 이렇게만 들으면 그냥 보통이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대전 같은 경우 칸막이를 임시로 만들어놓았거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화시험이라 옆 사람의 말소리에 더욱 긴장한다들지 하는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한 번 한 번의 응시료도 비싸고 기회도 소중하기에 인터넷 후기 잘 읽어보시고 집 근처에서 좋은 시험장으로 골라가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시설이 좋은 편인데도 시험 시작할 때 테스트로 에바한테 인사해보라고 하는데 옆 사람의 목소리가 꽤잘 들려서 저도 꽤나 긴장하고 당황했습니다. 다들 너무 잘하셔서.. 그래도 본인 이야기에 집중하고 크게크게 이야기하면 많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들 주위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 이야기에 집중하셔서 자신감 있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시험 시간도 저는 넉넉하게 오후 1시로 했는데 열심히 연습했어도 긴장하고 그러면 영어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조금 일찍 가셔서 근처에 스타벅스나 카페가 많으니 한 번씩 다시 읽는거 연습하고 들어가길 추천드려요~

4. 시험
저는 5-5를 선택했구요, 서베이는 추천서베이 말고 정말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했습니다. 이를테면 박물관 가기 이런거.. 근데 준비를 많이 못하고 가시는 경우에는 이런 편이 오히려 시험 볼 때 편한 것 같아요. 내가 공원가는 걸 안좋아하는데 추천서베이라고 공원 골랐다가 공부한 내용 기억이 안나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첫 문제부터 교재 등에는 전혀 없는 내용이 나왔지만 정말 저의 경험을 되돌여보며 차분히 대답했습니다. 중간중간 말은 사실 매끄럽게 하지 못했습니다. 시험 문제를 듣고 너무 당황스러운 게 많아서 긴장도 많이 했구요. 시험을 보면서도 아 망했다.. 응시료만 날렸다 하는 생각이 끝없이 들었습니다만 포기하지 않고 여러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였고 오히려 인강에서 가르쳐준 '이런 표현을 쓰세요~'와 같은 것에 신경쓰지 않고 제 얘기를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항상 신경써야할 것은 시제! 시제는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그리고 뭐랄까 원어민들 영어 쓰는거 보면 굉장히 감정이 풍부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많이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영어도 발음보단 인토네이션 같은게 더 중요하대요. 연습할 때나 시험 때 그런 부분도 신경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후기들 보면 발화양이 중요하다든지 말의 끊김이 없어야 한다는데 전 사실 이번 시험에서 15문제 중 10문제 밖에 풀지 못했어요. 그러니 사실 내용이 충분하면 문제를 다 풀고 못풀고는 큰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시간이 조금 남았어도 너무 걱정 마시고 풀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후기를 많이 찾아보았기 때문에 제 후기가 여러분들께 조금은 도움이 됐길 바라며, 모두들 파이팅 하세요!


Posted by 김용직
,



장해웅사진
광운대 장해웅
저는 맨처음 오픽을 공부할 때에 시험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먼저 학원부터 등록을 하였습니다. 제가 오픽을 준비할 당시에는 오픽이라는 영어 스피킹 시험이 막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던 해였기에 아직까지 명확한 시험 분석이나 그러한 것들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빠르게 시험을 파악, 분석하고 단시간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것중 정말 좋았던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바로 첫 관심사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가르켜주는 것 그것만 정말 좋았던 것이었고 나머지는 정말 별로 였습니다.

저는 6개월 간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영어를 미리 학습하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영국 어학연수를 가기 전까지는 영어의 1도 모르는 바보 였습니다. 특히 수능때는 영어가 4등급이 나올만큼 영어에 매우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군대를 다녀오고 어학연수를 계획하게 되었고, 어학연수 과정에서 혹독하게 공부한 결과 어느정도의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영국 어학연수를 하며 아이엘츠 시험에서 레벨6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였는데, 그 목표는 달성하고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귀국을 하였지만, 아이엘츠 성적은 국내에서 쓸모가 없게 되었고, 바로 오픽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엘츠 시험에서도 스피킹 분야가 있기때문에 자신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인 만큼 오픽을 먼저 아는 것이 시급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픽 학원을 끊어 딱 1개월을 다녔습니다. 처음 배운 것은 관심사를 설정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각 토픽에 맞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특히 이 부분을 배우면서는 정말 안 좋았던 것이 암기식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하기 시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계속해서 말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이러한 질문이 나오면 이렇게 답하여라 라는 식의 암기형 문장 형태만 달달 외웠습니다. 결국 학원에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본 시험에서 IM3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 시험에서도 IM3이 나오게 된 것은 나중에 제가 생각나는대로 막 대답을 하였기에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첫 시험에서 처음 6번까지는 달달 외운 문장을 말하고자 음, 어 등 말머뭇 거리는 현상이 잦았고 이는 결국 점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돌발 질문들이 후반부에 나오며 결국 외운 것이 기억 안 나, 제가 말하고 싶은대로 말하였는데, 오히려 그부분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IM3을 받은 상태로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고, 국내 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기업을 물색하며 이직하기를 원하였고, 다시 오픽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번째 시험에서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제가 직접 준비하였습니다. 영어로 된 팝을 계속해서 들으며 영어에 대한 감을 키웠고, 계속해서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영어로 단어를 많이 섞어 쓰는 등 영어로 말하기식 방법에 통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하고 두번째 오픽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오픽 시험에서도 역시 관심사는 학원에서 알려준대로 찍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찍어야만 그나마 문제의 범위를 좁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에서 나오는 질문들은 제가 말하고 싶은대로 마구잡이로 말하였습니다. 식당에 대해서도 묻다가도 제 취미를 언급하며 자전거타기를 언급하지 않나, 학생 때 추억을 얘기해달라고 하였는데, 학생 때 이야기를 하다가 사촌동생을 많이 돌보았는데, 사촌동생이 너무 이쁘더라 그래서 나는 애를 몇명 낳고 싶다 등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잡이로 말하였습니다. 대신 이렇게 계속해서 말하면서 중간중간 말머뭇거림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게 50여분 가량을 떠들었고, 중간에 질문 레벨 재설정단계에서는 최고 단계로 설정하여 어려운 질문까지 막힘없이 대답을 하였습니다. 물론 질문이 원하는 답도 하였지만, 다른 이야기도 엄청 많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대답을 한 결과 AL을 받을 수 있었고, 공대생이지만 높은 영어성적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에 서류 합격을 하여 결국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학원에 다닐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바로, 주어진 질문에 예상답안이나 짜여진 각본을 읊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막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면 학원을 다니면서 얻었던 것 중 가장 큰 이득은 바로 관심사를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그 학원에서만 알려준 방법 같은데, 최대한 질문 나올 관심사를 선정하지 않고, 중복될만한 관심사를 계속해서 선택하는 것이 팁입니다. 이렇게 관심사를 줄여내면 결국 나오는 것은 훨씬 한정되어 있고,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여담으로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보기 전에 자기소개를 할 때, 나는 수험생이고 높은 오픽성적이 필요해란 말을 영어로 하게 된다면 채점자가 간혹가다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다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냥 실력으로 보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요?? 아무튼 저의 오픽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



임주성사진
취준생 임주성
우선 저는 영어권 국가에서 9개월 정도 체류 경험이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하지만 영어를 그다지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을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영어 스피킹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정말 말 그대로 케바케입니다. 어학연수는 간다고 해서 막 늘어온다기 보다는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자기가 얼마만큼 준비하고 갔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학원에 들어갔을 때, 레벨 10개 중에 6에 들어가서 7로 졸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무턱대고 온 친구들의 경우에는 레벨 1이나 2에서 시작해서 3이나 4로 졸업하는 경우도 많이 있더군요. 이말은 그 친구들이 어학연수를 갔다왔다고 하더라도 제가 어학연수를 가지 않았을 때보다 수준이 낮다는 말입니다. 물론 어학연수를 다녀 오는게 스피킹을 늘리는데 많은 영향을 주긴 하지만 그건 전적으로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어학연수 실패율이 거의 90%에 육박한다는 말이 있죠. 어학연수를 갔다 오더라도, 거기서 한국인들이랑만 놀다오면 그건 말짱 꽝인겁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영어를 쓸 기회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 이상, 어학연수라고 하더라도 영어를 쓸 기회가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갔다 오신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저는 어학연수를 갔다가 올해 8월쯤에 귀국하여 영어에 대한 감을 잃기 전에 꼭 오픽 시험을 봐야겠다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게으른 천성때문에 결국 12월까지 미루게 되었고 뭐 어찌됐던 목표등급은 나왔다손 치더라도 마음 고생이 사알짝 있었습니다. 이게 영어를 안쓰다 보니 급속도로 스피킹 실력이 줄더라구요.. 그래도 어학연수를 가기 오래 전부터 영어 기사를 읽는다거나(CNN Student News, Readers Digest), 미드나 유투브 동영상 같은 것들을 보며 따라하는 에코잉을 하는 걸 거의 생활화 하다시피 하는 등 영어에 꾸준히 노출을 시켰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목표 등급을 획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에 영어로 뭔가를 꾸준히 생각하려 하는 부분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픽 시험을 등록하고, 딱 이틀 공부했습니다. 뭐 평소에 유투브 동영상 보면서 에코잉하고 그런 부분들은 제외하고 오픽 시험에 관련된 부분은 딱 이틀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인강을 듣고 스크립트를 만드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려고 하였으나, 스피킹이란 걸 암기해서 한다는게 도저히 못할 짓인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주제도 너무 광범위하고 예상 주제에서 나온다고 하더라고 질문이 너무나도 다양할텐데요. 그래서 그냥 스크립트는 버리고 되는대로 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근자감이죠..ㅋ) 그래도 대충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스토리를 얘기해야겠다 라는 정도는 한국말로 생각해두었습니다. 오픽 시험을 보다보면 이문제는 한국말로 질문을 받아도 대답할 꺼리가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한국말로 어느정도 스토리 라인을 잡아놓는 것 정도는 해야할 듯 싶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자기소개소도 그냥 즉흥적으로 했고, 전반적으로 아무런 준비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굉장히 많이 버벅거린 걸로 기억합니다. 한국어로 에피소드 생각하면서 이부분에서는 이런 영어단어나 영어표현, 영어 문법을 사용해야지 했던 부분들도 막상 질문을 받으니 머리가 하얘져서 생각도 안나고 어버버버 단어도 잘 모르겠고.. 시험 다보고 나오자마자 이건 IL 이나 IM1나오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IH가 나온걸 보면 그래도 중간에 pause가 많이 없도록 노력했고, 평소에 에코잉을 통해 영어 억양과 발음을 조금이나마 체화시켜놓은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0여년을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며 살아왔지만 우리나라 말을 잘한다고는 절대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서, 영어 스피킹을 절대적으로 거의 하지 않는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서 영어 교육을 받고, 겨우 5일에서 2주 공부를 하고 IH, AL을 노린다.. 이건 좀 욕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능 1등급, 토익 800, 900점 이상의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어느정도 바탕이 된 분들이라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스피킹이란게 하루아침에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지만 하루에 몇시간 꾸준히 영어를 입에 붙이고 체화 시키는 과정이 있다면 금방 가능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가끔 그런 글들을 많이 봅니다. 영어랑은 거의 담을 쌓고 지내왔는데 2주 공부하고 IH/AL 받을 수 있나요? ... 욕심이지 않을까요? 우리가 익숙한 리딩,리스닝인 토익을 공부하더라도 거의 두달 이상을 공부하고 목표 점수를 달성하죠? 근데 스피킹을 5일, 2주만에 달성하겠다? .. 좀 그렇죠. 

AL받지도 못하는 게 왜 이렇게 쓴 소리만 하느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당장 시험 점수가 급해서 준비를 못하고 보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공부 기간을 두고 이걸 진짜 자신의 영어 회화 실력으로 말하는게 멀리 봤을 때 훨씬 이득인듯합니다.. 저도 여태껏 해온 것 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할 계획이며 조만간 다시 AL을 볼 것입니다. 

어쨌든 오픽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김용직
,



최보근사진
경희대 최보근
일단 취업준비를 위해 무슨 점수를 딸까 고민하던중 토익보단 오픽이 나을거라 생각해서 오픽을 선택했습니다. 삼성전자 서류접수 5일전 급박하게 오픽점수가 필요하던 중 가장 빠른 오픽을 선택했고 그날부터 이왕따는거 높은 점수를 받아보자는 취지로 학원은 불가능한지라 유튜브 인강을 마구잡이로 닥치도록 들었습니다.

일단 오픽이 어떻게 구성되있고 고득점 비법 및 문항 수 별 시간 분배를 위주 검색해 들었습니다. 일단 여러 문제에서 끊임없이 말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법, 내용 등이 질문에 부합하는지 등 보다는 막힘없이 끊임 없이 말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무엇이 나올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데 전 공원, 콘서트홀, 영화관 등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골랐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그것과 관련된 문항 만이 나왔습니다. 답을 말할땐 어디어디 갔다. 단순히 이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날짜, 요일, 의상착의, 몇명정도 왔는지, 교통은 뭘 이용했는지 등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들도 전부 빠짐없이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나도모르게 시간은 충분하더라구요. 

첫번째 자기 소개를 할때 말 할 키워드 들을 외워 갔습니다. 문장을 외워가는것 보다는 키워드를 외워 가는것이 더 편할 뿐더러 외우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 사는곳, 외모, 인상착의, 가족구성, 학교, 사는 곳 등을 한문장이 아니라 두문장씩 말을 했습니다. 발음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무조건 끊임없이 양으로 승부치는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문제들은 내가 선택한 것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그 장소까지 가는 데 있었던 모든일들을 빠짐없이 꼼꼼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말할 거리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서트 장에서 공연을 보던 중 아주 이쁜 여성을 보고 한눈에 반하여 번호를 물어보려했는데 마침 그 여자가 내 첫사랑 이었다. 그래서 번호 따는건 포기하고 그냥 더 이뻐진 그녀의 모습을 감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음문제로 넘어가면 됩니다. 

콘서트 문제가 끝나구 공원에서 무었을 주로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조깅을 하러 간다. 이게 아니라 그날 아침 유독 운동을 하고 싶어 공원에 새로산 런닝화를 신고 가서 많이 설레고 신났는데 조깅을 하던 도중 초등학교 선생님을 마주쳤다. 원래 조깅을 하려했지만 선생님을 만나 주변 카페로 가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선생님이 맛있는 저녁을 사주시고 그 대가로 나는 저녁을 먹은 이후 맥주 두잔 정도를 대접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겁니다. 정말 할 말은 많습니다. 

돌발문제데 대해 겁이 많으신 분들이 있는데 이건 정말 랜덤입니다. 저같은 경우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말해보라. 이런 문제가 나왔습니다. 당시 북한에서 가장 핫 한 이슈는 김정은이 형인 김정남을 말레이시아에서 독살한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사건경위를 몰라 대충 말을 지어냈습니다. i/m not sure about the situation in north korea, but the recent issue there is that, kim jung un who is the leader of that country, killed his own brother well, actually assasinated in Malaysia. I think because he wanted to take over all the power and money himself which we dont understand . and Regarding the family, that should not happen at all. 뭐 이런식으로 지어냈습니다.

돌발질문이 나오면 주저하지 말고 그냥 지어내십쇼. 자신이 알고있던 알고 있지 못하던 간에 그냥 막 말하면 됩니다. 단, 너무 문법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은 버리고 최대한 태연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면 됩니다. 

아, 한가지 더 옆자리 사람보다 늦게 나가야지.... 하는 마인드로 시험을 보세요. 옆자리 응시생의 모니터가 보이더라구요.. 몇번문제를 지금 하고 있는지. 전 옆사람보다는 더 많이 말하고 더 늦게 나가야지 라는 마인드로 시험을 봤습니다. 실제 옆사람으 저보다 약 10정도 일찍 나갔고 제가 일어나서 퇴실했을땐, 약 20%정도의 응시생 밖에 남아있지 않았답니다. 일찍 나가지 마세요 절대. 최대한 많이 말하고 항상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 처럼 최대한 많이 말하면 단언컨대 IH 또는 Al 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처음 보는 오픽인데다 공부도 유형공부와 팁 위주로 해서 그런지 수업을 듣다 점수를 확인하고는 깜짝놀랐답니다. 분명 여러분들도 이런 팁들 위주로 잘 암기해서 가시면 좋은 점수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응시료도 비싼데 이왕보는거 좋은 점수받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


양동혁사진
경희대 양동혁
<동기>
저는 4학년 막학기까지 영어점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졸업요건도 못맞추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내 졸업충족요건이 오픽 IM2이상이면 졸업인정해준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준비기간, 학습법>
제가 소요한 시간은 딱 일주일이었습니다. 준비는 독학, 그저 시험은 독학을 먼저 해보아야 저 스스로의 능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오픽시험은 외국인과의 회화능력시험? 자신없었습니다. 우선 저는 오픽의 1도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남들이 웬만히 본다는 노란색 오픽책을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해당책을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해당책에는 어떻게하면 IH와 IM의 모범답안을 비교하는 예시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IH위주로 어렵게 공부해야 실전에서 먹힐것이란 생각을 하고, IH 예시답안으로 암기하였습니다. 무작정 암기가 아니고 필요구문 쓰이는 문장 중심으로요. 

그리고 저만의 입맛에 맞추어 스크립트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가장 기본중의 기본 자기소개나 친구소개와 같은 기본질문은 대비할 당시, 유투브에서 직접 찾아보며 진짜 원어민들이 활용하는 구문들을 스크립트에 요약했습니다. 돌발질문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기본유형에서 점수를 벌어야한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작성했습니다. 웬간한 예상질문 스크립트를 만드는데 3일. 

그리고 일주일정도 하면서 제가 추가로 했던 방법이 하나 있었습니다. 컴퓨터로 영화하나 받아놓고 반복해 돌리며 배우들의 대사를 따라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자막은 영어자막으로). 과거에 영어공부한답시고 영화볼때마다 종종 이러다가 습관아닌 습관이 생겼습니다. 평소에 조금이나마 영어를 해온격이죠. 처음에는 어색한데 멈춰놓고 따라해보고 하면 점점 재밌어집니다. 

사실 이 방법을 해왔던게 도움이 컸던 듯 합니다. 어차피 생활영어회화 시험이면 진짜 원어민이 들었을때 이해되는 위주로 해야하니까요. 이러한 준비와 거금의 시험값으로 IM2만 나오라는 생각으로 시험장을 들어섰습니다. 첫 오픽시험이었기 때문에 기준이 없는 상태이어서, 안좋게 나오면 2번째 시험에 제대로 준비하여 IH를 목표로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루전날은 암기했던 스크립트를 보지않고 마음 편하게 주로 쓰이는 영어구문들만 눈에 바르고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시험날 16.10.07>
시험장은 영통오픽센터. 오픽은 초보1~고급6의 6개의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저는 난이도 선택을 5로 설정. 이유는 제 자신의 영어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아닌,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어려운 돌발질문 등에 대한 대답을 자연스럽게 해야 점수가 더 잘나온다 이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은 가볍게 자기소개가 나와서 준비한대로 대답했고 친구소개 역시 나오더군요. 준비한대로만 했습니다. 좀 오버도 해봤습니다. 네이티브 해보이려고 노력했죠. 발음도 더 굴려보고, 시험보면서 손동작도 하며 말하니까 저 스스로가 더 외국인 같더군요. 질문은 자기소개, 친구소개, 국내/해외여행(설문지에 여행좋아한다고 하니까 국내랑 해외문제 합쳐서 4문제를 물어보더군요. ㄱ- 겹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 나는 이번주말에 공원에가~ 나한테 관련된 5가지 질문을 해줘 등 기억나는 질문은 여기까지였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돌발질문들, 가장 기억에 남는질문은 과거의 은행은 현재와 많이 달라져왔다. 어떻게 다르고 이것에 대한 너의 생각을 말해봐라 입니다. 당황해서 처음에 so, so 이러다가 한국에는 많은 은행들이 있죠 haha. right? 이러고 뭐라할말이 없더군요. 그냥 신한, 국민, 하나, 뭐, 뭐뭐 하면서 뜸들이다가 도저히 어떻게 갈지 갈피가 안잡혀서 umm, umm, so i think 이것만 계속 연발했습니다. 심지어 당시 7분인가 남아서 지금 생각이 안나서 너무 미안하다고 시간이 많이 없지만 지금 노력하니 기다려달라하고. 그러다가 스마트폰이 생각나서 옛날에는 그저 예금하고 돈을 송금하기위해 은행을 이용했다면, 요즘은 굳이 은행을 가지않아도 편하게 그러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야말로 확연한 과거와 현재의 차이이다 라고 짧게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난이도 재선택 문제가 나오더군요. 저는 이왕 5로했는데 다시 낮추면 달라질것 같지도 않아서 그대로 5-5난이도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뒤에서는 아예 지금 3분남으니까 미안하다 고 하고 2문제를 그냥 넘겼습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2문제를 그냥 버리듯이 넘겨버린데다가 이미 뒤에 문제는 지금 기억도 나지않을만큼 대충 대답해서 망했다라는 생각으로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마무리멘트는 항상 떙스풜리스닝을 꼭 붙혀주었습니다. 예의라도 바라보이면 좋을거같아서, 여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성적발표 일주일이 너무 기다려졌습니다. IM2가 안나오면 또 거금들여서 이번에는 학원까지 다닐 생각이었으니까요. 시험비도 타격이 컸는데 어쩔수 없겠지란 심정으로 말이죠. 하지만 나온것이 IH 성적임을 확인한 후에 정말 철부지마냥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결론 Tip.>
1. 누구는 목소리 크게내야 점수 잘 나온다는데, 굳이 어색하게 크게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목소리 낮게깔고 일상대화 원어민 코스프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문제마다 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붙혀줬습니다. 
-사람이 채점하는데 예의있어보이면 좋겠죠.
3. pause가 길면 점수가 깎인다?
- pause, 저 같은경우 so, well, 등 엄청 썼네요. 생각하고 있다는 노력표현을 많이 했습니다.
4.문제를 버려도 점수가 잘나온다? 
- 채점관이 15개의 모든문제를 다 들어보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3분밖에 안남아서 2문제를 정말 미안하다고 그냥 skip했습니다. 그럼에도 IH나온것을 보면 아주 큰 영향은 없는 듯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


4월 정기평가 성적조기발표
2018년 4월 성적 조기 발표일 (하단 상세내용 참조)
3월 정기평가 일정보기
가장 많은 기업이 선택한 외국어평가! 모두가 주목하는 진정한 실력! OPIc이 여러분과 함께 달리겠습니다! OPIc접수 바로가기
가장 많은 기업이 선택한 외국어평가! 모두가 주목하는 진정한 실력! OPIc이 여러분과 함께 달리겠습니다! OPIc접수 바로가기


Posted by 김용직
,



이아름사진
00대 이아름
안녕하세요 ^^ 
저 역시도 토익스피킹을 먼저 해보고 생각보다 점수가 계속 오르지 않아서 포기하고 
오픽을 시도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간절해서 다른 사람들의 수기를 보고 공부했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수기를 작성해 봅니다.~ 다른 사람 역시 그럴 테지만 각자의 공부방법이 있고 경험이 달라서 ~ ㅠㅠ 제가 했던 방법의 효과가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니.... 고려하시고 읽어주세요 ^^ 

1. 2주반 학원
저는 먼저 학원에 다녔습니다. 학원에 2주 단기 반을 다녔고요. 여기에서는 오픽이 어떤 시험인지 제가 시험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막상 오픽을 하려고 하는데 뭔지 모르는 마음에 등록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몇 문장, 혹은 어떤 식으로 말하면 좋은지 문장 틀+ 문장집을 받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조교님들께 AL받고 싶다고 했더니 겁을 많이주셔가지고....ㅡㅡ;;..오히려 자신감 하락할뻔했어요……. ㅜㅜ무튼..)

2. 회화 문장 외우기 
저는 짧은 문장 외우기에 집중했습니다. 학원에서 준 회화 문장집을 외웠습니다. (학원에 안다니신 분들도 시중에 회화 문장집 외우시면 될 거 같아요) 
말을 하려고 할 때 당장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는 것 보다 아는 문장이 많으면 거기서 그 전체 문장을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시간을 문장을 외우는데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좋아 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제가 단어를 조합하는 것 보다 (오늘 날씨가 좋아) 전체 문장을 외우면 더 빨리 말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1. 짧은! 문장입니다. 
2. 내가 알고 있는 단어 위주로 선택해서 외웁니다.
3. 아는 단어가 없다면 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단어들이 있는 문장을 외웁니다. 

오픽은 자연스러운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채점자는 녹음된 파일을 듣고 점수를 주는 건데 자연스럽지 못한 문장을 사용하면 오히려 감점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3. 주제에 대한 답변 준비
제가 선택하는 주제에 대한 답변을 영어 문장으로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돌발 문제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것 같아서 보통 한 주제에 2개-3개 정도의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4. 한국어로 돌발문제 답변 연습 
돌발문제에 대한 답변을 못 하게 돼서 돌발문제를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생각하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어때? 라는 질문에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한국어로 틀을 잡았습니다. 
날씨 문제가 나오면 요즘 날씨와 한국의 4계절을 설명하고 제가 좋아하는 계절과 이유를 말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먼저 생각 정리 후에 틀이 잡혔을 때 영어로 다시 연습했습니다. 
간단한 질문에는 한국말로도 떠오르지만 집에서 가장 기억남는 에피소드가 뭐야? 라는 질문에는 한국어로도 ....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나중에는 이 연습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3번과 4번이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3번을 통해서 2번에서 외운 문장으로 만들고~ 그 이후에 2번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문장들을 4번 한국어로 연습 후에 그 한국어를 영어로 변경할 때 새로운 문장들을 만들 수 있어서 많은 문장을 외울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 덕분에 돌발 때도 제가 생각했던 문장들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픽 시험 볼때는 상대방이 있는 것 처럼 3인칭이 아닌 상대방에게 하는 말처럼 답변했고 최대한 리액션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가장 잘하는 요리는 김치 볶음밥이면 나중에 네가 한국에 오면 내가 만들어 주겠다든지, 부산은 너무 경치가 좋아 나중에 한국 올일 있으면 꼭 여기는 가봐, 내가 꼭 데리고 갈께~ 처럼 정말 실제 상대방 친구한테 말하는 것처럼 했습니다. 

그리고 리액션도 연습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가서 와우. 이런말이 나오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자기소개!!
자기소개 역시 외워서 갔지만 외워서 말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중간 중간에 리액션 넣어주었구요~ 농담 같은 것도 한번씩 넣어주었습니다. 내이름은 이아름이야~ 뷰티 할때 그 아름 이란 뜻이야~ 하면서 물론 웃기지는 않지만..ㅋㅋ 좀더 자연스럽지 않나 했습니다. 말도 너무 빨리 말하면 외운것 처럼 들려서 자기소개 역시, 천천히 말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오픽 시험 보시면서 답답하고 하실텐데 어떤 분들은 이제 시작하시고 어떤분들은 몇번 떨어지셨더라도 오픽은 그래도 다른 시험보다 시험이 끝나고 많은 부분이 남는 시험이었습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원하시는 점수 얻으실때까지 꼭 꾸준히 연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서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꼭 원하시는 점수 얻기를 바랍니다. ^^!! 모두 화이팅 하세요!!


Posted by 김용직
,



양정모사진
삼성SDI 양정모
오픽을 처음 접했을 때는 회사에 입사하고 신입사원 티를 벗었을 때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쓰기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그나마 배웠다고 자부하기에 영어 말하기 시험은 더할 나위없이 저에게 반가움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다운 공부를 못하고 무작정 들이댔던 첫번째 오픽 시험..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농협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었지요. 옆에 같이 시험봤던 회사 선배는 IL이 나왔건만 저는 NH라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점수에 낙심을 하고 말았습니다.

오픽이란 시험을 처음에 만만하게 생각했던 오기가 부끄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이후로 마음을 다잡고 일반학원의 회화 수업을 수강한 후, IL에 간신히 내 점수를 올려놓을 수 있었고, 그 이후 전문 오픽 수업을 회사 혹은 회화 학원 같은 곳에서 들었을 때 IM1, 그리고 조금 더 노력하니까 IM2의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까지 거의 4년이상 걸린 것 같네요. 그리고 2~3년을 공부를 전혀 안 하다가 이제 간부급 승격과정에 있어서 2등급 이상이 필요하다는 말에 연초부터 학원을 알아보고 다녔고, 우선은 급한대로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점심 회화반을 수강하였는데, 3개월 수강 후 시험을 봤는데, IM2, 그리고 또 3개월 수강 후 시험을 봤는데도 IM2.. 뭐가 모자른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멘붕의 상태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대로 포기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래도 2등급의 점수가 회사의 승진시 중요한 부분인 걸 알고 있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픽 수업을 잘 하는 학원으로 수소문 하여 다녔습니다. 평일에는 학원을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주말반으로 괜찮은 강사님을 이리저리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갔던 곳이 오픽 스퀘어! 지금은 안계시지만 1년전 계셨던 강사님으로부터 수강을 1개월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듣도 보도 못한 오픽수업이 전개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수업이 대부분 이루어 졌고, 암기 위주로 강의가 반복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숙제도 많아지고, 외워야 할 게 특히 많아서 이런 걸로 점수가 오를 수 있으려나 하는 의문감도 들었습니다. 특히나 암기에 취약한 저이기에 더욱이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간만의 오픽 시험... 

시험 전날까지 준비한건 딱 세가지 였습니다. 패턴 암기, 과거형, 그리고 억양 이렇게 이 전과는 다르게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암기도 다 못했지만 암기 쪽에서 나온 것도 1~2문제였지만, 과거형 신경쓰고, 억양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전진없이 제자리 걸음..IM2를 또 받았습니다. IH도 아니고, 딱 IM3만 받으면 되는 건데 그러면 2등급인데, 하늘이 마치 공짜로는 점수를 주지 않는다는 듯이 제 성적표에 IM2를 반복해서 기록해놓았습니다. 이건 답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2월 성적 제출 전까지 저에게 남은 기회는 2번 정도~! 마지막 한달강의를 추가로 수강하면서 밑져야 본져야 하는 심정으로 마지막 오픽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이전에 WAIVER도 다 사용한 상태로 25일에 한 번씩 시험을 봐야 하는 상태라서 절박함은 더해졌고, 그래서 마지막 강의라 생각하고 열심히 들었나 봅니다. 좀 더 외우고, 좀 더 숙어를 사용했으며, 좀 더 현재과거미래형에 틀리지 않도록 반복하고 반복했습니다. 포스트 잇에 써놓고 고개 돌아갈 때마다 외우고, 길거리 지나면서 웅얼웅얼 거리기도 하고, 미친 사람처럼 영어만 발음하며 주말을 보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고, 그만큼 제가 절박했기에 남은 2번의 시험이 저에게는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들어간 순간, 이전보다 긴장은 많이 됐지만, 그래도 머릿속에서는 그동안 휴대폰으로 포스트잇으로 공책으로 메모해왔던 필기를 되뇌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구문에서 자기소개를 쉽게 넘기고, 2번문제를 마주했을 때 아는 문제가 나왔고, 5번까지는 술술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과 다다음 주제는 좀 예상외였지만, 4번째 주제에서 아는 문제가 나왔고, 그 때도 2문제 정도를 쉽게 통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당시 아는 문제여서 외운걸 반복했다기 보다는 외울려고 노력했던 주제 외 구문들이 머릿속에 짬뽕되서 그럴싸한 문단을 만들어 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거형은 틀렸으면, 정정하고 다시 말하려고 노력했고, 에피소드 문제에서는 제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려고, 보지도 않는 표정연기까지 하며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받은 성적표에서는 보란듯이 IH를 받았고,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제 공부방법은 뭔가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암기력이 부족하지만 암기하려고 흉내내려고 영어를 끄적끄적한 시간들이 만들어낸 결과물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 한 후, 한 등급 올릴 요량으로 대충 공부하고 보았던 시험들이 두 번 다 IH... IH 세번을 받으니까 대충 어떻게 해야 받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지금은 AL을 위해서 한걸음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AL 받으려면은 다른 무언가가 더 필요하겠지요. 자연스러움과 완벽이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두서없는 저의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는 수험생분들께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



이승현사진
HUFS 이승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많이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짧게라도 저의 경험을 나누면 어떨까 싶어서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오픽시험을 2번 응시하였고, 작년에 처음으로 시험을 응시하였을때는 안타깝게도 Ih로 성적이 나왔습니다,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운좋게) 성적이 생각하는 것처럼 잘 나오지가 않더군요. 

어느파트에서 감점의 요인이 되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는 상태였죠. 사실 오픽이라는 시험을 한번도 공부하지 않은상태에서 처음으로 시험을 치려니 너무 떨렸던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거 같고, 시험문제에 너무 생소했던게 감점 요인이 아니었나 추측하여 봅니다. 이대로 오픽점수를 IH로 끝내고 싶지 않아서 요번에는 독학으로라도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 맘먹었습니다. 제가 2번의 시험을 본 경험으로는 오픽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문장을 원어민처럼 구사하고,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느냐에 달려있는거 같습니다. 

행여나 자기가 모르는 분야의 토픽이 선정되더라고 너무 당황해 하지 마세요. 1:1로 원어민을 마주하고 보는 시험은 아니지만, 아시다시피 시험볼때 앞 컴퓨터에 수트를 입으신 예쁘신 애니메이션의 인터뷰를 보시는분이 나타납니다. 해야할말이 바로 생각이 안 나신다면 대답을 하기전에 조금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다고 봄니다. 이때 조금 호흡을 가다듬으시고 천천히 10초정도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시는것 강추! 그다음 문장을 차근차근 하나씩 구사해 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급했을 때보다 여러분이 말할려고 했던 대답의 내용을 잘 말하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시험을 보시는 장소가 어떤 곳인지는 제가 모르지만, 제가 시험을 응시했던 곳은 시험을 응시하는 책상이 대략 20개정도 되었던거 같은 기억이 납니다. 책상들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않고 가깝게 붙어있는 편이다보니, 아무리 시험을 응시할때 헤드셋을 착용한다고 해도 옆에응시자분께서 발화하시는 내용이 거의 70프로 정도는 들린다 해도 무방합니다. 안글도 시험을 보려니 떨려죽겠는데, 옆에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발화하시는 분이 앉는다면 알수없는 비교의식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떨리게 되므로 여러분의 시험까지 망치게 될겁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거든요. 

시험볼때 옆에 목소리가 정말 우렁차신 남자분께서 앉으셨었는데, 얼마나 크게 대답을 녹음하시는지, 너무 신경이 쓰이고 제 대답이 거의 기억이 안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맘 같아서는 헤드셋을 벗고 좀 작게 말씀하시죠.. 라고 부탁드리고 싶었으나 오픽이 시간이 그리 넉넉한 시험이 아니다보니 그냥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조금 이기적으로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옆에 너무크게 발화하시는분이 있으면 그냥 여러분도 목소리의 불륨을 옆사람보다 조금 더 올려보세요. 그러면 그나마 시험에 조금더 집중하실수 있을겁니다.

 그러고보면 오픽을 응시하는 장소도 참 중요하군요. 저는 한번은 제가 사는 도시에 있는 xx대학교에서 응시를 했고, 두번째는 학교가 아닌 지하의 사립학원에서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생각만으로는 대학교의 건물이 더 좋을거같이 느끼실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하에 잇는 학원이 더 조용하고 방음시설도 조금 되어있던것을 감안하면 사설 학원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계신지역의 시험 응시장소를 알고싶으시다면 블로그를 통해서 검색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많은분들이 후기를 남겨놓으셨으니까요! 이제 공부 했던 방법으로 넘어가 보자면, 

저는 한달정도의 공부기간을 잡고 오픽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영어를 좋아하고 원어민이랑 대화가 잦기 때문에 시험이 쉬울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 긴 기간을 잡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부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평소에 좋아하던 미드를 하나 골라서 한 시즌 전편을 다운로드 하엿습니다(물론 스크립트도 다운로드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미드에 웃음소리가 섞여있으면 듣는데 굉장한 불편함을 느꼈기때문에 드라마에 최소의 효과음과 음악이 들어가있는 미드를 골랐습니다. 다들 The office라는 미드를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 시즌5 전편을 폰에 다운로드 받아서 하루에 최소 5개의 드라마를 돌려보고 보고 보고 또 보고 하였습니다. 미드의 내용이 미국의 회사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트콤식으로 엮어낸 것이라, 회사원분이시거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으신 분들이 배울만한 내용이 많이 있을겁니다. 구사하는 영어도 대부분 세일즈맨들이 쓰는 단어이기 때문에 아주쉽게 단어를 배울수 있는 장점이 있더군요, 그렇게 드라마를 다 돌려봤으면, 다운로드한 스크립트를 이제 외우실 시간입니다. 스크립트를 제대로 3개만 달달달 외워도 오픽보실때 그 문장이 그냥 숨 내뱉듯 툭 나오게될겁니다.
많은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공부하신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김용직
,


김기원사진
베올리아코리아 김기원
<2010년에 처음 OPIC에서 획득한 NH>
대학생 시절 삼성지원을 위해서 OPIC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TOEIC Speaking과 OPIC 점수를 요구하는 회사들이 이제 막 많이 질때였다. 

OPIC 관련 된 책을 사서 나올 만한 예상문제를 위해서 책에 나온 문구를 배끼고, 내 얘기를 녹여서 넣어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정리 자체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 

당시 학생을 선택하고, 공원가기, 축구하기, 농구하기, 럭비하기 등으로 가급적이면 하나의 프레임으로 다양하게 얘기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려고 했다. 실제로 OPIC은 그게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예상문제 전체를 너무 예상답으로 모두 외우려고 한 나머지 정작 시험장에 가서는 몇마디 하지 못했다. 자기소개만 완벽하게 하고, 당신에는 3-3 Level을 선택했기 때문에 점수가 더 나오지 않았을 수 도 있다. 또한 갑자기 나오는 질문에 전혀 알아듣지를 못해서 대답도 정말 어버버 했었다. 결국 NH를 받았고, 별로 활용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한달만에 IM2 획득>
OPIC은 요령과 외우기가 아닌 구사능력이라는 말을 듣고, 5-5 level로 선택하는 요령과 말하는 프레임을 갖추고, 주제를 바꾸는 형식으로 연습하였다. 취미 선택도 운동과 공원, 자전거, 산책으로 포커스를 맞추어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했다고 하는 주제를 사용하면 공원에 대한 질문이든, 자전거에 대한 질문이든, 산책에 대한 질문이든 대답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외국 친구가 놀러왔을 때 공원을 데려갔다고 하면서 그이상의 얘기를 풀면 답변이 될수 있기 때문에 예상 문제는 많을 수 있지만 하나의 주제로 답을 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짰다. 당연히 노력을 하면서 연습도 많이 했지만 정리가 포인트였다. 

시험장에서 돌발질문에 대해서는 아는 주제로 돌려치기로 말을 했지만 아마 좋은 점수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았다. 그래도 IM2를 받았다. 이유는 자신감있는 혀꼬부라지는 표현과 정말 대화하듯이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고, 답변도 너무 복잡하지 않고 프레임을 갖춰서 말했다. 그것이 IM2를 획득하는 방법이 되었다. 

<직장인이 되고, 4년만에 IH를 한번에 따다>
비결의 첫번째는 전화영어이다. 1년에 6개월간 전화영어를 꾸준히 했다. 매일하는 것이 실력 도움에는확실히 된다. 하지만 분명히 주에 2번정도는 빠지게 된다. 매일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침6시 이기 때문에 빠지더라도 6시로 잡아서 3개월간 하고 쉬고 3개월을 했다. 그렇게 약2~3년을 하니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에 대해서 전달이 되었다. 외국인을 만나든 회사에서 외국인과 전화 통화를 하든지..

두번째 비결은 문장 만드는 연습이다. 5형식 문장구조중 SV, SVO, SVC .. 를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실제로 회화에서 이걸 지키는 것도 꽤 어렵다. 때문에 많이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만들어 보는것이 영어 문장을 외울때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이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 표현을 편하게 사용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For example, It depends on ~~, It is good for me 등의 표현을 계속 습관적으로 쓰는 것을 알고, OPIC 문장 자체에 녹여서 사용을 했다. 

세번째 비결은 돌발질문에 대한 대응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것이 돌발질문일 것이다. 이것은 리스닝이 되느냐, 질문에 대한 올바른 대답을 할 수있는지(동문서답 하면 안된다.) 준비하지 않은 스크립트를 활용하거나 즉흥적으로 자기얘기를 풀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고난이도의 질문이다. 

이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는 것은 IH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와 같다. 
나 같은 경우 별도로 내가 돌발에 대한 연습을 하지는 않고, 어떠한 질문이 나와도 기존에 썼던 스크립터를 질문에 맞게 사용을 해야지 하고 임했다. 실제로 프레임을 맞추어 주제만 바뀌서 말하였다. 또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서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 나가면 돌발질문에 대한 점수는 깍이지 않을 것이다. 한국말로도 갑자기 돌발질문을 했을 때 내가 경험하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대답하기 어렵다. 

이상으로 계단식 성적 상승 방법을 설명하였다. OPIC은 크게 세가지로 말하면 될것같다. 
첫번째, 자신감이다. OPIC은 네이티브를 판단하는 시험이 아니라 외국인과의 기본적인 대화를 얼마나 가능할까에 대한 시험이기 때문에 대화하는 것을 상상해서 진행하면 자신감이 늘것이다. 
두번째, 연습이다. 자신이 만든 문장에 대해서 까먹으면 답이 없다. 일주일이 지나도 이 얘기에 대해서는 나는 10문장 정도 만들수 있는 연습을 해둬야 된다. 물론 벼락치기도 있지만..^^
세번째, 질문의 이해다. 듣기 능력을 꾸준히 향상하기 위해서 대면이나 전화영어로 실제 말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듣기 실력을 늘려라. 

제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