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인사진
광운대학교 정영인
저는 총 3번의 오픽 시험을 치르고서야 겨우 IH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주변에서 발음 좋다, 억양 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AL까지도 기대해봤는데 오픽 시험을 위한 답변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일단 IH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3번 시험을 보면서 오픽은, 점수를 취득하는데 있어 어느정도의 운도 작용한다고 생각하면서, 저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IM2가 나왔을 때와 IH가 나왔을 때의 차이점을 떠올려 보면서 적어볼게요!
★두 번의 시험 응시 날짜는 waver를 써서 사흘 정도 차이였습니다.

0. 저의 상태
대학교 휴학 중에 캐나다로 3개월 정도 놀러갔다 와서, 약간 영어 말하기에 흥미가 붙어서 토익점수도 없는데 무턱대고 시험보자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영단ㄱㅣ 교재를 보면서 독학을 했어요. 발음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말하는 것 자체도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1. 처음 IM2 (작년 12월)
독학으로 처음 시험을 봤을 때는 정말 '말'을 '많이' 했어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문법 크게 신경쓰지 않고, 정말 말을 꽉 차게 했었습니다. 이 때 오픽 난이도는 4-5를 했어요. 난이도 4를 고르고 답변을 하는데, 주제가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 않아서 두번째 난이도 조정 때 한 단계 올려서 봤어요. 문제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집에 관련된 문제와, 돌발 주제 furniture, music, 어학원에 관련된 role play와 eva에게 질문하기 문제가 나왔습니다.
저는 말도 충분히 하고 시험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운 점수가 나와서 생각을 해 본 결과 "말을 너무 횡설수설했다" 는 점에서 감점이 많이 됐을 거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때 15문제 답변은 다 하되,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꽉 채워 답변을 하고 나왔거든요.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답변을 하면서, 저도 느끼지 못했던 pause나 맥락이 맞지 않는 문장들을 많이 말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use가 5초 이상 지속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침묵이 길어지더라도 좋은 점수가 나오신 분들은 저와 다른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2. 두번째 IM2
독학으로는 저의 문장력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10일 다니는 학원을 다녀봤습니다. 학원의 좋은 점은, 오픽의 기출문제라고 나와 있는 많은 주제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문장은 외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또 IM2가 나온 걸 보면 ★너무 외운티가 나거나 말이 너무 빠르면 안된다★ 고 느꼈습니다. 이 때 시험에서는 시험 시간 10분 정도를 남기고 나왔어요. pause 전혀 없었고, 다 한번씩 준비했던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답변을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같은 말을 많이 반복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처음에 beach에 관련된 3문제가 나왔고, 그 다음 해외여행에 관련된 3문제가 나왔는데, 제가 해외여행을 saipan으로 준비해뒀던 바람에 바다 묘사 같은 것들이 좀 겹치는 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감점이 있진 않았을 까 싶습니다. 
달달 외워서 답변에 자신감이 생기는 건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외운티가 나는 건 좋은 점수 받기 어려운 것 같아요! (혹은 너무 외운티가 나는 뻔한 답변 등)

3. 마지막 IH
바로 위에 적었던 시험을 치르고 밖으로 나와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했던 주제들이 정말 많은데 music, concert, cooking, 등등 다른 돌발 주제들도 말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ㅎㅎ) 바로 다시 시험을 보겠노라 하며 당일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이 때는 ★기출 문제의 형식별로 정리를 했어요★ A를 물어보면 b답변은 순간 생각나더라도 말하지 말고 a답변만 하자~~ 이런 식으로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 난이도 자체는 두번째 시험보다 조금 어렵게 느껴졌어요.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겼던 문제점? 같은 문제가 나왔어요. 사실 이 때는 뭔가 피곤하고, 주변 응시자분들의 목소리가 다들 크셔서 신경도 많이 쓰이고 해서 두번째 시험때 보다는 말을 좀 더듬거리기도 하고, I mean, 하면서 repeat도 종종 하곤w 했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휴가" 문제가 나왔는데 그 때 저는 I doesn't like to meet other people when I have my own time~ 같은 답변을 했는데 다음 문제에 사람들 만나는 얘기가 나오니 well, as I said, I really don't like to being with people.. I just don't know what to say... 하면서 좀 주절거렸어요. 이 날은 전반적으로 목소리도 아주 밝지는 않고 (오히려 두번째 때 더 밝고 활기찬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렀음) 되게 피곤한 어투로 답변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IH를 받을 수 있었네요.

종합해보면, ★뻔한 답변X 외운 티X 자연스럽게! 발표가 아니라 대화하듯이!★ 가 저에게 있어서 key point 였던 것 같습니다. 질문에 아예 엇나가는 답변을 하지는 않았는데, 또 내용이 완벽하다고 생각되지도 않았어요. (완벽했다면 AL이 나왔을까요?ㅎㅎㅎ)
너무 완벽하게!! 말하려고 말을 따박따박 하기보다는 좀더 relaxed 한 마음으로 천천히 얘기하는 게 더 좋은 점수를 향한 길 같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osted by 김용직
,



박우림사진
한동대 박우림
안녕하세요 저는 취업때문에 시험을 봤고 전에 1년정도 다른 영어공부를 한게 있어서 AL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시험 몇가지 팁을 쓰니 오픽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1. 시험 난이도를 굳이 최고로 할 필요는 없다.
AL을 노리니까 처음부터 최고 난이도로 해야지 하면 처음부터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컨디션이 날아 오를것 같으면 최고 난이도도 좋지만 보통 최고에서 한단계 낮춘 난이도로 지정해서 몇문제를 거치면서 입과 생각을 풀어준 다음 중간 조정에서 최고 난이도를 올리면 생각보다 크게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처음에 입을 떼는게 정말정말정말 어려워서 그렇지 입을 떼고 나서부터는 페이스가 붙어서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2. 설문 체크에서 가능한 사실 위주로 모아놓는 것이 좋다.
사실 제일 좋은 것은 유사한 것들로 묶음을 만들어 놓고 연관성을 지어놓는 것인데 문제는 해당 관련 이슈에 경험이 없을 때입니다.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는데 해외 여행에서 겪은 디테일한 질문이 나올 경우 할 말이 없거나 말을 지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왠만한 기억력이 아니면 지어내는 경우는 자체적인 모순을 만들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일 편한 것은 정말 사실 위주로 체크하는 것입니다. 연관성이 없더라도 적어도 할말이 없어서 거짓말을 치기 시작하는 것보다는 낫거든요.

3. 수다를 떨어라
개인적으로 오픽을 토익스피킹보다 높게 치는 점은 형식과 프레임 위주로 채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응변 능력을 높게 쳐서 채점을 한다는 것인데요 이는 대응 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틀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어떻게 말해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중간에 이야기가 다른방향으로 빠져나가더라도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전에 우크라이나에 갔었는데 말이야 거기 김태희가 밭을 가는 나라라고 그러잖아 그래서 갔었는데 뻥이 아니더라고 진짜 김태희가 밭을 갈고 있었어 우와 진짜 깜짝 놀랬지 뭐야 아 그리고 김태희가 가는 밭에서 나는 감자가 1kg에 400원이더라고 정말 싸지 않아? 감자 1kg가지고 뭘 할 수 있는지 알아? 내 친구가 그러던데 감자는 탄수화물이 많은데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더라고 쌀이랑 다르게 그래서 밥보다는 감자를 먹는 것이 좋은데 물론 마요네즈나 설탕같은걸 같이 먹으면 안되겠지 그리고 튀기는 것보다는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칩을 만들어 먹는게 더 낫다고 하던데 물론 소금이 문제이기는 한데 하여튼 그런 좋은 감자를 매우 싸게 팔더라고 우크라이나에서>
라는 대답을 해서 정작 감자 이야기를 하더라도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간에 말이 끊기거나 공백이 생기거나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헤매는 것이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헛소리가 아닌 이상 어떻게든 수다를 떠는 것이 좋아요.

3-1. 문법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가장 크게 보는 것은 임기응변입니다. 해당 질문에 대답을 얼만큼 매끄럽게 이어서 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살짝살짝 틀리는 문법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계속 이어서 틀리면 치명적이지만 수다를 떨다가 문법 한두개씩 간간히 틀리는 것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법을 맞추려고 말을 멈추거나 틀린 문법을 교정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더 큰 감점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2.. 메소드연기에 몰입해라
수다를 떨기 위해서는 진짜 친구랑 이야기하듯이 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누군가랑 이야기하는 연기를 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행히도 시험 화면에 사람 얼굴이 나와서 질문을 던져주죠. 그렇기에 그 친구랑 이야기하는거처럼 하면 됩니다. 친구랑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문제를 푼다는 느낌보다는 편해지기에 입을 열기도 쉽고 무엇보다 할 이야기가 없을 경우 친구한테 질문을 하는 느낌으로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포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면 ".... 이러저러 했어. 참 재밌었는데 너도 다음에 같이 하는건 어때? 재미있을거 같지 않아? 그래서 말이지 ...." 이런 식으로 순간적으로 다음 말이 생각이 안날 때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제가 푼 문제 중 하나는 어찌저찌한 사건으로(문제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그 내용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주고 실제로 전화하듯이 하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친구한테 잘못해서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던거 같아요. 그러면 저는 진짜 친구 한명을 생각해서 그 친구한테 전화하듯이 했어요 "XXX야(진짜 친구 이름을 부름)... 어.. 갑자기 전화해서 정말 미안한데.. 그게.. 내가 너한테 정말 미안한 짓을 했거든... 사실 말이야..." 이런 식으로 정말로 친구와 대화하듯이 연기하면 실질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의 흐름이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집니다.

4. 전에 이야기한 내용을 끌어다 써라
오픽은 헛소리를 하지 않고 이상한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유리한 시험입니다. 즉 말하는 내용의 절대적인 양이 많아야 하는거죠. 가장 좋은 상황은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막 쏟아내다가 시간제한에 부딪히는 건데 그런 상황이 많이 있지는 않아요. 순간적으로 생각이 안나는 상황은 위에서 말씀드린 임기응변으로 버틸 수 있는데 그냥 내용이 생각 안날 경우는 앞에 문제에서 말한 내용을 끌어다쓰면 매우 좋습니다. "....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다음 할 말이 없음) 아 그러고보니까 내 친구도 비슷한 말을 하더라고 아까 감자 다이어트 강추한 친구 있잖아 그리고 내가 아까 전화해서 사과 엄청 한 그 친구. 걔가 참 똑똑하고 아는거 많은 친구인데 나랑 비슷한 말을 하더라니까... " 이런 식으로 앞에 한 내용을 끌어다 쓰면 그 내용에 살붙이기가 가능해지면서 할 말이 많아집니다.


Posted by 김용직
,



백은경사진
부산대학교 백은경
전에 따놨던 오픽 성적이 만료되어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학원을 2주간 다니고 성적을 취득해서 학원에서 공부했던 책이 집에 있었어요.
그래서 그 책으로 공부를 하기로 했고, 단기로 취득하자!라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저는 일단 해외 체류를 한 적도 없고, 영어권 나라에 여행 경험 또한 없습니다. 리딩, 라이팅 위주의 영어 공부만 해와서 스피킹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해서인지 목표한 등급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2주를 기간으로 잡았고, 실제로 공부한 날은 10일정도 되요. 그리고 하루에 2~3시간정도 했구요.
일단 서베이부터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학원에 가시거나 인강을 들으시면 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실 거예요. 많은 부분 공감됩니다. 직업 선택도 사실은 학생이지만 직업없음으로 선택을 했어요. 학생이라고 하고, 들은 과목같은 것을 선택하게 되면 저는 전자공학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영어로 설명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학생이 아니라고 선택했어요.

다른 서베이는 서로 비슷한 카테고리로 선택했습니다. 음악듣기, 콘서트가기, 공연가기, 해변가기, 술집 이런 식으로요. 앞에 음악, 콘서트, 공연같은 경우는 비슷한 항목이라서 몇가지의 질문을 대비하고, 그에 맞는 스크립트를 대충 짜가면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어요. 술집, 해변같은 경우도 party venue로 엮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잘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저는 난이도를 5-5로 선택했어요. 감독관은 중간에 난이도 변경에 대해 물어볼 때 같은 난이도로 선택을 해도 자동으로 난이도가 올라가서 질문을 한다. 라고 말씀하시던데 제가 둔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점을 딱히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가 돌발로 나왔을 때는 일단 pause를 없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well, I didn't thnik about that topic. 이라든지 쉽게 말하려고 했어요. 그 뒤에 그 토픽에 맞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다가 안되겠으면 차라리 그냥 나는 이 토픽에 대해서 생각해 본 게 없으니 다른 주제로 얘기할게. 하고 그냥 그 때 하고 싶은 내 얘기를 주절주절 했습니다. 

네.. 아무말 대잔치라고 보시면 되요.
실제 시험 칠 때 저는 2가지 제외하고 모든 문제가 돌발로 나왔어요.. 

대비를 아예 하지 못했던.. 그래서 최대한 준비해 간 스크립트를 활용하려고 애썼고, 그 스크립트에 있던 표현을 변형시켜서 말하려고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제가 롤플레잉이었는데요. 외국으로 다른 회사와의 미팅이 있어서 출장을 갔는데, 어떤 문제가 발생해서 미팅에 참석을 못 할 것 같다. 당신 회사의 boss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해라. 가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 듣고 나는 분명 직업이 없다라고 했는데 왜 이 문제가 나왔을까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일단 아무말이라도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미안한데, 안 좋은 소식이 있다. 라고 하면서 다른 스크립트에 있는 표현이란 표현은 죄다 끌어 썼어요.

지금 heavy cats and dogs 때문에 교통이 다 마비되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what's worse 내가 bad flu에 걸려서 even can't get out of a bed. 라고 하면서 온갖 안 좋은 상황은 다 만들었어요. 그런 다음 해결책을 줘야 하니까. 화상 미팅은 안 되겠냐고 얘기하고, 내가 그 쪽 회사에 전화해서 한번 요청해보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질문은 뭔가 얘기를 했는데 제가 그 때 잠시 딴 생각을 했는지 질문이 잘 안 들렸어요. 근데 한 가지 토픽에 마지막 문제라서 비슷한 질문이겠거니라고 생각하고, 미안한데 에바 니가 하는 질문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어. 라고 하며 그러니까 내가 이 토픽에 얽힌 다른 경험을 얘기해볼게. 라고 하며 하고 싶은 얘기만 주절주절 거렸습니다.

시험을 다 끝내고 나니 35분쯤? 지난 상태였습니다. 사실 돌발이 대부분이어서 와 잘쳤다! 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답을 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IH를 받을 수 있었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 스피킹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 아니예요. 실제로 공부할 때 저보다 스피킹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시험에선 저보다 성적이 낮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서 낸 결론은 성적을 받기 위한 시험에선 전략적인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정말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토픽이야 어떻든 다 수월하게 말하겠지만, 지금 이 시험을 치는 사람 대부분의 목적은 취업이나 승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취미가 실제 걷기,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다, 가 아닐지라도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서 문제가 나올 수 있는 limit를 만든 다음에 시험공부에 돌입하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런 목적으로 시험을 치는 거라면 굳이 긴 시간을 잡고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ㅎㅎ 언제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파이팅하시고, 전략,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짧은 시간 안에 원하시는 성적 취득하길 바랄게요~


Posted by 김용직
,



아래 대체 텍스트를 참조하세요
www.opic.or.kr


Posted by 김용직
,



아래 대체 텍스트를 참조하세요

www.opic.or.kr


Posted by 김용직
,



www.opic.or.kr


Posted by 김용직
,


아래 대체 텍스트를 참조하세요


Posted by 김용직
,


아래 대체 텍스트를 참조하세요

www.opic.or.kr 


Posted by 김용직
,



김민기사진
한남대학교 김민기
안녕하세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잠시 쉬는 중이지만, 지난 3년의 직장생활 동안 오픽을 2회 응시해서 각각 IH와 AL을 받았던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직장에 들어가기 전 대학생이었던 2013년에는 IM2 정도를 받았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AL 후기를 쓰게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네요.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첫째로 학생분들이 "바쁜 직장인도 저렇게 점수를 따는데 나도 좀만 더 노력하면 좋은 점수를 받겠지"라는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직장인들도 "비록 바쁘지만 직장인이 학생보다 경험 면에서 유리한 점도 있는 것 같다."라며 저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카테고리를 나눠서 글을 씁니다. 바쁘신 분들은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1) 오픽 응시 계기
대학생 때는 물론 취업을 위해서 오픽을 응시했었지만 좋은 성적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2회의 시험을 봐서 2회 모두 IM2 였죠.
부끄럽게도 당시에는 스스로 나는 어학연수를 안 다녀와서 회화에 약한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지만요 ^^

이후 직장생활을 3년간 하면서 2014년 3월, 2016년 10월에 오픽 시험을 칩니다.
이때 본 시험은 자기계발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2014년에는 IH를, 작년 10월에는 AL을 받을 수 있었죠.

대학생활과 직장생활 사이에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더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점수를 올렸을까요?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2) 오픽 고득점 TIP - 마인드컨트롤, 스터디그룹, 스토리텔링
2-1) 마인드컨트롤
직장인일 때는 학생분들보다 공부할 시간은 부족하지만 오히려 심리적 여유는 더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취업이 급한 것도 아니고, 혹시 좋은 점수를 못 받더라도 7만원 가량의 응시료가 엄청 부담스러운 건 아니었기 때문이죠.
(물론 직장인에게도 7만원은 큰 돈이지만, 학생 때는 그 돈이면 2주간 학식을 먹을 수 있는 돈이었던 걸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지요.)

그리고 시험 당일에는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응했습니다. 시험 1분 전까지 프린트물을 보며 외우려는 응시자들이 많던데, 저는 시험장에 들어설 때부터 무엇을 외우려 하지 않고 그냥 주변을 둘러보며 오늘 날씨는 어떤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에바에게는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혼자 영어로 생각했습니다.

2-2) 스터디그룹
학원을 가거나 인터넷강의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책도 오픽 설명회에서 추첨 이벤트 당첨되서 공짜로 받은 책 1권이 전부였네요.

공부 방법은 주말 오픽 스터디그룹 운영이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2시간씩 모여서 1시간은 일반 영어회화를 하고, 나머지 1시간은 2~3명씩 짝을 지어서 오픽 질의응답 Pair Work를 했죠. 서로 질문해주고 답하고, 답변에 대해 피드백하고, 좋은 표현은 적어 두었다가 스터디 조원 모두와 공유했습니다.

조원 모집 시에는 성별/나이/영어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오픽 IH 수준의 고수부터 IM1 수준의 중급 학생까지 다양한 실력의 사람들이 서로 가르쳐주고 배워가며 자신이 아는 것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Pair Work 때는 파트너가 질문을 하는데, 질문은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랜덤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임기응변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또 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픽 질문의 패턴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2-3) 스토리텔링
아시다시피 오픽도 일종의 Interview 입니다. 내 이야기를 처음 만난 상대방에게 들려주는 것이죠. 여기서 포인트는 내 이야기 입니다.

학원 프린트물이나 교재에서 추천하는 모범답안이 아닌 진짜 내 이야기 말이죠. 사실 그런 모범답안은 대다수의 응시자들이 대답하는 방식일 거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도 똑같은 말을 하면 채점관이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만약 이게 기업의 입사 면접이었다면 저는 주목받지 못하는 그저그런 지원자 중 한 명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제가 시험을 보러 가기 전에 주변 사람들은 "모범답안의 패턴을 외워가라," "Survey에서 직장인을 고르면 어려운 질문이 나오니 학생을 골라서 무난한 질문을 받아라" 등의 조언을 했습니다. 조언은 고맙지만 저는 그 이야기를 듣지 않았죠.

Survey에서 직장인을 골랐고, 취미/여가활동도 제가 정말로 즐기는 것들만 골랐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직장에서 하는 일과 직장에서 생길 수 있는 생황에 대한 Act Out 문제가 다수 나왔습니다.

저는 당시 제 직장생활을 떠올리며 처음 만나는 친구에게 제가 다니는 회사와 거기에서 하는 일을 설명하듯이 이야기를 풀어 나갔죠. 때로는 직장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운 일들에 대해 말할 때는 직장상사에게 하소연하듯이 감정 연기도 섞어 가며 최대한 평범하지 않게, 그리고 진솔하게 표현하려 했습니다.

영어 표현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렇게 자신을 표현하려는 노력들이 채점관에게 좋게 보인 것 같습니다. 결국 OPIc은 정답이 있는 시험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의 한 갈래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3) 3줄 결론
글이 길어졌지만 간략하게 말씀 드리자면,

-. 스터디그룹 등을 통해 연습을 많이 해보자
-. 시험을 보러 갈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 무엇보다 이건 시험이 아니라 대화라는 점을 잊지 말자!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싶습니다.

오픽을 준비하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 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



유지호사진
동국대학교 유지호
OPIC을 보게 된 동기는 바로 인턴이었습니다. 요즈음 몇몇의 회사들은 자격조건에 영어말하기 시험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저 같은 겨우에는 삼성 서류를 내기 위해서 봤습니다.) 

교환학생을 갔다오고 나서 인턴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학교 동기들의 얘기를 통해 취업을 위해서 인턴 경력이 좋다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깨달은게 요즘 대기업들은 서류를 내기위해 자격조건에 영어 말하기 시험을 넣는다는것이었습니다. 삼성인턴 지원마감 일주일 전에 삼성인턴에 대해 알게되었고 지원을 할려고했더니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이 없어 거의 포기했었습니다.

정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영어 말하기 시험 토스, 오픽 둘다 들어가보았더니 운이 좋게 오픽이라는 시험은 다른 영어 인증평가시험과 달리 성적이 빨리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토플시험을 봐서 아는데 토플같은경우에는 시험 성적이 빨라야 한달 걸립니다. 그래서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도 최소 한달 걸릴줄 알았는데 삼일인가? 만에 나오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성적을 기다리는 학생 뿐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기 때문에 오픽의 장점이었습니다. 이에, 친구들한테 오픽에 대해 물어봤더니 다들 돌아오는 말은 한마디였습니다. '외국 살고 오지 않는 이상 오픽은 고득점 받기 어렵다고.' 저는 이말 듣고 역시, 성적이 빨리 나온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을 살다 온 저로서는 영어말하기에대해 조금이나마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에, 바로 오픽을 신청하고 떨어지더라도 24시간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자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신청한 다음날, 저는 바로 책을 살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팁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처럼 책이랑 거리가 먼 사람들을 위해 팁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인터넷서점을 통해서 책을 구매하면 빠르면 다음날에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저처럼 3일밖에 공부를 못하는 시점에서 당장 공부를 해야된다고 하시면 교보문고를 추천해드립니다.(절대 교보문고 홍보하는 거 아닙니다. 

다만 저처럼 급한사람들을 위해 말씀드리는거예요.) 교보문고 바로드림이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책을 인터넷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하고 직접 교보문고가서 찾지않아도 바로 받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바로드림을 통해 OPIC 책을 구매했습니다. 책은 어떤거를 이용했나 궁금하실텐데 저는 해커스 오픽을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토플공부할때도 항상 해커스를 썼어서 개인적으로 영어책은 해커스를 좋아합니다. (해커스 광고하는 아니예요~) 저는 3일밖에 공부할 시간이 없었으므로 실전문제를 익히게 실전 문제를 다루는 Advanced OPIC 해커스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책부터 폈습니다.

항상 책을 구매하고 하는 습관이있습니다. 바로 차례부터 보는것입니다. 해커스 OPIC 차례를 보면 설문주제 공략, 돌발 주제 공략, 롤플레이 유형 공략으로 세가지로 크게 나누어져있습니다. 작게는 53 Unit이 있는데 한 유닛당 대표문제랑 빈출문제 두개가 있습니다(총 3개). 물론 모든 문제를 다루고 싶지만 시간이 없던 저로서는 대표문제만 직접 핸드폰 녹음기를 통해서 실전처럼 해보고 나머지 빈출문제는 읽고 문제에 대해 생각만해보았습니다.(저처럼 시험일이 얼마안남은 사람들을 위한 공략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은 오픽을 공부했던 분들은 알겠지만 자기소개는 필수로나옵니다.
 저는 나중에 당황하지않게 자기소개 만큼은 해커스 예시에서 저에 맞게 바꿔서 외웠습니다. 이 자기소개는 나중에 외국계 기업 면접을 볼때도 쓸수있으니까 외우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렇게 시험전까지 집중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질문에 대해 베스트 예시가 나와있기 때문에 모든 예시를 한번씩 읽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실전에서 비슷한 질문이 나왔을 때, 어떻게 말할지 몰라도 예시가 머리속에 떠올라 뭐부터 말하는게 좋을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시를 읽을 때, 예시에서 답변 구조를 어떻게 짜여져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예시를 읽으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단어들이 있으면 외우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나중에 실전에서 단어 선택시에 폭이 넓어집니다. 제 생각에 오픽 공부할때는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토스를 공부해보지는 않았지만 토스는 외워서 볼수있다는데 오픽같은경우에는 생각할 시간을 얼마 안주기 때문에 암기가 바로 생각나지도 않고 돌발상황이 있으므로 당황할 수 도 있으므로 어느정도 공부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으세요!!

이렇게 공부를 하고, 저는 시험을 보는 날에 하나만큼은 제대로 하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소개 였습니다. 자기소개만큼은 외워간것을 자신있게 말하자였습니다. 제가 시험을 보면서 느낀건데, 여러명이 같이 시험을 보니까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 옆사람 소리가 들려 옆사람이 잘하면 기죽을 수도 있고 신경쓰일수도있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크게 말하고 자신감이 있게 말해야지 평가자도 아! 얘는 어느정도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할게 만들수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험보실때, 몰라도 어려워도 목소리크게 자신감있게 하시면 최소 한등급은 올라간다고 생각하세요!!
시험 잘보시고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김용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