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백은경
전에 따놨던 오픽 성적이 만료되어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학원을 2주간 다니고 성적을 취득해서 학원에서 공부했던 책이 집에 있었어요.
그래서 그 책으로 공부를 하기로 했고, 단기로 취득하자!라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저는 일단 해외 체류를 한 적도 없고, 영어권 나라에 여행 경험 또한 없습니다. 리딩, 라이팅 위주의 영어 공부만 해와서 스피킹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해서인지 목표한 등급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2주를 기간으로 잡았고, 실제로 공부한 날은 10일정도 되요. 그리고 하루에 2~3시간정도 했구요.
일단 서베이부터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학원에 가시거나 인강을 들으시면 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실 거예요. 많은 부분 공감됩니다. 직업 선택도 사실은 학생이지만 직업없음으로 선택을 했어요. 학생이라고 하고, 들은 과목같은 것을 선택하게 되면 저는 전자공학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영어로 설명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학생이 아니라고 선택했어요.
다른 서베이는 서로 비슷한 카테고리로 선택했습니다. 음악듣기, 콘서트가기, 공연가기, 해변가기, 술집 이런 식으로요. 앞에 음악, 콘서트, 공연같은 경우는 비슷한 항목이라서 몇가지의 질문을 대비하고, 그에 맞는 스크립트를 대충 짜가면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어요. 술집, 해변같은 경우도 party venue로 엮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잘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저는 난이도를 5-5로 선택했어요. 감독관은 중간에 난이도 변경에 대해 물어볼 때 같은 난이도로 선택을 해도 자동으로 난이도가 올라가서 질문을 한다. 라고 말씀하시던데 제가 둔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점을 딱히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가 돌발로 나왔을 때는 일단 pause를 없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well, I didn't thnik about that topic. 이라든지 쉽게 말하려고 했어요. 그 뒤에 그 토픽에 맞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다가 안되겠으면 차라리 그냥 나는 이 토픽에 대해서 생각해 본 게 없으니 다른 주제로 얘기할게. 하고 그냥 그 때 하고 싶은 내 얘기를 주절주절 했습니다.
네.. 아무말 대잔치라고 보시면 되요.
실제 시험 칠 때 저는 2가지 제외하고 모든 문제가 돌발로 나왔어요..
대비를 아예 하지 못했던.. 그래서 최대한 준비해 간 스크립트를 활용하려고 애썼고, 그 스크립트에 있던 표현을 변형시켜서 말하려고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제가 롤플레잉이었는데요. 외국으로 다른 회사와의 미팅이 있어서 출장을 갔는데, 어떤 문제가 발생해서 미팅에 참석을 못 할 것 같다. 당신 회사의 boss에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해라. 가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 듣고 나는 분명 직업이 없다라고 했는데 왜 이 문제가 나왔을까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일단 아무말이라도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미안한데, 안 좋은 소식이 있다. 라고 하면서 다른 스크립트에 있는 표현이란 표현은 죄다 끌어 썼어요.
지금 heavy cats and dogs 때문에 교통이 다 마비되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what's worse 내가 bad flu에 걸려서 even can't get out of a bed. 라고 하면서 온갖 안 좋은 상황은 다 만들었어요. 그런 다음 해결책을 줘야 하니까. 화상 미팅은 안 되겠냐고 얘기하고, 내가 그 쪽 회사에 전화해서 한번 요청해보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질문은 뭔가 얘기를 했는데 제가 그 때 잠시 딴 생각을 했는지 질문이 잘 안 들렸어요. 근데 한 가지 토픽에 마지막 문제라서 비슷한 질문이겠거니라고 생각하고, 미안한데 에바 니가 하는 질문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어. 라고 하며 그러니까 내가 이 토픽에 얽힌 다른 경험을 얘기해볼게. 라고 하며 하고 싶은 얘기만 주절주절 거렸습니다.
시험을 다 끝내고 나니 35분쯤? 지난 상태였습니다. 사실 돌발이 대부분이어서 와 잘쳤다! 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답을 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IH를 받을 수 있었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 스피킹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 아니예요. 실제로 공부할 때 저보다 스피킹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시험에선 저보다 성적이 낮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서 낸 결론은 성적을 받기 위한 시험에선 전략적인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정말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토픽이야 어떻든 다 수월하게 말하겠지만, 지금 이 시험을 치는 사람 대부분의 목적은 취업이나 승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취미가 실제 걷기,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다, 가 아닐지라도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서 문제가 나올 수 있는 limit를 만든 다음에 시험공부에 돌입하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런 목적으로 시험을 치는 거라면 굳이 긴 시간을 잡고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ㅎㅎ 언제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파이팅하시고, 전략,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짧은 시간 안에 원하시는 성적 취득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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