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박진영
안녕하세요
저는 취업을 위해 오픽공부를 한 학생입니다.
공부 시작전, 기본 영어실력은 아주 오래전에 토익을 잠깐 한 적 밖에 없고
그외 기본적 해석정도만 할 줄 알았습니다.
한번도 외국을 나가본적도 없고 외국인을 만나 이야기를 해본적도 없는, 그야말로
영어말하기의 경험이 아예 전무했습니다. 외국인이 길을 물어도 손짓 발짓, 지명만
물으며 퇴계원? 이런식으로 답할 정도...
토익도 토익이지만 현재 여러 스피킹류 시험을 기업들이 필수 혹은 인정하는 추세기도
하고, 무작정 너무나 세세한 문법사항을 외우고 하는 것보다는 회화적인 걸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기에 오픽으로 공부를 하자 마음 먹었습니다.
(토익스피킹과 오픽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아 나는 오픽을 할거야 아 나는 토스를 할거야 하고 그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맞지않아 다른쪽으로 옮기는
분들도 계시고 잘 맞으시는 분도 계십니다. 본인이 평소 말솜씨가 있거나 떠들기도 잘하시면 오픽도 무난하시지만 과묵하거나 친한 분들끼리만 잘 말하고, 차라리 암기를 확실히 해서 답하는게 좋다 하는 식이시면 토익스피킹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픽 공부를 위해 처음에는 아는 후배를 통해 오픽 책 하나만 얻어
며칠만 잠시 보고, 첫 시험을 본 적이 있습니다.
등급은 IM2등급이 나왔더군요. 사실 며칠이라는 짧은 이 기간동안, 정말 죽어라 연습을 나름 했기에 한편으론 최소한 취업에 지원할 등급은 되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노력에 비해 낮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영어로 말을 한다는 것은 뇌와 입이 따로 노는 기분이었습니다. 머리로는 영어로 유창하게 생각하고 말을 하지만 입밖으로는 꼬이고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어버버거리고...
아마도 이 모든 것은 연습의 부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대로 더 공부를 하여 바로 시험을 봤어야 하나, 개강을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하여 시험을 보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관심있는 분야의 영상(스포츠나 여러 뉴스 등)을 영어로 듣거나, 외국 애니메이션 (심슨이나 여러 유명 애니메이션들)을 보기도 하고, 영화등도 보며 그냥 영어라는 자체를 귀에 익숙해지도록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와 가끔 만나는데, 이 친구와는 문자메시지도 어색한 실력이지만 영어로 하기도 하고, 만나면 굉~장히 콩글리쉬면서 매우 짧은!!! 부족한 영어실력이지만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A: 헤이! 음....아이 원트 투 노우 고 하스피럴
B: 오! 유 원트 고 하스피럴? 아이 노우~ 저스트 고 스트레이트~~
이정도가 정말 다 입니다 ㅎㅎ 문법도 맞지 않고... 하지만 물론 실제 오픽 시험에선 좀더 길게 했겠죠?
아무튼 이런 식으로 많이도 아니고 몇번 하고...머릿속으로 영어 말하기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정말 운좋게 IH가 나와줬더라구요..
특별한 노하우가 없어 시험에 대한 팁을 남겨봅니다.
저같은 경우
1. 벼락치기를 너무 하지 않았어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걱정되고 내가 외운 내용들이 생각안나면 어떡하지?
하실수도 있는데, 제가 im2 나왔을때는 무작정 그냥 내용을 외우고 그대로 말하려다 보니 꼬이고 딱딱하게 되고 더 그랬어요.
ih때는 진짜 이상하고 문법틀리고 꼬이고 해도 프리스타일로 제 경험, 제 생각 그대로 말했고 외운건 자소서 하나? 자소서도 사실 외운 전부를 말해야 한다고 다짐하면 분명 꼬일듯했어요. 그래서 100%를 준비했다면 그 중 60~70%만 말한것 같네요. 생각안난다고 wait...
하다가 어차피 긴장때문에 떠오르지도 않고 어정쩡하게 하다 꼬여서 더 마이너스가 될 듯 했거든요.
2. 오픽은 시험이 자주 있으니, 가능하시다면 발표가 빠른 조기발표일에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시험장은 되도록 가까운 곳으로 하시는 게 어떨까도 싶어요.
멀리 다니면 오고가고 하면서 은근한 체력이 빠지고 , 좀 멍한 기분이 되어 제대로 답이 안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시험 당일에 보러 가면서 너~무 벼락치기로 몇시간 공부해버리면 1번처럼 안까먹으려고 하게 되고, 그러다가 꼬이고 꼬이고 하여 결국 외운티가 난다고 되버립니다.
3. Pause, 즉 중간에 말하다가 텀을 너무 길게 하진 마세요.
말하다가 WAIT..... 하고 기브 미 어 세컨드 하고 잠시 생각을 하시되 너무 길게 하지마시고, 그러면서도 음.... 흠.. 이런식으로 아예 소리의 공백은 없도록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또한, 혹시라도 실수로 버튼을 두번 눌러서 한문제를 아예 날렸다 하셔도 걱정마세요
오히려 더 집중하세요
ih나온 수기중 보면 한두문제를 스킵한 분들이나, 아예 몰라서 서너문제를 아이돈노우 이런식으로 넘어갔는데도 나왔다는 수기도 은근히 있던 기억이 납니다.
4. 난이도는 사실 ih는 3-3, 4-4, 5-5, 6-6 모두 가능할 텐데,
보통은 4~6을 많이들 하시는것 같아요. 6은 안해봐서 모르겠고
4와 5의 차이는 4는 마지막에 에바가 쏼라쏼라하면 그것에 대해 에바에게 몇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해보는겁니다.
5의 경우, 좀더 질문이 세세할수도 있고, 시사문제 등이 나올수도 있어요.
난이도 4를 한다면 조금 더 쉬운대신 답변을 더 완벽히 하도록 하시고, 5를 하시면 세세한 질문에 답을 다 하시면서, 아예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도 얼추 말할수 있도록 하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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