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은사진
SUNY Geneseo 이강은
안녕하세요 한번에 AL을 취득한 이강은 입니다.
저는 뉴욕에서 오래있었기 때문에 비법을 공유한다고 해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시지는 못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AL바로 아래 단계를 맞은 지인들이 상당수 있더라고요 (유학생포함)
그래서 몇가지 팁을 드리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으로 여러분을 낚아 보았습니다ㅎ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이 들어갈 수 있으니 염두하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토픽 선정.
대부분 오픽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일부로 굉장히 단순하고 단조로운 토픽을 선택합니다. 조깅, 걷기, 공원 등과 같이 오버랩이 심한 부분을 선택해 준비할 스크립트의 총량을 줄이기 위해서 라고들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전 반대로 생각합니다. 
진짜 본인이 좋아하고 경험을 많이 해본 주제를 선택하는것 만큼 말하는 이로 하여금 자신감과 생동감을 주는 방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어휘력과 단어 선택적인 측면에서 모자란 부분이 있을지언정 본인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경험했던 내용들을 말할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차이는 한국어에서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대답이 특별히 새로울 필요는 없다.
에바가 질문을 할때 이녀석이 비슷한 질문을 3개정도 연속으로 주더군요. 그래서 그전에도 말했다 싶이~ 라는 식으로 하며 오버랩이 되는 부분과 추가적인 부분을 보태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기억을 할 건 이 시험의 주 목적입니다. 이 시험은 영어를 얼마나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상대방에게 전달을 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하는 거지 이사람이 얼마나 새로운 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지에 대한 테스트는 아니라는걸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3. 자신감
남자는 자신감입니다. 에바랑 이야기 할때도 자신있게 말하세요. 발음?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AL예시 답안을 들어봤는데 인도억양의 아줌마 대답을 듣고 깨닳았습니다. 어차피 이건 얼마나 명확한 내용을 전달하는지 커뮤니케이션을 보는 시험이지 발음 이나 억양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것을.

다들 요즘 공채 시즌이라 시험 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지 AL이 아니더라도 공채에서 불이익을 받는경우는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 있고 이 시험은 결국 최소의 자격요건을 위해 그냥 지나가는 스테핑 스톤이라 생각하시고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친구와 수다떨듯이 하시면 생각보다 편하게 점수가 나올꺼에요. 화이팅!


여기까지만 쓰려 했더니 1800자 이상 쓰라고 하네요. 몇자 더 적어보겠습니다.

토픽선택에서 주식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선택하십시요. 본인이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면 말할 내용이 무궁무진 한게 주식시장이야기인건 다들 아시죠? 

그리고 토픽에서 별로 많이 관심이 없는 내용은 선택하지 마세요. 전 카페에 가는걸 좋아하는편이고 카페 특유의 잔잔한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 선택을 했는데 이에 관련된 질문이 3~4개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그래서 카페에서 여직원이랑 대화하면서 번호받았던 이야기까지 정말 할 필요없는 너무 많은 내용을 말하게 되더군요....

음.....

자소서 쓰로가야 되는데 300자 정도 남았네요 좀더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주변사람들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딱히 도움 받을 점도 참고할 사항도 많지 않습니다. 제가 시험보로 갔을때 몇몇 분들은 자신있게 이 스크립트만 있으면 AL은 기본 이라고 친구와 얘기하고 있었는데, 음... 시험보고 나왔을때 그분 표정을 기억해 보면 al은 아니었을꺼 같습니다. 

스크립트를 달달 외우기 보단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게 까먹을 일도 없고 잊어버려도 그때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이야기 할 수 있기때문에 당황하지 않습니다.

외워서 하지 마세요 :) 

그럼 오늘도 다들 화이팅!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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