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일사진
건국대학교 김충일

OPIc시험점수가 취업을 위해 필요하였고 2주라는 짧은 기간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생각 햇을때 제가 2주안에 AL라는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대한 글입니다.

저는 비록 카투사 복무 경험은 있지만 해외체류 경험은 전혀 없는 한국 토박이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군생활 2년동안 영어자체가 많이 늘었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카투사나온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은 어떻게든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것이 영어란 측면에서 가장 큰 자산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OPIc 시험또한 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이 넘은 한국 성인 남녀라면 
영어를 10년 넘게 직간접으로 배워왔고, 문법,단어 적인 측면에서 영어로 대화하기에 이미 
충분한 베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식상하게 들리 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자신감 입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문법, 특히 전치사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신감있게 말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전치사를 완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제가 경험했을 때 많은 미군들 또한 전치사나 a,an등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말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정확한 전치사를 구사하는것이 가장 최선이겠으나, 중간 중간 올바른 전치사를 생각하다가 전체 흐름을 끊는 것이 더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베이스로 해서 제가 생각할때 유효 했던 몇가지 팁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절한 연결어, 접속사를 사용하라.

저 또한 제가 하고 싶은말을 모두 자유롭게 논리적으로 영어로 말할 수 없는 한국인이 이기 때문에, 채점자들이 채점할 시에 이해를 돕게 만들고 좀더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First of all,overall, In fact 등의 연결어 및 접속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막혀도 영어로 막혀라.

군생활 끝날때 쯤에 미군애들이 제 영어가 자연스러워 졌다고 말하면서 많이 얘기한게 , 이런 부분이었습니다.한국사람인 우리도 실제로 한국어로 이야기하다가 막히는 경우도 있듯이, 아무리 언어를 잘한다 해도 계속 유창하게 자연스럽게 얘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I mean.." "but um.." 등의 미국애들이 실제로 쓰는 표현들을 사용한다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들린다고 합니다.

3. 기본적으로 체크할 관심사 문항에 대해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가자.

OPIc 시험은 관심사가 체크가능한 시험이므로, 미리 체크할 항목들에 관한
가벼운 브레인 스토밍이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제가 급하게 준비하느라 답변을 준비할 수는 없었고 가볍게 이런 얘기를 해야겠다 정도로 준비해 갔습니다.

물론 한국어로 얘기하고 싶으나 모르는 단어들의 경우는 암기하고 발음 및 억양을 연습하여 갔습니다. 이런 준비 방법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대답을 이끌어내 좋은 점수와 연결된거 같습니다.
OPIc시험은 실제로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해주는 현존하는 유일한 영어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험들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최고 등급을 받기 어려운 구조이나, 오픽은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도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시험입니다.


저 또한 실제로 2-3문제에 대해 억지로 말하다가,대답하는 도중에 도저히 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솔직히 모르겟다. 내가 억지로 말해보려 했는데 내가 이 주제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
라는 대답을 엄청 당황하면서 얘기 했는데도 AL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제 성적 자체가 오픽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pic AL 자신감만 가지고 몇가지 팁을 활용한다면 10년넘게 영어를 접해온 대한민국 성인남녀 모두가 획득 할 수 있는 등급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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