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사진
충남대학교 김도현
먼저 오픽이라는 시험을 알게 된 게 시험 보기 한 달 전이었습니다. 
3학년인 관계로 더 바빠지기 전에 영어는 끝내놔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방학을 이용해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바로 세웠었습니다. 
가진 정보도 없고, 개인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 방법보다는 자본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정확한 정보 얻는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에 무작정 학원으로 갔습니다. 
역시 학원 수업 첫 날 부터 시험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방식은 어떤지,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등등 반드시 알아야하는것들을 습득했습니다. 
학원을 홍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먼저 시험에 대해 경력자에게 자세하게 듣기를 권합니다. 

저도 경력자로서 대강 이 시험의 방향성에 대해 아웃라인을 알려드리자면, 일단 오픽 또한 대부분의 다른 영어 시험과 마찬가지로 암기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학원에서는 처음 서베이부터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아예 정해주고 모든 질문에 대처가능한 만능 답변을 알려줍니다. 
물론 모든 문제가 똑같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외운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일례로 같은 수업을 들은 스터디원들은 같은 시간 공부를 했고 같은 스크립트와 답변을 외웠지만, 성적을 모두 달랐습니다. 

변수로는 다른 날짜에 시험을 봤기 때문에 다른 문제가 나온것, 난이도 선택에서 조금씩 다른 것, 그 날의 컨디션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대처 능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전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오픽이라는 시험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영어 실력을 이미 가지고 있었고, 회화도 사실 1년 가량 예전에 학원을 다니면서 익힌 바 있었습니다. 
또한 영어에 흥미가 많아서 외국인 친구와 스카이프도 하고 미드도 보고 영어로 라디오도 듣곤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시험에서 AL을 받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본이 없다면 AL은 불가능 합니다. 
어느 정도라는 건 영어로 자유롭게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말하고자 하는 걸 영어로 옮길 수 있다면, AL은 한 달만에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베이에서 뭘 선택할 지 시험 전에 모든 응시자들은 결정 할 것이고, 대강 어떤 질문이 나오는 지도 알 수 있기에 자신의 기본적인 영어 실력에 한 달간 열심히 외운 답변 리스트들이 더해진다면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음과 억양, 유창성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 고등학교 친구는 토익 970점에 학교도 우리 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교를 다니는 친구인데 IH가 나왔습니다. 
그 친구가 유일하게 못 하는게 바로 유창성과 억양입니다. 단기간에 네이티브들의 발음, 억양 등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매일 자기가 연습하고 있는 스크립트과 예상 답변을 네이티브들의 스피킹을 들으면서 연습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당연히 있습니다. 전 스터디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말하기 시험은 스터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매일 4시간씩 스터디를 했습니다. 
따로 공부하는 시간 없이 그 시간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한 달만에 오픽에서 최고점을 받아 놓아서 굉장히 마음이 편합니다. 
이제 3학년 2학기이고 내년에 4학년이 되면 취업을 준비하게 될 텐데 그 때 이 시험을 준비한다면 한 달만에 못할 거같습니다. 
생각보다 꾸준하고 매일 많은 시간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전 공대생인데 특히 공대분들은 졸업학년에 기사 자격증 따느라 바쁘실겁니다. 
미리 준비해 놓으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오픽과 토스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업들을 알아보니 사실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오픽이면 대부분 커버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픽 준비하시는 여러분 모두 꼭 좋은 점수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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