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하이의 'OPIc Actually'

 

#3. 오픽 난이도 선택의 비밀이 있다.

 

제 3회 발사합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오픽 난이도 선택입니다.

난이도에 대해서 지금까지 조금은 잘못 알려져왔던 부분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보를 3회에서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번 째 오픽 액츄얼리! 바로 들어갑니다!

 

 

 

 실제 시험 화면에는 난이도 1,2,3,4,5,6 등 숫자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출처: 오픽 홈페이지 _ 샘플 테스트 Self Assessment 캡쳐 화면

 

오픽 난이도 선택 화면입니다.

보시다시피 6개의 난이도가 있지만, 난이도에 대한 숫자 표기는 없죠.  

가장 쉬운 단계인 난이도 1은 가장 위에 해당이 되고,

아래로 갈 수록 난이도는 어려워지며 가장 아래에 있는 난이도가 바로 6단계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각 난이도에 대한 수준도 함께 보시고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난이도 1~6은 NM~AL 수준에 해당된다~ 라는 내용을 아마 카페나 사이트 블로그 등에서

한 번 쯤은 접해봤을 텐데요. 조금 잘못 알려진 정보이기도 하고

난이도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높여 드리기 위해서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각 난이도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먼저 오픽은 난이도가 6으로 나뉘지만,

난이도 1~2단계에서는 12문제가 출제되고 난이도 1이나 2에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은 거의 비슷합니다.

해서 난이도 1~2단계는 오픽 난이도 초급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 3~4단계에서는 15문제가  출제되고 두 단계에서도 역시 문제 유형은 아주 비슷합니다.

난이도 3~4단계는 오픽 난이도 중급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구요.

난이도 5~6단계에서는 15문제가 출제되고, 이 두 단계의 문제 유형도 비슷합니다.

따라서 난이도 5~6단계는 오픽 난이도 고급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 1~2단계에서는

돌발 문제의 출제 범위가 좁아서 돌발 문제에 대한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비교적 어려운 문제로 손 꼽히는 과거 경험을 묻는 문제도 거의 출제되지 않으며,

Role Play 문제 역시 적게 출제되며 비교적 쉬운 롤플레이 문제가 등장합니다.

 

난이도 3~4단계에서는

돌발 문제에 대한 출제 범위가 아주 넓어집니다.

콤보 문제마다 난이도가 높은 과거 경험 문제가 출제되고,

Role Play 문제 역시 1~2단계에서는 볼 수 없는 3콤보, 2콤보 문제로 대거 등장합니다.

 

난이도 5~6단계에서는

돌발 문제의 출제 범위는 난이도 3~4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3콤보 문제 중 어려운 과거 경험 문제가 2문제가 배치되는 경우가 높아집니다. 

콤보 문제가 한층 더 난이도 높게 출제되며, 

Role Play 문제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오픽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

이슈나 비교&변화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어느 정도 난이도에 대한 차이가 느껴지나요? 

난이도 선택 방법에 대해서는 좀 뒤에서 다시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난이도 3을 선택해야 할까? 4를 선택해야 할까?

 

 

난이도 1? 2? / 난이도 3? 4? / 난이도 5? 6?

도대체 어떤 난이도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일단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난이도 1~2 = 초급 / 난이도 3~4 = 중급 / 난이도 5~6 = 고급

초급 단계에서는 12문제가 비슷하게 출제되고,

중급 단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난이도 3이든 4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문제 수준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구요.

 

물론 난이도 3, 4 이렇게 난이도가 구분이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겁니다.

시험 평가에 있어서는 난이도 3이냐 4냐에 따라서 어느 정도 차이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픽 난이도 선택과 성적(등급) 결과에 대한 2개의 통계자료가 있는데

이를 취합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상자는 약 700명 이상입니다. 

어디까지나 시험 후기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이나 참조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선택한 난이도가 3이라면 중간 난이도 선택을 할 때 유지하는 게 낫다.

난이도 3을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3-2로 난이도를 낮추거나 3-4로 올리는 경우보다는

 

3-3 난이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에 성적이 좀 더 잘 나오는 걸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예전에 카페에서 약 3년간 모아 놓은 후기 통계자료에서도 똑같이 나왔었구요.

 

★난이도 3에서는 IM2 > IL > IM1 >= NH 순으로 조사.

 

난이도 3을 선택해서 시험을 응시한 후기들을 조사해봤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등급이 IM2이고 뒤를 이어서 IL

그리고 IM1과 NH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IH와 AL 등급도 받을 수 있지만 다른 등급보다는 수가 많이 적은 편입니다.

 

★난이도 4에서는 IM2 > IL > IM1 >=  IM3 순으로 조사.

 

난이도 3과 비슷하게 흘러가는데요.  

가장 많이 받는 등급이 IM2이고 뒤를 이어서 IL

그리고 IM1과 IM3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이도 3과 차이점이 있다면, 3에서는 IM2와 IL이 비슷한 수준이었다면,

난이도 4의 경우 IM2가 IL보다 약 두 배 정도 많이 받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NH등급이 아주 적고 대신 IM3 등급을 더 많이 받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IH와 AL 등급을 받는 비중도 난이도 3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난이도 3과 4의 차이점이 나타나는 이유는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직 오픽 선생님들과 미팅을 하면 열이명 열 모두 난이도 3단계 이상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부족하면 난이도 3, 조금 나으면 4, 더 나으면 5단계 이상, 뭐 이런 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난이도 4단계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실력이 있는 수험생들이 3단계보다는 한 단계 높은 4단계를 선택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아울러 한국 ACTFL 위원회에서 조사한 오픽 통계 자료도 함께 참조해 보세요.

http://cafe.naver.com/opic/102530

 

 

이외에도 난이도 1~2단계에서는 IL > NH > IM1,2 >= NM

난이도 5~6단계에서는 IH > IM3>=AL > IM2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난이도 3또는 4단계에서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기 때문에

위 단계를 중점적으로 설명 드렸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난이도 선택 어떤 게 가장 현명할까?

 

 

 

앞에서 언급했던 난이도별로 출제되는 문제의 차이점 기억하시나요?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난이도 초급, 중급, 고급 별로 출제 문항 수부터 돌발문제 출제 범위에 이르기까지

차이점을 정리해 봤는데요. 제 생각도 한 번 말씀 드려볼게요.

우리들 모두 난이도 3이 중요하냐 4가 중요하냐,

난이도 3에서 중간에 난이도를 낮춰야 하냐 높여야 하냐 그대로 유지해야 하느냐,

이런 부분에만 온갖 고민을 쏟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한 가지 질문을 해볼께요. 

본인 실력은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난이도 3을 선택하든, 4를 선택하든 본인 실력이 차이가 있을까요? 

난이도 1을 선택한다고 해서 말하기 실력이 줄거나, 6을 선택한다고 해서 실력이 확 늘까요? 

 

자 이렇게 스스로 점검을 해보세요.

 

 

 1. 나는 리스닝 실력 

     리스닝이 많이 부족하면 난이도 1~2, 괜찮은 수준이라면 3단계 이상. 

     * 실제 정기시험에서는 생각보다 질문이 길다는 느낌을 받게 됨.

 

 2.  나는 시제 활용

     과거 시제 활용이 어려우면 난이도 1~2, 시제 활용이 자유로우면 3단계 이상. 

     * 난이도 1~2단계에서는 과거 시제를 묻는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고 3단계 이상부더 대거 등장.

 

 3. 나의 역할 연기 능력

     주어진 특정 상황에 맞는 연기력이 부족하면 난이도 1~2,

     평소에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상황을 재미 있게 설명할 수 있으면 난이도 3단계 이상

     * 3~4단계에서는 15문제 중에서 5문제, 약 33%가 롤플레이와 관련된 문제

 

 4. 나의 돌발 상황 대처 능력

     어떤 돌발 상황이 나오면 쉽게 당황하거나 허둥대면 난이도 1~2,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좋거나 당황하지 않는다면 난이도 3단계 이상 

 

 5. 나의 시사 상식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관심이 없거나 전공 지식이 없으면 난이도 1~4

     이슈에 관심이 많거나 전공 지식이 많으면 난이도 5단계 이상

 

 

친구나 동료들이 난이도 3이나 4 선택한다고 무조건 3이나 4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리스닝 실력도 부족한데 한 꺼번에 3~4개 질문을 물어볼 경우 듣기도 어렵거니와

기억하기도 어려워서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에 말주변도 없고, 롤플레이 문제가 아주 부담스럽다면 3단계 이상은 오히려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A,B 수험생이 난이도 3을 똑같이 해서 시험을 치렀는데 성적은 다르게 나왔다면,

누구 하나가 긴장을 했다? 뭐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너무 뻔한 이유이고,

만약에 A 수험생이 평소에 같은 얘기라도 재미 있게 하고, 상황 대처에 능하다면

B수험생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오픽 시험에서는 발화량도 중요하고,

특히 난이도 3단계 이상부터는 롤플레이와 관련하여 5문제가 출제되고

롤플레이의 난이도 역시 높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정 문제 유형을

어떻게 답변하느냐에 따라서 등급 역시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제가 1회에서 오픽 문제의 난이도에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IM등급 이상을 받으려면 롤플레이 문제와 돌발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만큼 특히 중요한 문제 유형이라는 의미겠죠.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3~4단계의 꽃은 롤플레이,,, 아주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난이도 3~4에서는 중후반부로 갈 수록 어려운 문제가 집중해서 출제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좀 더 쉬운 문제가 등장하면서 마무리되는 형식인데요.

초반부에 초집중해서 잘 풀고 중후반부에 집중력이 흐트려져서 답변에 실수가 있었다면

충분히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난이도 5~6단계에서는 뒤로 가면 갈수록 문제가 어려워집니다.

즉, 뒤로 갈 수록 집중을 더 잘 해야 하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두세 문제 답변을 못했다?면, 등급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6단계 선택하시려는 분들 유념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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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난이도를 선택하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난이도 1~2단계에서는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난이도 3단계 이상부터는 1~2단계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지만,

높은 등급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난이도 1~2단계에서는 무조건 낮은 등급만 받고

3단계 이상을 선택하면 무조건 높은 등급만 받느냐? 이 역시 아닙니다.

영어 실력 초중급자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픽 NH~IM(1,2) 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앞에서 소개했듯이

난이도에 따른 차이점을 체크해 보세요.

난이도 1~4단계 어느 단계를 선택하든 실제로 NH~IM등급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급자분들은 너무 무리한 난이도를 선택하시지 마시고,

중급자분들도 3~4단계에서 출제되는 3콤보 문제, 롤플레이 문제들이 부담스럽다면,

아래 단계로 선택해서 준비하셔도 됩니다.

현재 지닌 실력이 갑자기 난이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3회 오픽 난이도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좀 부족한 부분 또는 좀 더 언급하고 싶은 부분을 한 번 더 체크해서

필요하면 한 번 더 다뤄 드리겠습니다.  

 

 

4회 ' #4. 뉴오픽 항목들, 그리고 항목 공략 비법!'에서 곧 다시 뵙겠습니다!!!

 

 

  

ps///

온 국민이 애가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쉬어도 쉬는 것 같지도 않고, 마음이 참 아프고 화가 납니다.

'청해진 세월호 침몰 사건'이 맞다고 합니다. 진도 침몰 사건이 아니고,

사건을 일으킨 회사 명칭이 앞에 붙여져야 한다고 합니다.

집중해서 글을 쓴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하루 빨리 따뜻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 OPIc를 위하여 (http://cafe.naver.com/opic)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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