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사진
성균관대학교 김현수
1. 첫 시험
본래 토스 점수가 있었지만, 회사 제출용으로 급하게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독해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으나 듣기/말하기가 젬병인 대한민국의 흔한 주입식 교육 대상자였습니다.
유형도 채 파악하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은 상태로 첫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성적은 IM2였습니다. 공부를 전혀 안했었기 때문에 제 생각보다는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2. 공부 방법
어찌됐건 회사를 다니면서 오픽 공부를 꾸준히 해야 했기에 1월 한 달동안 가볍게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모의고사 10회분이 담겨있는 책을 구매했고, 일주일에 2회정도씩 공부했습니다. 스터디원분과 함께 서로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재주고, 흔한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토스를 할 때와는 다르게 진짜 영어 실력을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스크립트를 전혀 보지 않았고, 매번 제가 직접 스크립트를 짰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으로는 제가 직접 스크립트를 짜니 친숙한 단어, 숙어를 이용할 수 있었고, 제 경험이었기에 까먹지 않고, 어떤 질문에도 잘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시간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체계적이지 않은 듯한??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즉, 장기적으로 보면 분명 영어실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단기적으로 점수를 올리는데 좋은 방법인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후 개인 사정으로 2월에는 공부를 쉬고, 3월 중순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4월 초에 시험을 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스크립트 자료를 찾아 약 10개정도의 주제에 대한 스크립트를 공부했습니다. 짜여진 스크립트를 공부하니.. 확실히 공부가 편하더라구여.. 제가 직접 스크립트를 짜는 것보다는 진도가 훨씬 빨랐고, 뭔가 쭉쭉 진행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스크립트를 짰을 때는 항상 제가 쓰던 표현, 숙어들만 이용했었고, 이것이 외우기 쉽다는 이유로 장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스크립트를 보고 외우니 더욱 다양한 단어, 숙어들을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몇 문제는 외운게 그대로 나오더라구여.

3. IH 달성을 위한 개인적인 생각
IM2를 받았을때는 시간을 반정도밖에 안채웠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을 다 채우는 것을 목표로 시험을 봤습니다. 그 결과 더듬는 시간도 많았지만, 어찌됐든 억지로 억지로 시간을 다 채웠습니다. 그랬더니 IH라는 점수가 나오더라구여
같은날 시험봤던 주변 동기들 말도 들어보니 확실히 발화량이 많은게 점수를 받는데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진짜 영어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직접 스크립트를 짜보고, 암기보다는 즉석에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AL을 목표로 하시는 경우에도 외워서 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IH를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스크립트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취업을 목표로 IH까지만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하는데 단기간에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스크립트를 외우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매일 아침에 1:30정도씩만 투자했는데도 2주일만에 효과가 바로 나타나더라구요. 그냥 의심하지 말고, 10~15개 토픽을 씹어먹는다는 생각으로 완벽하게 외우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AL을 목표로 공부를 하려고 다른 분들수기를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취업을 위해, 승진을 위해, 기타 목적을 위해 OPIC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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