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사진
롯데호텔 성윤모
첫 번째 시험에 IL을 받았다.

난이도는 4-4를 선택했고
자기소개이후 질문이 들어왔는데
'에바'가 부동산에 관련된 질문을 3콤보로 퍼부었었다.
물론 대답을 못했다. 아마 이게 가장 큰 타격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나서 두 번째 시험을 치뤘는데 IH를 받았다.
시험시작전에 난이도별 샘플을 듣는게 있었는데 난이도5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같아서
5-5로 신청했고 왠지모를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치뤘다.

사실 특별하게 따로 준비를 해가지는 않았다
자기소개도 준비안하고 대답했다. 
"안녕 내가 잠이많아서 시험이 늦은시간에 신청했는데 긴장풀고있다가 늦어서 하마터면 못볼뻔했어 나 지금 무슨얘기하는거지? 쨋든 나는 누구고~ "
진짜 내 친구한테 말하듯 이야기했다.

테스트1. 이름이 뭐에요?
테스트2. 오늘날씨 어때요?

1. 자기소개

2. 어떤 홀리데이가 있는지 그 휴일에는 사람들이 보통 무엇을하는지?
3. 홀리데이 하나 정해서 디테일하게
4. 기억에남는 홀리데이
5. 집에서 마음에드는 방, 왜?
6. 집주변이 변화 과거와 현재, 어떻게 자라왔는지
7. 가족들과 집에서 있었던 해프닝
8. 해외여행을 어디갔고 그때 그 나라 사람들은 어땠는지?
9. 처음으로 가본 외국은 어디이고 누구랑갔는지 무엇을했고 어떤경험이 있는지
10. 해외여행 안좋은 기억
11. 상황극. 뮤직스토어 질문4개
12. 상황극. 뮤직스토어 문제해결제시
13. 제품구매시 문제가있었던 경험과 해결했던 방법
14. 가족이나 친구중 2명골라서 비슷한점과 다른점
15. 가족이나 친구들만나면 뭐하는지 리드는 누가하는지

보통 12~15문제가 나온다는데
나는 재수탱이없게 항상 15문제가 나왔다

그리고 보통 서베이에서 선택한걸로 문제가 나온다고했는데
나는 항상 자기소개가끝나면 에바가 내가선택하지도 않은 질문을 물어본다

IL받았을때 부동산문제보다는 홀리데이 질문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져서 편하게 대답을했다.
추석과 설날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떡국, 강강수월레, 송편, 화투, 윷놀이 등등 모든것들이 다 한국어다보니
한국어로 단어를 얘기하고 영어로 설명하는식으로 대답했다.

6번 집주변 변화에 관련된 문제에서는 뻥을쳤다. 나는 명동에 살지도않고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명동은 번화가였지만 그냥 비교를 위해 극단적으로 거짓말을했다.

"우리집은 명동이라는 서울 중심지에 있는데 예전에는 논이랑 산밖에없어서 시골이었지만
지금은 한국 최고의 쇼핑스트리트로 엄청난 번화가이다
주변에 호텔은 물론 관광지가 많아서 외국인들이 항상 많이찾는다
나중에 너가 놀러오면 내가 구경시켜주겠다"

이런식으로 대답했다.

7번에서는 예전에 누나랑같이 치킨을 시켜먹었는데 남아서 
다음날에 호일에 쌓여있던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넣었는데
호일이 불타올라서 큰일날뻔한 적이있었다
라는 말을 하려고하는데

전자레인지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그냥 오븐이라고 말하고
호일이 영어로 뭔지 몰라서
"그 은색깔 음식 덮는거 있잖아 치킨시키면 오는거! 아 요즘에는 호일안쓰지 참;
아!! 김밥쌀때 김밥덮는거~ 아! 너넨 김밥모르지; 호일이 영어로뭐지? 혹시 영어로도 호일인가? 너 내가 무슨말하는지 대충알겠지?"
이런식으로 말했다.

10번 해외여행 문제는 정말 안좋았던 기억이 있었어서 거의 15분을 넘게 에바한테 하소연을했다. 역시 자기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걸 선택하고 얘기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다.
말하다가 화면에 시간초과라고 떴길래 에바한테 나 시간초과래 다음에 얘기해하고 중단했다.

15번문제에서는 시간이 3분밖에안남아서
"야 에바야 나 3분밖에안남았데 내가 내 번호알려줄테니까 말하다가 끊기면
여기로 연락해라고 먼저 선두를 치고
말을 이어서했다.
6번에서 말했듯이 우리집이 명동이라서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1분남기고 시험을 종료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기계한테 말하듯이 딱딱하게 말하지 않았던게
좋은 점수를 받았던 가장 큰 요인인것 같다.

IH와 그 밑 성적의 차이는 모든질문에 다 대답하는가, 하지못하는가로 갈린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할 때 한글자도 안틀리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말하다가 "아 뭐지 뭐더라?" "너 잘듣고있어?" 등의 말도 많이했고
질문을 나한테 했다고해서 나만 대답할 필요도 없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물어봐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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