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정주식
해외에서 약 10개월 정도 체류 한 후 어느정도 외국어 말하기 실력이 늘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않고 OPIC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4단계로 설정했으며 시험 전 설문조사에서 흥미있는 분야에 대해서 묻는 질문은 스포츠, 애완동물, 예술, 여행? 등등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면 다 골랐던거 같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을 선정 한 후 시험을 보고 IH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당시 IH라는 성적을 받고나서 자연스럽게 시험을 더 잘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을하다가 OPIC 성적을 더 잘 받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이 몇 가지 떠올랐습니다.
주관적으로 OPIC 시험을 잘 보기위해서 필요한 첫 번째 사항은 난이도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치루시는 수험생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OPIC는 1단계부터 5단계 까지 나눠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관적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단계는 3~4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내용과 OPIC 홈페이지 연습문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체감상 3~4단계 사이가 난이도가 가장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즉 3단계는 OPIC 시험을 치루기 위해 3달 미만의 준비기간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가장 적절한 난이도라고 생각하고 (또한 무리해서 더 높은 단계를 선택한 후 더 낮은 성적을 피하기에 가장 적절한) 영어권 국가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한 경험이 있거나 OPIC 시험 준비를 3개월 이상 한 수험생은 4단계 혹은 5단계가 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시험을 잘보기 위해 필요한 두 번째 사항은 설문조사 체크라고 생각합니다.
OPIC시험을 한 번 이상 치뤄본 수험생분들은 대부분 공감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OPIC 시험은 시험 특성상 문제를 예측 할 수 없다. 는 점과 문제 범위를 선택 할 수 있다. 는 점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OPIC 시험을 공부하기 위해 첫 번째 질문 자기소개 스크립트를 3~4일간 열심히 작성하고 이 후 1~2주 동안 예측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맞춤 답변을 작성하는 예비 수험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등급을 얻은 수험생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즉, 문제 범위를 선택 할 수 있다는 시험의 특성만을 생각하고 문제를 예측 할 수 없다.는 또 다른 시험의 특성을 간과한채로 시험을 응시해서 높은 등급을 얻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때문에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시험전에 임의로 시험 예측질문을 작성하는 것보다 평소에 주변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혹은 영어 회화학원에 가서 free talking 으로 회화 연습을 함으로써 근본적인 영어 말문을 트는 것이 시험을 준비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을 치루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문제 범위를 선택 할 수 있는 설문 조사는 수험생이 시험을 치루면서 말도 안되는 문제가 나오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험을 봤을 때 제일 처음에 언급한 것과 같이 설문 조사에서 흥미있는 분야에 대해서 묻는 질문은 스포츠, 애완동물, 예술, 여행? 등등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면 다 골랐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영어가 얼마나 늘었는지 알고 싶어서 시험에 대한 정보도 당시에 찾아보지 않았고 지금 생각하기에는 어리석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실제로 애완동물을 키워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when you foster your pet what did you do first time? ,how did you make your pet to feel happy? 등등 저에게는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질문들이 3~4문제씩 연달아 나왔습니다. 때문에 소위 말하는 멘붕(?)을 겪으면서 없었던 사실을 있었던 것처럼 꾸며서 답변한다고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PIC 시험을 치면서 중요한 사항은 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OPIC은 얼마나 영어로 말을 잘 하는지 보는 시험입니다. 해외에서 체류 할 당시 3개월 동안은 독일, 베네수엘라, 이집트 등 비 영어권 국가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보다 영어로 말하는 것에 더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Academy에서 영어 문법 시험을 봤을 때 제 성적이 평소에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친구들보다 더 높게 나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즉, 평소에 영어 말하기를 할 때 문법에 얽매이기 보다 생각나는 대로 아무런 말이라도 뱉으면서 말하기 습관을 가지는 것이 영어말하기 실력을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고 동시에 OPIC 시험을 준비하는데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첨언해서 유사 시험 TOEIC Speaking의 경우 비교적 문법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OPIC은 의사 전달이 되는 범위안에서 문법을 지킨 후 수험생이 할 수 있는대로 말하기 평가를 진행한다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OPIC 시험을 칠 때에는 grammar에 너무 연연하다가 말을 더듬는 실수를 하는 것보다 최소한 의사소통이 되는 범위안에서 문장을 형성해서 답변하는 것이 높은 등급을 받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분들 모두 개인이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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