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사진
경희대 정유주
안녕하세요~! 저는 급하게 스피킹 점수가 필요해서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오픽 AL을 받은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토스와 오픽 중에 어떤 것을 볼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오픽의 경우에 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답을 구사하는 시험이라 단시간에 따기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오픽을 선택하였습니다.

시험 전 2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고민해보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해주는 무료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요 파트와 제가 선택하려고 하는 주제 파트만 골라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전체 다 인강을 듣지 않더라도 앞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주제나 난이도 공략법 등을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서베이 주제도 몇 가지만 외우다시피 공부해서 다른 주제에 적용시키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공략에 대한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저는 5+5레벨로 선택을 하였고 주제는 연관이 있는 것 위주로, 혹은 자신이 있는 것 위주로 골랐습니다. 특히 평소에 자주 접하는 일상적인 주제를 골라 한국어로 말하기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공원 걷기를 선택하고 하이킹, 자전거 타기 등을 고르는 등 에피소드를 적용하기 쉬운 것 위주로 골랐고 제가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 관련된 카테고리를 전부 다 골랐습니다. 또한 영화보기나 요리하기 등 일상적인 주제를 골라 답변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험을 볼 때 팁은 주제에 대해 한국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말을 할지 한국어로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바로 영어로 생각하기는 더 어려울 것입니다. 질문이 나올 때 한국어로 대답한다면 나올 수 있는 답변 혹은 스토리라인을 미리 준비한 후 영어로 대답하시면 훨씬 수월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준비를 할 때 빠른 시간 안에 한국어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연습을 많이 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임기응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거나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약간 횡설수설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에바라는 친구와 대화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친근감 있게 대한다면 잘 대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랑 대화하듯이 You know, Well, 이런 연결어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고 굉장히 오버액션을 하면서 I was so surprised and couldn't believe my eyes!!!이런 말을 정말 놀란 것 같은 말투로 했었습니다. 문법 맞고 틀리는 것이나 단어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말하시면 고득점 나오실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발음에도 조금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 시간이 부족해서 마지막 문장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시험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답변하던 중 시험 시간이 종료되어 이것 때문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맨 마지막까지 시험을 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시간 활용을 거의 꽉 채운다는 생각으로 시험 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인이 자신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좀 더 오래 얘기하고 뒤에 어려운 문제는 조금 짧게 대답하시는 것이 본인에게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있는 주제일수록 더 많은 것을 조금 더 수월하게 얘기할 수 있겠죠? 시험을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오래 본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강의 관련해서 팁을 드리자면 시간이 부족하시면 저처럼 딱 필요한 것만 들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첫 강의랑 유형설명같은 경우는 오픽에 인강의 개요 파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두 강의를 들으면서 시험과 유형에 대해 먼저 파악한 후 자신이 선택하는 주제에 대해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시간이 부족하시면 예상주제 알려주는 것과 스토리 라인 부분을 받아 적고 스크립트 보면서 내용 정리만이라도 하면서 예상답변을 공부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뒤에 롤플레잉과 사회이슈 듣고 돌발주제는 다 공부하기 힘드니까 시간 없으시면 주제 뭐 나오는지 간단하게 체크정도만 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강의를 듣기 전에 미리 질문을 알려주는데 아무 것도 모르더라도 그 주제로 녹음해보고 말하기 연습을 해보고 나서 강의를 들으면 들은 후에 이런 것을 더 보충해서 말해야겠다라는 감이 생겨서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처음에 부끄럽고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강의 듣기 전에 그 주제로 녹음 해보고 강의 듣고 연습하다보면 모르는 주제가 나오더라도 이런 식으로 얘기해야겠다 또는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생각이 나고 임기응변하는 능력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픽 공부에 무작정 오랜 시간을 들이기 보다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려보았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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