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IH 후기) 재미있게 IH달성하기

롯데 김미지

영어를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했었지만 입사 후 몇 년동안 거의 영어를 손에서 놓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OPIC점수가 필요했고 급하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의 후기는 영어에서 잠시 손을 뗐다가 급하게 점수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우선 단기간 안에 영어에 익숙해 져야 했기에 OPIC 실전편 책을 보았습니다. 실전편에는 비슷한 질문에 모범답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답안들을 읽어 보면서 나의 상황에 맞는 것이 있으면 체크를 해서 나의 스토리에 접목을 시켰습니다. 그러면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내 스토리를 만드는데 훨씬 편합니다. 

그러면서 서베이에 입각하여 나의 상황에 맞는 답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답안 전체를 입력해서 외워볼까도 했는데 솔직히 불가능한 부분이고 오히려 시험장에서 외운것을 모두 말하려는 압박감만 더 가중시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패턴", "문구"를 기억해 두고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내가 기억하기 쉽고 활용하기 쉬운 "패턴" 들을 정리해두는게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오픽은 갑작스런 질문이 나오는 형식이므로 여러 질문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즉, 스토리를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이 영어로 생각하는 것보다도 흥미롭거나 독특한 이야기를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이 나지 않아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리 대답할 스토리라도 있으면 생각을 하는 시간은 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돌발질문이 나온다고 해도 오픽은 서베이를 베이스로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질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취미생활에 "요가"를 선택했다면 요가의 장점, 왜 요가를 하게 되었는지, 효과가 무엇이었는지, 요가선생님은 어떤지,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 두면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예상했던 답변에 맞추어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앞으로 해야 하는 부분인데.. 오픽은 1:1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시험이다 보니 좀 더 내츄럴한 표현들이 많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따라서 미드나 영화를 통해 실제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들을 익혀두는 것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감탄사나 연결어, 미사어구들 까지 구어체로 쓰이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많이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치기 전에 꼭 실전처럼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시험을 보기 전날에 모의 TEST를 해보면서 실제 시험을 치는 것 같은 긴장감을 가지고 연습해 보았습니다.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가 되고 긴장감을 겪고 나면 공부를 함에 있어 더욱 몰입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OPIC시험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OPIC은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미국인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하고 시험을 치룬다면 높은 점수도 얻을 수 있고 내 실력 또한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OPIC시험을 처음 본 거라 저도 정보가 조금 부족하여 IH에 머물렀지만 다음번엔 좀 더 즐기며 시험을 치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와 대화한다는 느낌으로 진행했더니 꽤 흥미롭게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며 에바는 내 친구란 생각으로 이야기를 하며 웃기도 하고 You know? 라고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As i told you라며 오랜친구인 것처럼 대화를 나누니 말도 훨씬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후기를 마무리하며 저 또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