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호사진
세종대학교 조인호
그간 취업을 위해 speaking score를 얻기 위해 독학도 해보고 학원도 다녀봤습니다. 웹상에 한번에 IH 또는 AL을 취득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부럽더군요... 저는 봐야 IM2... 그래서 어학연수 다녀온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나도 다녀올까 6개월 만이라도??' 고민이 되더군요...그러다가 마음 좀 잡고 2주 오픽만 공부하고 IH를 받았네요^^;;;

우선 제 나이 또래 학생 또는 취준생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적으려고 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제일 중요한건 어떤 공부든간에 자신의 방법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1. 표현법을 익혀라!
처음에 시험 봤을 때는 내 이야기를 한다기 보다는 script를 외우고 그걸 좌좔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었죠... 아마 많은 학생들이 지금 이런 노력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background survey를 해서 자신이 질문을 어느정도 유도할 수 있지만, 아주 한정적 입니다. 시험을 한번이라도 치룬 분이라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script를 만들고 외우는 것으로 고득점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운이 좋아서 자신이 준비한 내용에서 많이 출제가 되었더라도 준비치 못한 부분은 'Umm.... I think' 버벅 거리며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먼저 기본적인 표현법을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중 서점에 가시면 상황 및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는 한, 두문장의 표현을 기재한 도서들이 즐비합니다. 본인이 보기 쉬운 책들로 그러한 표현법을 익히시고, 자신의 상황과 감성을 대입해 표현해보세요. 단순히 오픽 고득점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2. 가지치기!
오픽 시험을 준비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테지요. 오픽은 하나의 주제를 주고 문제를 계속해서 파생해나가는 시험입니다. 예를 들면, background survey에서 자신이 축구를 선택했다고 치면, 에바는 축구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좋아하는지를 물어봅니다. 그리고 다음 질문에 축구를 어디서 누구와 하는지를 물어보겠지요. 다음 질문으로 가장 최근 축구를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물어봅니다. 오픽의 문제가 거즌 이런식입니다. 돌발질문을 제외 한다면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대해 세부적으로 문제를 파생해서 질문을 합니다.
시험 준비도 이런식으로 해야 하지않을까요? 돌발질문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질문이라면 어짜피 자신이 선택한 주제가 선택되어 나옵니다. 따라서 시험 준비를 하면서 먼저 주제를 선택하시고 이에 따라 문제를 스스로 파생시키면서 만들어보세요. 그게 힘들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픽 교재 한권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3. 기왕이면 스터디!
저는 항상 독학을 선호하는 편인데, 오픽의 경우 특히 스터디가 중요합니다. 스터디를 하면 보다 체계적이고 타이트하게 준비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는 거랑 혼자 거울보고 이야기 하는거랑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카페 같은 약간은 시끄러운 공간에서 상대에게 나의 이야기를 똑바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발음과 성량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잘 하지 못하는 영어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야기하는거 부끄럽기도 하지만.... 좀 냉철하게 이야기하면 글로벌 시대에 대기업 혹은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 및 학생이라면... speaking을 부끄러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어려운 환경에 계속 던지세요. 그래야 단련됩니다.

4. 시험장에서
긴장반 설렘반으로 시험장에 들어가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헤드셋을 쓰고 start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빵~' 우리나라에 이렇게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들고 위축되더라고요. 
옆에 앞에 사람 뒤에 사람 이야기가 다 들립니다. 그리고 엄청 유창하게 에바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쉘라셀라~ 
주눅들지 마세요.. 본인의 시험에 집중하셔야 그나마 준비해 간 부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바에게 진짜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말하는 게 좋은거 같습니다. 오픽은 실제 네이티브가 본인의 녹음된 육성을 듣고 score을 주는 시헙입니다. 듣는 사람이 편하고 즐거워야 좋은 점수를 주겠죠... 

이상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이런 후기 쓰게 될 지도 몰랐지만... 여튼 건승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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