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연사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박경연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서 대학교 3학년2학기를 다니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사실 AL 등급을 받은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캐나다에서 1년 살짝 안되게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곳에 있으면서 한국친구들과 놀지 않고 제 스스로 엄격하게 영어만을 쓰려고 노력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작년 12월에 들어와서 이제는 한국에온지 4개월이 다되가네요. 

너도나도 취업준비를 하면서 OPIC이 필수 스펙이되다보니 몇주전에 시험을 보게되었습니다. 인강을 들어볼까 했지만 시간여유도 없고 돈낭비인것 같아서 혼자 책을 사서 독학했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스크립트를 보면서 외우기보다는 틀을 정해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이렇게 대답해야지 라고 어렴풋이 생각만했습니다. 아무래도 외우다 보면 긴장할때 다 까먹게되더라구요. 스크립트를 외우는것과 동시에 리스닝 또한 놓치지않으려고 책에있는 MP3 파일을 다운받아서 매일 들었습니다. 

한꺼번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하루하루 조금씩 하는게 아마 가장 중요한 공부 포인트가 되는것같습니다. 시험 당일 전날까지도 단어나 숙어를 외우면서 마음을 가다듬은것같네요. 시험 당일날에는 어쩔수 없는 압박감 떄문에 굉장히 떨렸습니다. 머릿속이 백짓장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긴장하지않고 편하게 사람과 말하듯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은 시험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그동안 연습해온것을 보여주는 시간이라는 마음가짐이었죠. 레벨 난이도는 5로 정했고 바꾸지않았습니다. 문제는 3단코보 위주로나왔지만 답을 하실때 육하원칙을 유념에 두고 하신다면 떨려서 까먹어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대답은 하실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첫번째문제는 당연히 자기소개였고 그다음부터는 슬슬 문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캐나다에 있으면서 제 강점이 회화였기 때문에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어요. 말을 할때도 외워서 대답한다는 뉘앙스보다는 지금 너와의 대화를 즐겁게 즐기고있다 라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웃스면서 대답하고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껄 알면서도 괜히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이런질문을 하면서 시간을 끌은것같기도해요. 이러다보니 시간이 사실 모자랐습니다. 15문제지만 거의 14문제정도 밖에 못풀었어요. 시간이 다되서 감독관이 나가라고그러더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마무리를 할때도 그냥 끄는게아니라 아 시간이 다되서 나 이제 나가봐야할것같애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고 즐거운하루 되세요. 라고 이런식으로 정말 사람하테 얘기하듯이 한게 아마 가장 큰 장점이 되지않았나 생각해요. 

사실 이게 사실을 말한다는 개념보다는 아무래도 영어능력을 보는것이기 떄문에 사실 제ㅏ 좋아하지도 않는 스포츠나 다른것들을 서베이에서 조사했거든요. 그런것들은 스크립트가 내 얘기인냥 생각하고 위우거나 친구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살짝 빠져나가는느낌으로 대답을 했던거같네요. 하나의 전략을 말씀드리자면, 서베이에서 걷기나 조깅 이런 비슷한 것들을 선택해서 이게 마치 하나인냥 다 같은 대답으로 위우는것도 팁이 될수있겠네요. 사실 목표는 IH였는데 성적이 너무 잘나와서 놀랐습니다. 왜그런지는 저도 잘모를정도로 잘나왔더군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편하게 친구와 얘기하듯이 하는게 가장 큰 요인인것같습니다. 저희 햑교에서는 OPIC 어학성적을 제출하면 장학금을 받을수있는데요 제출하고 나서 어학성적을 뽑는데 괜히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눈물이 날거같았습니다. 

어학연수를 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도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너무 대견스러웠습니다. 이 얘기를 여기다 써도될지는 모르겠는데 얼마전 민병철학원에서 시험을 봤는데요 앞에 프로젝터가 러닝타임을 보여주는데 계속 꺼지더라구요. 저만 남아서 제일 길게 말한 학생이였는데 시간조절을 잘못한것도 있지만 시간이 안보여서 마지막 문제를 못풀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혹시 청주에서 보시는분들은 꼭 이점 확인하시고 보셨습면좋겠네요.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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