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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김태형
안녕하세요 미래를위해, 혹은 영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 시험도 치고 영어 실력을 쌓는데 정진하시는분들! 물론 어떤분들에겐 영어공부하는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재밌는 취미로 다가올 수도 있겠는데요. 저의 경우엔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말하는것이 옳겠네요.

전 사실 해외 체류 기간이 총10개월 정도가 있습니다. 호주에서 7개월,필리핀에서 3개월 있었던 것이 전부인데요.
모두 아시다시피 필리핀, 호주 워홀을 갔다 왔는데,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영어권 국가에서 체류한 것이 제 영어 실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나? 아닙니다.
군대 전역후 1주일 만에 무작정 떠난 해외행이었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저를 영어 공부하는데 박차를 가하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모두들 영어공부는 무조건 즐거워야한다. 흥미를 가져라 하는데 경험자로써 그건 다 뻥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태어나서 저희 뇌가 언어에 열려있을때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것이 아니라면, 성인이 된 후 타 언어를 배우는것, 특히 일본어와같이 단어와 문장구조가 비슷한 언어가 아니라면,(영어권 국가에게는 스패니쉬가 배우기 쉽듯이) 그것은 뼈를 깎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떻게 한 개인이 영어라는 사용하는 character도 다른 언어에 단순한 흥미만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겠습니까?

어려서부터 특별한 교육을 받았던것이 아니라면, 20살 성인이 된 이후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하는 영어공부는 말그대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미드 깔짝깔짝 보면서 자막 지워서 보고 한번씩 따라해보고 하는 취미정도로는 절! 대! 로! 20살 넘어서 영어 못합니다.
이방법 시도해본 사람으로써 미드 그냥 자막보면서 재밌게 즐기는 시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거라고 과감히 말할수있습니다.

현실을 직면하십시요. 스트레스 없이는 할 수 없는게 언어 습득입니다. 문장을 외우세요. 시중에 나가면 900개 문장으로 나와있는거 있습니다. 그냥 냅다 외우세요 원어민 발음 들으면서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목쉬도록 목에서 피맛나도록 하루에 몇시간이고 하세요.
중 고등학교때 배웠던 흐리멍텅하게 남아있던 문법 지식들, 단어들이 머릿속에서 저절로 구조를 잡아갈 것입니다. 이 후에는 미드가 되었든 쉐도잉이 되었든 각종 매체를 보면서 공부하기가 수월해집니다. 그나마 이것도 하기 싫으시면 그냥 포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스크립트 외우지 말라는 사람들 있는데,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 합니다. 그런데 이 스크립트를 통째로 외워서 시험장에서 줄줄 외라는것이 아닙니다. 스크립트를 외우면서 무의식적으로 문장 구조와 사용되는 단어들을 느끼십시오.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그 책 읽고 스크립트 외우는 노력을 하기가 싫어서 쉬운 방법을 찾으려고 인터넷을 뒤지고 있는건 아닌지. 앞서 말했듯이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문장을 외우고 그것을 내것으로만들고, 그 문장에서 사용된 문법을 몸으로 체감하는겁니다. 한국에 문법 강사들 토익 강사들 회화 안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문법구조 복잡한거 알고 단어 휘황찬란한거 아는게 언어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언어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쉽게 예를들면, 어느 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는데 
"조사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또는 용언(동사,형용사)이 명사형 전성어미로 활용된 꼴의 뒤에 쓰며.." 이런 문법 알고 말할때 틀릴까봐 부끄러워서 말을 못합니다.
이 외국인에게 KBS9시뉴스보고 한국어를 배워라. 라고 조언해주시겠습니까? 
물론 영어공부를 하는데에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직접 영어공부를 해본 결과 생각해본것을 적어 봤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1). 문장을 외우며 발음과 문장구조를 익힌다.
2). 이때 단어는 어느정도의 기본 수준이 갖춰져 있어야한다.
3). 절대! 네이버 사전에 쳐서 찾아도 저~끝에 가야 찾을수 있는 단어를 이단계에서 외우지않는다.
4). 각종 매체를 보며 학습한다.이때 Input이 있으면 output도 있어야하는데,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것이 베스트지만 현실적으로 전화영어나 스터디 등을 추천한다.
5).어느정도 실력의 향상을 느끼면 오픽 책이나 매체를 사서 스크립트를 외운다. 절대 통으로 외워서 시험장에서 낭독하는것을 기대하지말자. 
6).전 마지막 2문제를 아예 녹음하지 못했습니다. 시간 신경쓰지마세요.

마치며, 공부하며 해이해질수있는 분야가 회화인데요, 시험날까지 끝까지 동기부여하며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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