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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용진
벼락치기를 위한 5가지의 요령피우는 방법을 적어보겠다.


벼락치기를 위한 글이라고 썼는데 어떻게 보면 실제로 준비할때도 얼마든지 쓰일 수 있는 팁이기에 적고나니 매우 뿌듯하다.



1. 답변을 준비할 때는 어떠한 질문에라도 대답 할 수 있는 포괄적인 답변을 준비하자.


예를들어, 공원에서 있었던 인상적인 사건의 경우


<서울에 있는 공원을 감 - 친한 친구를 만남 - 둘이서 때마침 열린 음식 페스티벌에 참여함 -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음>으로 가능하다.


이러한 전개는 공원뿐만 아니라 여행하기, 산책하기, 자전거 타기, 걷기, 조깅하기 주제 모두에 해당된다. 산책을 하다가 음식 페스티벌에 참여 할 수도 있고, 이는 자전거는 물론 걷기, 조깅하기 모두 가능한 일이다. 즉, 인상적인 경험=Food Festival 이라는 키워드 속에 단어만 바꾸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개는 음식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지갑을 잃어버린 사건도 역시 가능하다. 수 많은 주제 속 지갑을 잃어버리는 일은 어느 상황에서나 가능하며 가슴 아픈 얘기가 되고 채점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2. 문제는 되도록이면 2번 듣자. 2번 들으면서 답변을 생각하자.


문제를 2번 듣는다고 불이익은 없다. 그 10초가 아까워서 한번만 듣고 바로 답변을 할 바엔 두번 듣고 풍부한 내용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게다가 답변에 주어지는 시간은 본인이 배분 할 수 있기 때문에 45분 내에 15문제만 모두 대답하면 된다.


독학을 하는 사람이면 본인이 공부하는 책에 모범답변이 주어져 있을 것이다. 전체 지문을 보면 주제에 대해서 1~5번으로 나누어 각각의 소주제를 연결시켜 전체 대답을 만들어 낼 것이다. 문제를 2번 들으며 어떤 소주제를 나열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나의 경우 한국의 교통수단에 대해서 돌발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햇지만 처음엔 질문을 이해하고, 두번째 들을 땐 <교통수단의 종류 1>,<교통수단의 종류 2>,<교통수단의 종류 3>, <각각의 가격>, <각각의 편의성>을 머릿속에 구상하였다.


3. 어디에서나 쓰이는 나만의 표현법 몇개를 숙지하자.


매일 수많은 응시생들이 전국에서 Opic 시험을 친다. 그렇다면 채점관들이 그 수많은 답변들을 일일이 듣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엔 No다. 분명 15문제 중 몇문제만 골라서 들을 것이다. 그렇다면 몇가지 표현은 중복되게 사용하여도 운이 나빠야 어? 이거 아까 들었던 표현인데?" 라고 생각할 것이다. 즉, 똑같은 표현을 또 쓴다고 겁먹지 말자. 


짧은 시간에 준비하는 만큼 많은 문장을 머릿속에 넣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문장을 외워야 한다.


지금 기억나는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in charge of : ~에 책임이 있는 / 이 숙어는 어느 상황에나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쉽지만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자주 출제되는 유형 중 전화 통화로 구매/예약/변경/취소하기 는 어떠한 주제라도 "내가 이래저래 해서 그런데 Can I talk with someone who is in charge of something?" 으로 시작할 수 있겠다. 실제로 그렇게 준비를 했다.


또, It is the most terrible/wonderful/great/등등 event in my life. 와 같은 마침표현도 매우 다양하게 쓰인다. 인상적인 경험을 마무리할 때 Anyway, It is the most terrible experience in my life. 로 끝마친다면 앞의 상황이 지갑을 잃어버렸던, 무대에서 울었던 기억이던 상관없이 쓸 수 있는 것이다.


어려운 표현이 아니다. 강의를 듣거나 학원을 다니다보면 구미가 당기는 표현들이 있다. 그것을 외우고 있으면 어느상황에서도 쓸 수 있다.


4. 자기소개에 에너지와 시간을 쏟지 말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자기소개를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완벽히 준비해가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완벽하면 좋지. 혹시 채점관이 그걸 듣고 와 개쩌는데?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익숙한 주제인만큼 잘 준비해오는 자기소개를 들을까? 오히려 다른 답변을 듣고 채점을 할 것 같은데? 이다. 게다가 이는 항상 출제되는 맨 처음 문제로 본 시험을 시작하기에 앞서 긴장을 푸는 워밍업 단계라고 생각한다. 벼락치기의 자기소개는 정말 필요한 부분 이름,나이,가족관계,직업,전공,사는곳 을 간단히 준비하고 그 뒤의 답변을 준비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키워드로 지문을 외우자.


이 방법은 매우 기본적인 방법이라 당연하다시피 여기지만 실제로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나의 이야기도 아닌 남이 만들어준 이야기를 체득하려면 매우 성가시다. 무작정 외우기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게다가 지문을 바로 영어로 외우면 그게 원어민이게? 그러므로 한국어로 되어있는 줄거리를 대강 머릿속에 숙지한 후 이를 영어로 끄집어 내야겠다.


예를 들어 한국의 날씨에 대해서 묻는 매우 일반적인 질문이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당연히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대답 할 것이 아닌가? 이미 우리의 머리에는 그렇게 차례대로 키워드가 입력이 되어있다. 계절이라는 주제는 매우 익숙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했던 인강 책에 있는 지문을 잠깐 예로 들자면, "가구점에 전화해 잘못 배달된 책상을 교환하는 내용"이 있다. 여기서 외울 때는 전체 지문을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소주제의 키워드 1.전화 인사. 2.잘못 배달된 책상에 대한 설명. 3. 서로 어울리지 않는 배달된 책상과 내가 가지고 있던 의자의 색 설명. 4. 환불 요청. 5.감사 인사. 를 머릿속에 넣어두어야 기억하기가 쉽다. 꼭 잊지말고 키워드 기억을 실천하길 바란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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