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역사진
삼성SDS 유병역
외국어 말하기의 다양한 접근


1. 불편한 진실

나는 오랫동안 외국어를 배웠지만, 말은 제대로 못한다. 

외국어를 학문의 한가지로 배우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외국어 습득의 목적을 좀더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했다.

외국어의 구문을 해석하고,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문자 구조을 분석하고...

암기하고, 써보고, 다시 암기하고... 이러기를 반복하는데도 정작 입에서 외국어는 

안나온다. 지금도 대화할 기회가 있어도 선뜻 나서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이다.


2. 매일한다.

이제는 공부 능력도 부족해서 여러가지 많은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남들도 다 해본...

결국 지금까지 하는 방법은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매일 

영어를 듣고, 일고 말하고 쓴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자율적인 학습을 위해 많은 여러가지 방법을 취해보았다. 학원도 다녀보고 

온라인 강의도 들어보고, 주말 특강, 집중코스... 연수...영어를 학습한 세월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했는데, 학습하는 동안은 효과가 있는 듯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 온다...

지속적이고 느리지만 어느정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강제적으로 전화 영어를 한다. 오랫동안 쉬지않고

15분 수업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한다. 듣고 일고 말하고 쓰고를 매일 한다.

하루 15분. 큰 학습적인 성과나 능력의 향상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매일한다. 15분 말하기위해, 최소 20 ~30분은 듣고 일고 말하고 쓴다.

하루, 한달, 1년...으로 보면 적지않는 시간이 걸리지만, 오랫동안 말하는 

능력을 어느 정도 유지 할 수는 있다. 


3. 타산 지석

한국어를 외국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한국 사람들과 많이 얘기하고 어울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비록 외국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스스로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각자의 환경에서 외국어를 말 할 수 있는 환경이 있을 것이다. 

찾으면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 


4. 목적의식 

여러가지 이유로 외국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절실함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자.

만약 절실함이 있다면 추진력을 향상 시킬것이다. 성취감또한 남다를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외국어 말하기는 시작도 하기전에 외국어라는 생각에 지쳐 버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배웠던 외국어 학습은 이미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어 학습은 단기간에 이루고 마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자전거타기, 자동차 운전하기는 몸으로 체득해서, 쉬었다가 어느정도 다시 

훈련하면 금방다시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어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이미 이런상황을 

많이 경험했다. 앞서도 말했지만, 학습을 일정기간동안 진행하게 되면, 그 기간동안은

어느정도 학습에 대해 효과가 있다. 끝나고 다시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서 말하기가 쉽지않다. 

뚜럿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성과를 이루고 지속 유지하는게 필요하다. 


5. 자기만의 비법과 노하우를 발굴하자.

외국어 학습을 꾸준히 하려면 흥미를 잃지않고 계속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취미생활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면, 본인이 좋아하고, 남들보다 잘하고 오래한게 있으면 

쉽게 포기하기 못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있고, 남들도 인정해 주기때문

이다. 주변의 많은 동호회등을 보더라도 그렇다. 

외국어 학습도 남들처럼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 학습했고, 그냥 그만그만하게 하는 수준이

라면 쉽게 포기한다. 시험이나 취직을 위한 등급취득으로 마무리한다. 

외국어 말하기를 그정도로 정리하지 말고, 자기만의 비법과 노하우를 개발해서 

쉼없이 꾸준히 한다. 그래서 외국인과 불편하지 않은 수준으로 의사소통이 되면 된다.

그 수준은 자기가 정한다. 그래야 재미있게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Posted by 김용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