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 안준호
저는 2015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거의 10개월 정도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다왔습니다. 막상 외국에 갔다가 돌아오니 제가 얼마나 영어를 공부하였고,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피킹 시험을 찾던 중 OPIC이라는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무작정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공부를 하려고 책을 사서 펼쳐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영역들을 물어보고있었고, 혼자서 준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겠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오픽 고득점을 위한 공부법, 비법 등 많은 것들을 살펴 보았지만 모든 분들이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었고, 그것이 저를 더 헷갈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헤매이기 보다는 돈을 조금 내더라도 전문가를 찾아가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강남에 있는 오픽학원 집중 2 주반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학원에서 오픽을 공부하면서 좋았던 점은 오픽이라는 시험을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막상 처음에 오픽을 시작하는 사람은 어떻게 어떤 주제를 선택 해야하고 어떤 질문이 나올까 모든 것들이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학원에서는 그러한 자료들을 방대하고 가지고 있고, 최신트렌드까지 최근에는 이러이러한 질문을 많이 물어본다, 돌발 질문에서는 이런것들이 나올 수 있다 등 좀 더 빠른시간안에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앞의 내용 떄문에 오해 하실수 있겠지만 제가 말하고싶은 것은 영어를 시험수단으로만으로 생각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라는 것이 의사소통의 수단이지 우리의 시험을 위해 만들어진 수단이 아닙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찾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흥미가 생기게 되면 어떤표현이 있나, 그리고 이러한 문장은 어떻게 표현하나 스스로 찾아보고 기억하고 몸이 습득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을 오픽공부하는 기간에도 같이 병행 한다면 시험성적향상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의 영어회화에서도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공부법에 대해 얘기하자면, 저는 학원에서 주는 스크립트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주제를 던져줬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하여야 스스로도 말하기가 더 편하고 익숙한 표현들을 많이 쓸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학원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양념같은 어구들이나 표현들을 저의 이야기에 녹여내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집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하고 폰을 이용하여 녹음하였습니다. 처음에 자신의 영어녹음본을 들으면 정말 내가 영어를 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듣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통해 내가 어디서 계속 실수를 하는지 또 실제로 오픽에 들어가서도 이렇게 녹음이 되니 마이크는 이쯤에 위치시키고, 소리 톤은 이정도로 해야겠다는 감각이 생기게 되어 실전에서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강조하고 싶은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최대한 자신이 했던 일들과 연관지어 본다. 꼭!!! 녹음을 해서 스스로 피드백 해본다입니다.
그리고 그룹스터디는 아니더라고 세 명 정도 같이 팀이 되어 연습하는것이 더욱 효율적입니다. 물론 오픽시험은 혼자 말하는 시험이지만 시험공간에 들어갔을 때, 적어도 20~30명의 사람들과 같이 시험을 쳐야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사람들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하고 가지않거나 다른사람이 말할때 자신도 말하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자신의 페이스를 가져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사람들과 같이 연습하고, 피드백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일 골치아팠던 것이 돌발문제 였는데 이것을 스터디원들이 질문을 갑자기 던졌을 때, 이것에 대답하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잡을 수 있었습니다.
-> 두 세명의 사람들과 같이 연습하고, 서로 질문하며 돌발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낮춘다.
마지막은 시험에 들어가서는 최대한 친한친구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갑자기 생각이 안날때에는 음.. 엄... 이라기 보다는 나 내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까먹었는데 잠시만 이라는 문장을 말하고 잠시 pause를 주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픽을 준비하며 힘들다라기 보다는 오 내가 이런 말도 이제 할줄 아네! 영어가 재밌구나 라는 그런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더 느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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