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헌사진
삼성중공업 장재헌
저는 현재 42살,국내 대기업에서 중견간부로 근무 중 입니다. 
몇 차례의 해외 출장의 경험은 있으나, 해외체류 또는 유학의 경험은 전무합니다. 
지난 4월 시험에서 OPIc AL등급을 받았고 그 경험을 나누고자 수기를 작성합니다. 
(뭐..문화 상품권이 탐나거나 이런건 정말 전혀 맞습니다.^^;) 

저도 시험 치기 전에 여러 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다수의 AL등급의 후기는 젊은친구들이 연수 직후에 받았다거나 또는 해외체류 경험자의 후기 아니면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으면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의 후기 이더군요.
저처럼 나이많고 바쁜 회사원이 시간을 쪼개 혼자 공부해서 받았다는 후기는 거의 없었기에 비록 영어로 의사소통에는 큰 불편이 없었지만 OPIc AL 등급은 저와 인연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10년 전에 스스로 공부해서 TOEIC 1급(사내인정기준)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40분 일찍 출근해서 공부(책과 인강)했고 약 1년 5개월이 걸렸고 응시 5회 만에 등급 획득을 하였습니다. 공부를 빼먹고 지나간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860점 이상이 1급이었고, 4급→3급→2급→2급→1급 획득 순서 였습니다.)

이번에 OPIc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더이상 TOEIC을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고, 사용 빈도가 대단히 크다고는 할 순 없지만 업무적으로 영어가 매우 필요한 업무이기도 하거니와 이왕할거면 영어 좀 한다고 소문이 나있으니 제대로 등급을 받아서 영어자격 획득의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이 컸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이 모든이에게 정답은 될 수 없겠지만 좋은 참고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바쁜 직딩인 관계로 따로 수업을 받거나 하진 못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 운동(헬스자전거)을 하며 영어 강의(EBSe) 청취(40분) : OPIc 강의 아님
2) 출근길에 스맛폰으로 외국라디오 청취(20분) : Bloomberg, WNYC 등
3) 업무 시작 전 영어출력자료/외국어 사이트 공부(15~20분)
4) 퇴근 시간에 영어로 생각하기(혼자 있을땐 주절주절 떠들기도) : 주로 시사적인 이슈
성적 변화는 IM2→IM1→소강상태→IM3→IH(3회)→AL 획득 입니다. 

오픽 책은 몇 권 봤구요, 실제와는 사뭇다른 시험대비용 스크립트도 만들었습니다.
AL을 받고나니 이제는 OPIc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 내가 관심있는 영어공부에 더욱 매진 할 수 있다는게 제일 좋은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비결을 얘기하라면, 영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매진할 수 있는 끈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교과서 위주로 수업시간에 열심히 했다는 얘기처럼 짜증(?)나는 얘기일 수는 있지만..자기에게 조금 더 잘 맞는 방법은 있을수 있어도 비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들 꾸준히 공부하셔서 좋은 성적 얻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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