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삼성그룹이 1995년 '열린 채용 제도' 도입 후 20년만에 내놓은 새 채용제도안은 좀 더 복잡해졌다.
지금까지는 누구나 원하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 뒤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치면 됐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 공채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등으로 2단계가 더 늘어났다.
즉 SSAT를 보기 전에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 하고, 면접 과정도 한 단계 더 추가된 것.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직무적합성평가의 경우 지원서 제출시 '직무 에세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서류전형의 부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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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T 통과 이후 볼 수 있는 면접과정도 '업그레이드' 됐다.
먼저 기존 실무면접, 임원면접에서 실무면접,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으로 한 단계가 추가됐다. 새로 도입된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과정을 평가하게 된다.
또 다양한 직군별 직무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면접방식과 내용 및 시간을 직군별로 차별화하기로 했다. 영업직의 경우 1박2일, 풀데이 면접 등이 새로 도입된다.
한편 삼성의 이번 채용제도 개편으로 연 20만명에 달하는 SSAT 응시인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SSAT 응시인원이 지금보다는 줄어들겠지만 회사별 채용규모, 지원자들의 수준 등 다양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감소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번 개편은 직무별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지 SSAT 응시인원을 줄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105120607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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