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 이제연
졸업반이었던 저는 졸업을 하기 위해 영어 성적이 필요했습니다.
단기간으로 성적을 낼 수 있는 영어 시험을 찾아 보다가 친구에게 오픽을 추천받았죠.
그 친구에게 대략적으로 시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책을 빌려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1. 오픽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해야 합니다.
제일 열심히 했던 것을 시험에 대한 분석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시험이었기에 이 시험이 어떤 시험이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했죠.
제가 파악한 오픽은 본인의 경험과 본인이 느낀 어떤 것에 대해서 얼마나 자신있고, 논리적이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었습니다.
2. 카테고리의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오픽의 가장 큰 특징은 내가 한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가장 자신있는 카테고리를 선택한 것이니 그만큼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적다면, 쉽게 얘기를 풀어 나갈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내가 어느정도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3. 주제별로 키워드를 정리합니다.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친구가 추천해 준 방법은 내가 선택한 주제별로 예상 질문에 대한 작문을 하여 암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초반에 이 방법으로 공부를 하다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문한 모든 문장들을 외우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다 외우는 것에 대해서도 한계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부 방법을 바꿨죠.
저는 제가 선택한 주제별로 출제 가능한 질문들에 대해 작문이 아닌 키워드로 정리를 했습니다.
키워드로 정리하는 방법은 마치 브레인스토밍 하는 것 처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선택한 주제가 "영화보기"라면, 영화 보기를 선택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을 책에서 보고 포스트잍에 [디즈니에니메이션-좋은 음악, 감동 / 집근처 영화관-걸어서 10분거리 / 인사이드아웃-신선한 감정 표현 / 콜린 퍼스-어떤 역할이든 소화 등] 이런식으로 정리를 합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운동 카테고리에 요가를 선택한 경우라면,
[ 요가, 핫요가, 자세교정을 위해, 일주일에 5번, 퓨전요가로 즐거움, 근육량 증가, 땀분출, 피부도 좋아짐, 활동력있는 운동 싫으면 추천 등 ]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하는 것이죠.
한 번 키워드로 정리를 해 놓고 나면, 정리해 놓은 키워드를 보면서 말하기 연습을 합니다.
키워드로 정리해 놓은 것만 보기 때문에 매번 말하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더 다양한 표현을 하게 만들고 외워서 하는 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훨씬 자연스럽고 기억에도 더 오래 남습니다.
4.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해야 합니다.
시험을 볼 때 당황스러운 질문이 나오더라도 말을 더듬거나 생각하느라 아무말도 안하기보다, 질문을 정리하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거나, 심지어 "이런 질문이 나와서 조금 당황스럽지만,"이런식으로 라도 정말로 질문자와 대화를 하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을 볼 때, 휴가를 집에서 보낸 다고 설문조사를 했더니, 집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중복되는 질문을 계속하여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 당황하지 않고 "아까 말했듯이 나는 ~했다."라고 말하면서 덧붙일 수 있는 내용을 붙여 설명했습니다. 잘 이해되지 않고 애매한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이해하기론 당신이 이런 질문을 했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5.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입니다!
대화 형식으로 치뤄지는 시험이다보니, 목소리가 어떤지, 목소리 크기가 큰지 작은지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대화에 자신이 없더라도 큰 목소리로 또렷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면 시험장에서도 그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고 좋은 결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 게시판의 글을 참고하여 꼭 나만의 공부 방법을 만들고 좋은 결과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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