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솔사진
고려대학교 서한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중국어 오픽 IH 등급을 받고 이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하는 취준생입니다. 저는 약 1년전에 시험에 응시하였고, 
1번에 바로 IH등급을 얻게 되었습니다.
중국 오픽은 영어보다 응시하는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준비할 교재가 많지 않아서
구매 가능한 교재를 통해서 약 1주일정도 준비하고 시험에 응시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벼락치기이면서 동시에 IH를 위한 요령 및 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자신만의 내용을 준비하기
교재를 접하게 되면 모범답안이 나와있고, 그 답안을 그대로 외우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은 정말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모범답안은 어느정도
참고하여 거기에 자신만의 내용을 다시 쓰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막힘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기에 수월하게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집중력 유지하기 
토익이나 hsk 시험과 다르게 오픽은 말하기 시험이기에 본인 말고도 한 공간에 여러명의 응시자들이 동시에 말하기를 하면서 시험이 시작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 제 주위의 모든 응시자들은 영어로 시험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서 중국어로 했었기에 예상치 못한 부담감과 어색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하여 시험에 응시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시간을 잘 분배하고 파악하여 말하기
오픽의 큰 특징중에 한 가지는 바로 시험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본인이 스스로 시간을 정하고 임하는 시험이기에 각 문항마다 말하는 시간이 다 다르고 심지어 시험이 끝나는 시간도 각 응시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80%정도 시험문제를 끝내가고 있을 때에, 앞의 한 응시자가 가방을 들고 퇴실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부담감도 느끼고 초조함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저와 같지 주위 환경에 동요되지 마시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꾸준하게 유지하신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시간을 나눠 시험에 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설문조사
오픽 시험의 특이하면서도 재밌는 것은 바로 시험 시작전에 실시되는 설문조사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응시자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어하며, 그동안 어떤 경험을 했었는지 등과 같은
내용들을 토대로 이와 관련된 시험 문제가 출시 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설문조사를 할 때에도, 거짓말 없이 정말 본인이 익숙하고 부담없이 말할 수 있는 취미나 카테고리들을 선택하여 시험에 임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선택한 내용들이 100%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본인과 관련이 있는 사항들에 체크를 하신다면 분명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시험 난이도
난이도에 대해서도 워낙 다양한 의견으로써 제시된 사항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극히 제 개인적은 견해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신이 있으신분들이라면 가장 높은 등급으로 시작하여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고,
초반에는 부담없이 한 단계 낮게 한 다음에, 중간에 더 높은 등급으로 난이도를 올려서 
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초반부터 가장 높은 등급에서 한단계 낮은 등급으로 시작하여 중간에 가장 높은 난이도로 한 것 같은데 각자 본인을 잘 파악하여 시험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난이도를 수정한 전과 후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시험이라 민감하게 와닿은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6. IH에서 AL 로 가는 방법
영어 오픽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중국어 오픽도 IH와 AL의 기준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히 IH만 받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부담없이 준비했었지만 AL 등급을 원하신다면 훨씬 준비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어 같은경우에는 IH와 AL의 차이는 중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자성어나 옛 고전문헌에 나오는 이야기나 소재를 드러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AL은 발음 역시 중국어의 기본인 성조를 잘 지켜서 시험에 임할 때에만이 가장 높은 AL등급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실력이 되신다면 1주일만 보셔도 IH 등급은 무리가 없지만 AL을 위해서라면 본인만의 철저한 준비를 하시고 시험에 응하시는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험장 후기
마지막으로 제가 임했던 시험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서울 시청역 근처의 오픽 크레듀 시청 센터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위치는 시청역과 멀지 않아서 접근성도 좋고 나름대로 칸막이도 잘 쳐저 있어서 다른 응시자들에게 방해받을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청역에는 회사가 많아서 카페도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좀 여유있게 준비하여
미리 카페같은곳에서 긴장을 풀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응하신다면
보다 여유롭고 안정된 자세로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부족한 저의 시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오픽은 다른 시험과 다르게 친구와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시험이라 부담감이 적었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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