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린사진
건국대학교 이세린
2년 전 봤던 오픽 점수가 곧 만료되어 취업 준비 겸 한번 더 보았어요 :)

점수가 IH에서 AL로 향상 되어서 공부 방법이나 답변을 공유하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 남깁니다!

2년 전에는 처음 오픽을 보는거라 한 달 정도 학원을 다니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했고, 원어민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표현들을 필기해놓았었어요. 이번에 학원을 다니자니 학원비가 아깝게 느껴져서 IH레벨이신 분과 5일 동안 매일 2시간씩 스터디했어요. 문제는 인터넷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았고, 서베이 내용에따라 조금씩 문제를 변형하면서 연습했어요.

스터디 진행 방식은 무작정 문제를 푸니 도움이 안되어서 기출문제에 모두 답안을 작성했어요. 되도록 다른 이야기로 길게 작성했고, 그 중에서 비슷비슷한 문제는 아예 줄줄 말할 정도로 외웠어요. 2, 3일에는 문제를 마구잡이로 내면서 서로 문제점을 말해줬고, 상대방의 장점은 기록해뒀어요. 4,5일에는 이것 저것 섞어서 아무렇게나 질문해서 생각나는 대로 답변하는 연습을 했답니다. 2시간 중에서 한 시간은 서베이나 기본적인 문제를, 나머지 한시간은 돌발문제(Act it out)를 연습했어요.

공부 할 때에는 작년에 해놓은 필기를 참고했고, 현재 미드 스터디를 하는데 그게 알게모르게 말하는 속도나 발음을 향상시켜준 것 같고, 그동안 정리한 숙어들도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IH와 AL의 차이점은 회화 실력보다 쉬지않고 말을 하는가, 다양하게 답변하는가의 차이인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서베이를 바탕으로 예를 들어
1. ㅇㅇ에 대해 설명해보아라. 왜 좋아하는가?
2. 가장 기억에 남은 ㅇㅇ는?
3. ㅇㅇ를 하던 중 잊지 못할 사건이 있는가?

이런 식으로 비슷한 질문이 연이어 나와요.

이전에 IH를 받았을 떄에는 1번 문제부터 2, 3번을 합친 답변을 해서 나머지 답변이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아예 다 다른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이야기 해서 2, 3번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콘서트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1번에서는 좋아하는 이유를 간단히 말했고, 2번은 내가 처음으로 갔던 콘서트에 관한 에피소드, 3번은 또 다른 콘서트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풀었답니다.

애초에 서베이를 기반으로 연습할 때에, 서베이 항목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각각 2~3개씩 생각해놓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어서 돌발문제에 관한 팁은

돌발문제를 받았을 때에 중요한 점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말하기 쉽게 빨리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 같아요. 답변한 것 중 2~3문제빼고는 다 지어낸 이야기였거든요.

문제 듣는 시간은 총 시험시간에 포함되지 않아서 꼭 두번씩 들었어요. 처음에는 문제를 이해하고 두번 들으면서 얼른 이야기를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사실위주로 생각하려다보니 생각도 잘 나지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무조건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어내니 말하기 수월했어요.

돌발문제에서는 항상 3~4가지 대안을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 어떻게, 왜 이 다섯가지 중에 3~4가지 골라서 대답하면 쉬운것 같아요.

그리고 전화상으로나 직접 물어보는 문제이니 hmm well, thank you, thats awesome! 이런식으로 맞장구치는 말을 하면서 답변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대답은 다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면, 굳이 억지로 이어가지 말고, 간단하게 끊은 뒤 다른 문제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억지로 말을 잇다보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연습할때에는 가능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2분 이상 이야기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스터디 후 집에서 컴퓨터에 녹음하며 연습했어요. 직접 녹음을 하고 목소리를 들어보면 인토네이션이나 본인이 약한 발음 혹은 장,단음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여기까지 IH에서 AL로 가는 간단한 팁이었고,

아래는 문제와 답변 후기입니다 :)

http://blog.naver.com/balarlee/20207752116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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