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연사진
Northwestern Polytechinic University 강호연
"제 이름은 Brad 입니다. 친구들이 제가 Brad Pitt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지었네요.농담인거 아시죠? 아 그리고, 제가 세달동안 30파운드를 뺐는데요. 쉬운 방법이 있어요. 궁금하시면 연락주시면 함께 정보도 공유하죠" 제가 오픽시험에서 했던 자기소개의 도입부입니다.

저는 흥미있게 얘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AL이든 IH든 점수를 받는 확실한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채점자가 채점을 함에 있어서 가장 주의깊게 듣는 부분은 발음 ? 악센트? 논리? 전부겠죠... 

하지만 지겨운 얘기를 들을 때와 흥미있는 얘기를 들을때 어떤 사람의 얘기에 좀 더 호감이 갈까요? 회화능력 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어떻게 듣는 사람을 끌어들이느냐 아닐까요?

시험 치러가니까 많은 분들이 인터넷 강의 보시고, 또 script 적어오셔서 외우시더라구요... 물론 그러실 사정이 있겠지만.. 인강과 외우는 스크립트는 채점자들이 너무 많이 들어온 패턴이라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자기 소개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네에서 일어나는 건강관련 행사에 대해 설명해봐라고 하더라구요.
지방이라 그런 행사가 없었죠.. 
"한국은 지방과 수도권 차이가 많이 나서 지방에는 그런 행사가 잘 없다. 대신 봄꽃놀이가 있는데 그런데 가서 행복하게 하는 것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채점자에게 한국을 설명도 해주고, 실제 상황에서 오가는 대화로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가 어땟냐구요?
미국에서 Advanced Mid, 한국에서 Advanced Low를 받았습니다.한국은 AL이 최고등급이니..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인강을 안듣고, 스크립트를 안 외우는 대신, 채점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른 접근법을 통해 접근 한 것 뿐입니다.

제가 이 후기를... 뭔가 받고 싶어서 쓰는것이 아니라.
시험장에서 간절하게 준비하시는 분들 보고 너무 도와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적네요.
시험장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하고 싶었지만... 미친 사람 취급 받을까바ㅜㅎ

저도 취업 원서쓰느라 바쁘지만 ㅜㅜ
제 글 보시고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 좋은 회사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 시험 볼 때 모니터네 누군가 나오잖아요?
저는 그게 정말 많이 도움되더라구요. 물론 말도 안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사람 눈 보면 얘기하려고 했어요 ㅋ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 혼자 떠들려니 누군가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될거 같은데.
모니터에 있는 사람이 도움 되더라구요 ㅋㅋ
손으로 제스쳐도 취하고, 눈도 보고, 웃고 그러면... 채점자들이 제 답변을 들을때 그런 상황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

그냥 읽는거, 그냥 말하는거 보다 대화처럼 하자 ! 그게 오픽만이 가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수험자들은 이점을 백분 활용해야 오픽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겠죠?

아 제 영어 실력......... 저는 미국에서 4년 동안 공부하고 일하고 왔는데요..
4년 동안 있어서 영어 잘해서 좋은 점수받은거 아니냐?고 생각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닌것 같아요. 토익 치니까 800점대 나오더라구요ㅜ 요즘 다들 900은 넘겨야 명함 내밀 수있다던데...ㅋ 그래도 오픽이 취업전쟁에서 절 구해주리라 믿어야죠 ㅜ

길을 길게 쓰는 타입은 아닌데....ㅎ 좀 길어지고 있네요.

아 ! 시험장에 대해서 한마디만..
저는 대구에서 시험을 쳤는데.... 간격이 너무 좁더라구요.. 바로 옆에 사람이 앉으니.. 괜히 신경쓰이고, 옆에서 하는 얘기가 시험 중간중간 들리는데... 신경쓰이죠 아 이사람은 얼마나 하는데 나도 그래야 되나하는 생각도 들고..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최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관리를 해주셔야 될 것같아요. 그래야 오픽이 앞으로도 꾸준히 공인 시험으로 인정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 무엇보다도, 수험생들이 얼마나 간절히 시험 치시는지 아시잖아요 ^^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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