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차인규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30대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영어를 좋아하게된 경우입니다.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영어라고는 한마디도 해본적도 없고, 해야 할 필요성도 못느꼈던 저에게 카투사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 것은 큰 도전이자 시련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계속 영어를 사용하며 살아오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저에게 있어서 영어는 수능시험 이후로 멀리 하고 싶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영어를 써야만 하는 군 복무 환경에서 영어에 대한 노출빈도가 높아져 자연스레 영어에 대해 거부감이 사라졌고, 주말마다 미군들을 데리고 다니다보면서 조금씩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에게 있어서 군 생활은 다른이들에게는 어학 연수나 교환학생과 같은 그런 기회가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 생활을 마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영어에 대한 공부를 시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외국어 학습의 가장 큰 기본은 '노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하고 나서는 EBS 라디오 방송들과 굿모닝팝스를 들으면서 기본적인 회화 패턴과 표현들을 숙지하였고, 스터디에 가입하여서 스크립트를 외우고 함께 말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암기를 계속 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 분량의 스크립트를 계속 외워주는 것이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쓰는 말만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정기적으로 도전적인 암기를 통해서 뇌를 활성화시키고 그것을 통해서 발화량이 늘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계속 해오고 있는 것이 지식기부입니다. 영어를 계속 가르치는 환경에 있다보면 자연스레 공부를 하게 되고, 정리가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여서 영어를 가르치다보니 실제로 제가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음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어떤 순간에 정체기를 겪게 됩니다. 저는 한번 겪었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정체기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첫번째 정체기를 극복할 때 가장 큰 도움을 얻었던 강의가 있어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자연스런 회화를 위해서 문법의 중요성을 경시해왔던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뻔한 패턴과 수준낮은 문장구성에 한계를 느끼고, 말하는 문장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보았습니다. 사실 그 해답은 문법에 있었습니다. 저는 EBS 고교 영문법(로즈리 강사)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양이 많긴 하지만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들을 가치가 있었고 그 강의를 다 들은 이후에 제 문장의 길이와 수준이 진일보한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토익 점수 향상에도 영향을 주어, 원하는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오픽 시험에 응시할 때 처음부터 AL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첫 시험에서는 IM3(2012년 9월)를 받았었구요, 그 요인은 시험에 대한 분석없이 너무 편하게 응시했던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시험 유형에 대한 분석을 하고 응시하였을 때 2회 연속으로 시험을 신청하여 한번은 IH,그 다음 시험에서 AL을 획득하였습니다. 이 때가 2013년도 3월달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에 응시하여서 점수를 갱신하였구요. 아마 제 생각으로는 지금부터는 시험을 칠 때마다 AL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오픽이 좋아하는 답안 구성법, 발화량, 억양, 표현 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 거기에 맞는 대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공부에 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영어 공부하기 참 힘듭니다. 저 역시도 고교 때까지의 학습을 고수했더라면 아마 지금도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영어에 노출 되는 환경 속에서 두려움을 없앴기에 지금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지, 아마 그러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도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으로 남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어학 연수나 교환학생을 가지요, 학교에서 보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참가하십시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늦게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마저도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운 친구들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친구들에게는 EBS 영어 라디오,GMP, 또는 팟캐스트의 수많은 컨텐츠들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INPUT이 전제되어야 OUTPUT이 나옵니다.
모두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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