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숙사진
삼성중공업 박재숙
시험내역을 보니 IM1 을 작년 8월에 받았더군요.
작년까지는 오픽책사서 참고하면서
나만의 스크립트를 만들어 외우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IM3 까지갔다가 또 외우질 않으니 IM1 으로 떨어지더군요.
그후로는 오픽책 한번 본적이 없지만 IM3 받은게 만료되가서 한번더 쳤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IH 가 나왔어요. 처음입니다.

오픽 공부하려고하면 스트레스부터 받고, 시험치기 전날 자기소개 외우기 바빴습니다.

근데 책한번 보지않고 자기소개 외우지도 않고 맘편히 쳤는데 IH.

제가 생각하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미드를 고릅니다.
몇시즌이되었든 재미를 느끼고 한글자막보면서 쫙 보세요.
그리고 그중 자신한테 젤 재밌게 느껴지는 에피소드가 있을겁니다. 
그걸 따로 폴더에 모아요.

저는 한 10편정도를 골랐습니다.

한 에피소드를 자막없이 봅니다.
한글자막으로 본게있으니 내용은 대충압니다. 들리는것도 있구요.

근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번 받아써봅니다. 한문장씩 구간반복만 20번은 한거같습니다.

그래도 안들려요....그래서 영어자막을 봅니다.
자막을 보면 안들리던 부분이 또 들립니다.

근데 자막을봐도 무슨뜻인지 모르는게 있습니다. 그때마다 멈춰서 인터넷으로 검색후 뜻을 파악했습니다.

가끔 영상에 포함된 영어자막과 실제 말이 안맞는 경우도 집어내게 됩니다.
직역을 하다보면 이런 문장을 한글자막은 이렇게 쓰는구나 느끼면서 의역이 되게됩니다.

이렇게 한 에피소드를 모두 파헤진다음
자막없이 보게되면 뭐라고하는진 다 들립니다.

근데 말로 따라해볼려고하면 너무 빨라요.
이제는 한 문장씩 스크립트를 보면서 자꾸 따라말합니다.
한문장 열번 말해보세요. 스크립트없어도 할수있을겁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어느정도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를 영상을 플레이 해놓고도
따라할수 있는 에피소드가 나와요

결론적으로 한 에피소드당 50번은 본거같습니다. 
그렇게 본 에피소드가 3개가 채 안되지만요.ㅋㅋㅋ

이렇게 한지 3개월후 그냥 오픽쳤는데 올랐네요. 신기합니다.

자기소개도 준비하지않았고 오픽책 펴보지도 않았어요.
퇴근후 30분~1시간정도 심심할때마다 미드를 본건데
그냥 할말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오픽시험 칠때 난이도 선택시 보통은 3번이었나.. 딱 들어도 한국인이 말하는거같은
그걸 선택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윗단계를 선택했는데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기소개할때 무슨말을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냥 요즘 저의 근황을 얘기한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우리가족은 몇명이다, 나는 몇살이고 무슨직업을 가지고있고 
이런얘기를 했었는데 준비를 안해가고, 또 할말도 좀 있다보니
요즘들어 하는 고민이나 취미, 그냥 일상 생활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너무 어렵더군요
어떤문제는 이해가되지않아서 니 질문 이해하지 못했다 하고 넘겼습니다.

중간에 난이도 조절할때 좀 쉬운문제 내달라고 했구요.
그래도 어렵게 나오더군요!ㅜㅜ

처음 설문조사할때는
이런류의 문제가 나오면 어떤말을 할것인가 생각해보고 골랐으나
고른것중에서는 많이 안나온거 같네요ㅠㅠ

오픽은 한글로 대답하라고해도 할말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는데
그냥 외우는게 아니어서 그런지 할말이 좀 있었던거 같아요.

점수를 올린다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비법을 캐내서 오픽에 맞게 공부하는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영어실력을 높이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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