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 이상원
2월 26일 Opic 첫시험을 치뤘습니다.
개인적으로 권해드리는 공부방법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독학을 하기보다는 한달정도 학원을 다니면서 Opic이라는 시험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도 있고 Background Survey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 학원을 오래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어쩌피 공부는 남이 떠먹여 주지 않습니다. 오픽시험에대해서 이해가 끝났다면 공부는혼자하는 것 입니다.
문장을 만드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 분들은 자기만의 답변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답변을 달달외워봐야 본인의 경험담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필요로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 모범 답변을 외워야하는데, 그럴때는 영어문장을 외운다고 생각하지말고 그 스토리를 몸에 완전히 익혀야합니다. 영어문장을 외운다고 생각하면 외운것을 얘기하다가 그 다음 한문장만 생각이 안나도 뻥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한 답변의 일련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문장하나 생각안난다고 해서 말문이 막히는 일은 없습니다. 한 주제에 여러 모범답변을 준비했으면 그것을 가지고 놀줄도 알아야합니다. 여기저기 첨가해서 말하고 빼고 할줄 알아야합니다.
백그라운드 서베이를 바탕으로 문제가 6개 정도 무조건 나온다고 생각하고 최소한 6개의 문제만큼은 정말 유창하게 잘 해내야됩니다.
롤플레이는 일련의 형식이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표현이 있기때문에 그런 레고블럭들을 충분히 외워놓고 주제에 따라서 단어만 바꿔넣어서 쓸 수 있도록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머지 돌발, 롤플레이는 본인이 아무리 예상질문들을 보고 모범답변을 많이 봐왔어도 똑같이 나올 확률이 적습니다. 본인의 예상외의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말고 질문을 두번씩 들으면서 무슨얘기를 할지 생각해보고 할 얘기가 다 떨어졌을 때 급하게 마무리하지말고 지금 생각이 잘안나서 그런데 나중에 기억나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게라던가 사실 해줄 말이 많이 남았는데, 지금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것 같으니까 나중에 맛있는 음식먹으면서 마저 얘기해보자. 이런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아무리 아는 질문이라도 두번씩들으면서 무슨답을 할지 준비를 했고, 처음에 마이크 테스트할 때 목소리가 크고 또렷하게 들리는지 제대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번시험 자기소개 파트. 배점에는 크게 상관이 없는 부분이지만 입을 푼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자기소개를 멋지게 소화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자기소개 부분은 다들 준비해오는 부분이라 다른 분들도 굉장히 유창하게 하시는 편입니다. 절대 기죽지말고 페이스를 말리면 안됩니다. 본인 목소리에 집중해서 모든걸 다 얘기하겠다 생각하시고 다 쏟아부으셔야됩니다.
추가 Tip)
시험치기전에 다른 분들 IH 취득기를 읽어보니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정말 앞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화하듯이 말해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시험 응시료가 결코 가볍지만은 않기 때문에 시험 응시자들이 성적을 잘받아야한다는 압박을 느낀다고 생각해요.
저는 시험 치기 전에 약국에 들려서 신경안정제를 구입했습니다. 박카스 처럼 생긴 병에 담긴 약이었는데, 시험 응시하기 3시간 전에 마셨습니다. (청심환은 놀랐을 때 진정시키려고 만든 약이기 때문에 약의 목적이 다릅니다.) 오전에 마시면 효과가 하루 종일 지속되는데, 개인적으로 시험치기 30분 전쯤에 마시면 좋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어찌됐던 막상 시험장에 도착하니 시험치는게 실감이 나면서 살짝 김장감이 올라갔습니다. 약을 먹고 무기력해져있다가 시험 압박이 막상 들이닥치니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약을 먹어서 그런지 시험 치면서 중간중간에 웃음도 나오고 정말 편하게 시험 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27분 정도 치뤘습니다. 말은 좀 빨리빠릿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필러를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문장을 말할 때 중간중간에 uh,, uh,,를 너무 많이해서 제가 녹음한걸 들어봐도 너무 듣기 싫더군요. 녹음하면서 본인의 안좋은 습관을 고치시길 바랍니다.
'다름에듀오픽 > 오픽,회화,비즈니스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OPIc IH 후기) IH 달성 (0) | 2018.03.03 |
---|---|
(OPIc AL 후기) 남들이 말하는 공부법 대로 공부하지마세요 . (0) | 2018.03.02 |
(OPIc AL 후기) 오픽 강사로서 드리는 팁 (0) | 2018.03.01 |
(OPIc IH 후기) 오픽 IH 수기 (0) | 2018.03.01 |
(OPIc AL 후기) 오픽 시험, 공부아닌 취미로(경험담) (0) | 2018.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