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
우선 오픽은 인턴 지원에 필요해서 따게 됐습니다.
원래 토익이랑은 안 친해서 토익스피킹은 생각을 안 했고 프리토킹이 편한 사람이라면 차라리 오픽이 낫다는 얘기를 듣고 오픽을 선택했습니다. 프리토킹이 자신있다기 보다는 전 토익 유형을 하나도 모르고 토스는 토익을 보던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얘기를 듣고요

저는 당장 필요했기에 오픽을 따야겠다 결심한 날 바로 신청하고 이틀 뒤에 있는 오픽을 봤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무슨 근자감이었는지;;; (난이도를 모르니까 IH 만 나와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공부 방법은 해외에서 살다 온 사람이나 미드를 많이 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우선 학교도서관에 가서 OPIC 책을 한 권 빌려서 쭈욱 훑으면서 예상질문과 답을 준비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이틀 밖에 안 남았고 과제도 많을 때라 무리.....자기소개까지 작성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질문만 쭉쭉 훑고 넘겼어요. 시간이 되는 분들은 예상답안 작성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일단 저는 영어와 상당히 친한 환경이었는데요, 국제어수업을 3개나 듣고 있었고 그 수업 과제나 발표도 전부 영어로 했기 때문에 귀에 많이 익숙한 상황이었어요. 그리고 한 달 전에 TEPS 를 따서 영어 감이 빠릿빠릿하기도 했고....그래서 저는 입을 움직이는 거를 연습하자 싶어서 미드 FRIENDS 를 켰습니다.....ㅎ

굳이 FRIENDS 를 고른 건 일상대화라는 점도 있고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20번은 돌려 본 드라마라 이젠 장면만 보면 대사가 줄줄 나온다는.....그래서 프렌즈를 켜놓고 계속 중얼중얼 했습니다. 배우들 대사 칠 때 같이 치고 대사 기억 안 나도 전부 다 따라하고. 한 화당 30분도 안 하니까 그걸 이틀 동안했어요. 각자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틀어놓고 대본 찾아서 같이 읽으면 될 거 같아요. 아니면 좋아하는 팝송 부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어쨌든 입을 푸는 게 중요하니까.

시험장에서 tip은 애비? 맞나? 그 같이 대화하는 여자애랑 수다떨듯이 말하면 되는 거 같아요 ㅎㅎ. 맨 처음에 이름 말하면서 볼륨 테스팅 할 때도 녹음되는 건 줄 알고 완전 다정하게 Hey Abbie, Im 서연 하면서 말 걸었고 ㅋㅋ. 전 엄청 웃으면서 말했어요. 클럽 처음 갔을 때 어땠냐고 물어보길래 You know~, you know 하면서 능청스럽게. 토스도 약간 감정연기 필요하다던데 opic도 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특히 좀 수준 높은 등급 선택하는 분들은 선택도 안 한 유형에서 질문 나오는데 순발력있게 대답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도 선택 안 한 거 나왔는데 솔직하게 Im not really interested in this but~ 하면서 얘기했어요 ㅎ

음, 마지막으로 긴장하지 말 것? 전 opic 유형별로 준비한 게 아니라 자기소개 때도 준비를 안 해서 좀 얼어서 30초 만에 다 해 버린 거예요;; 다행히 그 뒤로는 좀 긴장이 풀렸는데 시험 다 보고 나서 좀 아쉽더라고요.

다들 열공하고 AL 땁시다!! :)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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