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람사진
평생교육진흥원 정가람
이번에 시험을 보고 AL을 받게 된 정가람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서만 산 토박이는 아니고 캐나다에서 4년간 체류경험이 있습니다.
발음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조금 걱정은 덜었지 않나 싶지만 제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니 학습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말 좋은 정보를 많이 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오픽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1. 응시하게 된 계기
처음에 오픽을 응시하게 된 계기는 저의 성적이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취업에 대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막상 시험에 응시하려고 하니 좀 두렵기도 하고, 아무런 정보도 없어서 엄청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질러보자! 하고 6월 25일 시험에 응시했고요. 책은 구매 하지 않았고요, 인터넷에 라인에 뭐 설치하면 일주일 무료강의? 그걸 준다길래 냉큼 이벤트에 응모해서 그걸로 잠깐 수업을 들어보았습니다.


2. AL을 받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일단 첫번째로 오픽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만 '친구를 사귀러 간다' 라는 생각으로 치르게 되면 긴장반 기대반으로 시험을 치르러 가게 되더라구요.

또한 각 레벨별로 어느정도의 분량이 질문이 나오는지, 서베이 별로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필요합니다. 5-5 난이도 같은 경우 질문이 꽤 길었습니다. 하지만 들어보면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 육하원칙을 기준으로 내주어서 이걸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면 아무래도 다 대답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4-4나 3-3 등은 질문이 좀 줄어들겠죠?

그리고 각 서베이 별로 스크립트를 미리 적어서 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막상 외우지 않은 부분에서 나오게 되면 엄청나게 당황하면서 버벅하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큰 그림을 잡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주제를 정해놓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 나이 대에 맞게 '남자친구'를 고정 주제로 놓고 여러 질문에 사용했었습니다. 집에 가구가 부서졌는데 어떻게 수리했나? 에 남자친구가 와서 놀다가 부서져서, 수리했다. 엄청 혼났다 로 했고, 친구 커플이 놀러온다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라 할때 여러가지 질문하면서 저의 남자친구도 와도 돼? 라던지, (서베이에 음악을 골랐습니다) 음악 연주를 좋아 한다고 했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등에는 처음 길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남자를 보았는데 블라블라블라... 이런식으로요. 고정된 주제가 있으면 아무래도 만들어 내기가 쉽고, 다양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다양한 주제와 난이도별 질문등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 카페에 보면 정말 자료가 많습니다. 책을 사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넷 카페가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3. 마무리
요즘 아이들의 영어 공부는 쓰기와 읽기, 듣기는 무난해도 말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영어학원에서 근무 하고 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로써도 그 말에 참 공감합니다. 먼저 '친구를 사귀러 간다' 라고 계속 주문을 외우세요. 그 친구와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어떤 말을 해야 즐거울까? 를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면 한결 편해질꺼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원어민처럼 말을 잘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35분정도 시험을 치르면서 처음엔 긴장을 했지만 Eva양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고, 그것으로도 꽤 즐거운 시험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특이한 시험인거같아요 OPIc은요). 다른분들도 꼭 AL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가 받았으니깐요.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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