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권용석
안녕하세요
평범한 3년차 직장인입니다.
맨 처음 영어회화 시험을 보게 된 것은 취업을 위한 Toeic speaking이었습니다.
Level5를 습득하여, 회사 지원 커트라인은 만족시켰고, 그 후에 몇년동안은 회화에 관심을 갖지 않고 업무에 집중하다가 승진을 위해서 OPIC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험은 공부 없이 도전했다가 IM 결과 받고, 그 후에 책과 Script 암기 그리고 회사 특강을 통해서 몇 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외웠습니다.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서, 운동, 음악감상, 영화보기, 좋아하는 배우, 회사 생활, 여행(출장) 등등에 대한 script를 작성하여 외우고 혹시나 돌발문제가 나오면, 그 상황에 맞게 조금씩 응용하여 (단어만 swap) 답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계획은 계획뿐이려나요.. 자기소개까지는 엄청 자신있게 nature처럼 신나게 답변했지만, 암기하지 않았던 area의 문제가 나오니, 그렇게나 달달 외웠던 script가 한 글자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묵음만 내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혼란스러운 머리를 뒤로 한 채, "Uhm...", "I think...." 라는 의미없는 말들로 시험실을 채웠습니다.
절망하면서 시험실을 나오며, 내 공부방법이 틀린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전히 운이 좋으면(준비했던 script 문제가 나오면) 성적이 잘 나오고, 운이 안 좋으면 (준비했던 script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성적지 좋지 않을 운에 따른 공부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순수 영어회화 능력을 향상시킨 다음에 시험을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에 (직장인의 비애), 기존에 세웠던 공부 전략을 바꾸기보다는 더 개선시켜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에서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돌발문제에 집중하여 준비를 했습니다.
외워놓는 script는 10~15개 정도로 정하고, 돌발문제의 주제에 맞춰 script의 단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문제에 대한 답만을 대답하기보다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내용까지 살을 붙여서 육하원칙으로 답변을 하는 것으로 script를 준비했고 외웠습니다.
거기에, 사실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나의 생각과 추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상까지 답변으로 준비했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암기 할 때는 노트에 쓰는 것과 말하는 것, 그리고 말하는 것을 녹음하여 듣는 것까지 세 가지 step으로 암기를 하였고, 출퇴근이나 자기 전
시간을 활용하여 script를 들었습니다. 제 목소리로 녹음하여 들으니,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들어가면서 준비를 하니, 발음과 목소리 크기, 성조에 대해서도 어색한 부분을 잡아낼 수 있었고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사실에 입각하여 실제적인 제 이야기를 말하려고 하기보다는 대답할 거리가 많게 살짝 허구를 더하여 답변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솔로에 원룸에 혼자 살지만, 4년 전에 결혼하였고, 두 명의 아이가 있고, 애완동물 '송이'를 키우는 미래의 저를 상상하며 답변을 준비하였습니다.
여타 다른 취미나 활동에 대해서 대답할 때도, 혼자 살고 있는 환경보다는 가족들(아버지, 어머니, 동생이 아닌)과 연계하여 script를 작성하다보니, 말할 거리가 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준비하여 11월 오픽 시험에서 IH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고급자를 위한 문구를 더 활용하여 AL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두서 없이 주저리 썼지만, 제 TIP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는 결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공부 방법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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