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이상현
IH를 넘어서야 하는데 3번째 IH에 머물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픽을 준비하면서 IM2이상의 레벨의 분들이 보통 IH취득을 목표로 하실텐데요,
저도 첫 오픽을 쳤을때는 IM2를 받고 1달 후 다음 오픽부터 IH를 취득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발전이 없다는게 함정입니다ㅜ)
오픽점수는 사실 사람이 채점하는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어떤 답변을 어떻게 준비해야해
라는 획일화된 준비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원을 다니면 좋겠지만, 사실 당장 점수가 필요하다거나 기본기가 전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IH를 목표로하시는 IM1~3분들은 오픽을 위해 굳이 별도로 학원을 다닐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미드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5시간 이상은 미드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극적인 장면이나 맘에드는 장면에서는 감정이입을해서 주인공 대사를 따라하는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시험이 다가오면마다, 일주일전부터 일상에서 영어노출정도를 극대화 합니다.
출근길에서부터 CNN뉴스를 오디오로 듣고, 퇴근해서는 다양한 수기를 통해 최근 출제경향을 확인하고 답변을 "Keyword"위주로 간략히 작성해 봅니다.
이때, 문장하나하나 세밀하게 외워서 입에 달달 숙지하고 있는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체를 외우려했다가, 막상 시험장에서 기억이 나지 않으면 멘탈붕괴가 오는 Side effect가 더 염려되며 실제 경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딱 자기소개 정도만 하루에 한번씩 반복해서 입에 숙달해 놓고, 나머지는 본인 Self-Survey 부분 전체에 대해 나올 수 있는 문제를 가정하여 Key word로 정리해 봅니다.
Key-word로 정리는 간략히 하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다양하게 key work에따라 문장을 만들어서 실제 발화를 해보고 흐름만 간략히 숙지를 합니다.
그리고 시험중에는 막상 억지로 길게 답변할 필요는 없고 지문당 1분30초쯤으로 3-5문장으로 끊어도 IH 취득에는 문제가 없는듯 합니다.
제가 시험에 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1) 시제
2) 발화 속도, 발화량
3) 마음가짐
1번 시제는 오픽에서 주요하게 확인하는 기본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구어체이기 때문에 문법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시제지키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콤보문제로 출제되고 특히 콤보의 2번은 과거의 경험을 물어서 시제활용도를 확인한다고 생각합니다.
2번 발화 속도와 발화량은 시제와 동일하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발화속도와 발화량이 유일하게 기계로 정량화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기본적인 발화 속도와 발화량이 나오지 않는다면 IH이상을 노리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난이도 설정 시 고를 수 있는
레벨 6정도의 여자 발화량과 속도를 넘어서는 것을 세팅하고 연습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음가집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가끔 돌발질문에 너무 당황해서 말문이 막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영어로 말하는것도 힘든데, 시험중에 너무 긴장해서
마음도 닫혀버리면 본 실력발휘가 힘들겠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후기를 많이 찾아보고 돌발문제 경향을 확보를 많이 합니다.
지난달에도 한번 봤는데, 2년전과 다르게 한국의 전통휴일에 대한 문제가 최신트랜드라고 해서 이것저것 찾아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최신돌발문제가 그대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간 마인드 컨트롤에 단련할수있고 또 막상 저의 경우에는 한국과 주변국을
비교하는 돌발문제가 나와서 전통휴일에 대해 생각했던 키워드를 그대로 활용해서
크게 당황하지않고 나름 선방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IH를 뛰어넘을 순 없었습니다 ㅠ)
제가 학원에서 회화공부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평소 영어 노출정도를 늘리고, 요즘 유행하는 Language exchange등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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