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사진
충남대학교 김민주
매번 시험을 볼 때마다, 언제 오픽 IH를 받을 수 있을까.. 도데체 노하우가 뭘까... 고민했었습니다.

늘 그렇듯 매월 시험을 보다 첫 IH 등급을 받았을 때는 기쁜마음도 있지만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예상치 못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말하던 내용 그게 그거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공부비법은 이미 다른 실력자 분들이 생생한 후기를 써주셨기에 

저는 

제가 생각했을때 등급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소소한 팁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기준은 저입니다 ^*^

전 프리토킹은 절대 불가고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면 어버버 당황하다 끝나는 그런 평범한 1인입니다.

- 그나마 익숙한 주제를 골라서 미리 뭘 말할지를 스크립트로 만들어 놉니다
- 어려운 단어는 가능하면 피해서 익숙한 단어로 채우고, 중간중간 있어보이는 문구나 접속어를 추가합니다. 결국엔 제가 상대에게 얘기해주어야 하는 스토리니까요

- 스크립트를 만들때는 다른 주제도 섞어가면서 작성해봅니다 
- 예를 들어 조깅을 얘기한다고 가정하면, 어디서 조깅을 하는지 설명하면서 집근처 풍경을 언급합니다. 그러면 조깅+동네 주제가 나왔을때 좀 더 수월하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동네를 물어본다고 했을 때 동네풍경을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조깅도 언급할 수도 있겠죠.

-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엮을 수 있는 주제는 많습니다. 또 다시 예시를 들면 조깅+동네+음악으로 조깅할때 듣는 음악으로 얘기를 확장할 수 도 있을 겁니다. 조깅+동네+음악+카페에서 수다 처럼 조깅이 끝나면 카페에 간다는 둥 또는 도중에 카페를 지나게 되는데~ 거기서 동창을 봤고~ 도 될 것 같죠 ? 

- 하나의 주제에 질문이 여러개 나올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인상깊은 기억을 말하라고 할때는 사실 막막합니다. 기억이 잘 안나거든요 ㅎㅎ 그래서 즉석에서 생각하려고 하면 아까운 시간만 흘러갑니다. 말은 당연히 버벅대구요
- 위의 예시처럼 스크립트를 만들면서 인상깊은 기억도 같이 적습니다. 그리고 여러 주제에서 활용을 하는 거지요. 

- 조깅+동네+음악+카페에서 수다에 인상깊은기억을 카페에서 우연히 동창을 만났는데 알고보니 결혼을 한다더라. 너무 부럽다(사심이 섞였네요 ㅎㅎ)라고 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가정하면

- 조깅이 주제 : 조깅을 하는데 보통 동네에서 한다. 그러면 카페를 지나는데 거기서 우연히 동창을 만났다. 서프라이즈 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등등등 이야기를 풀면 되겠죠
- 동네가 주제 : 동네가 이쁘다. 프래쉬한 공기가 있다. 운동하기 좋다. 그래서 조깅을 한다. 조깅하다가 카페를 지나다가 우연히 동창을 만났다.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인상깊었다 등등등
- 음악이 주제 : 댄스음악을 좋아한다. 기분이 업된다. 그래서 조깅할때 심심하니까 음악을 들으면서 한다. 조깅하다가 우연히 동창을 보았다. 카페에서 얘기를 했다. 다른 동창 소식을 들었다. 결혼소식은 좋지만 돈이 많이 나가서 걱정이다 등등등
- 카페에서 수다가 주제 : 커피를 좋아한다. 우리동네에 이쁜 카페가 있다. 운동할때 지나가는 카페가 있다. 평범한 날이었는데 조깅하는 나를 누가 불렀다. 알고보니 동창이었다. 10년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근처에 그 카페가 있어서 들어가서 수다를 떨었다. 그날 운동은 포기했다. 고칼로리 디저트를 먹었다. 다이어트 실패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등등등


- 이처럼 주제를 묶고 엮어서 나만의 스크립트를 만들어보면 확실히 제 얘기라 그런지 금방 이해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랍니다. 
- 그리고 도중에 말문이 막히게 되더라도 자연스럽게 익숙한 주제로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높아만 보이던 IH 벽을 넘고 더더더 까마득해 보이는 AL을 목표로 하는 이제, 
꼭 달성해서 후기를 다시 한 번 작성할 기회를 만들수 있기를 기원하며 마무리 인사드립니다.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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