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AL 후기) Opic 정복 수기

삼성중공업 오언식

처음 쳐보는 Opic 시험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저는 시험을 치고도 잘 쳤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말을 논리정연하게

설명 못했던 것 같아 내내 찜찜했는데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도 1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0분이나 남겨둔 상태로 나왔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많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의 영어 등급 향상을 위해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원어민이 활용하는 표현을 익혀라. 

보통 영어로 얘기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한국식 사고를 그대로 영어 단어만 바꿔서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영어를 구사하게 되면,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들과

뉘앙스가 달라져서 자칫하면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많고 또한 실제 시험에서도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 드라마,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Opic 책

보다는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회화 책을 이용했습니다. 프랙티쿠스 출판사에서 시리즈

별로 출간하는 책이 실제 원어민이 사용하는 표현들이 많아서 도움이 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다양한 표현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라. 

오픽 시험은 도전정신(?)을 테스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문항을 선택할 시에도 항상 어

려운 질문을 선택했고 계속해서 어려운 질문에 포기하지 않고 제가 아는 단어를 총동원해서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사업분야에 대해서도 최대한 많은

표현을 어렵게 대답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더라도 좋은 성

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억지로 말을 계속 이어나가지 말라.

오픽 시험에서 시간이 남는 사람도 모자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억지로 

길게 시간을 꽉꽉 채워서 대답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답을 얼마나 깔끔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괜히 중언부언 계속 말을 이어나가다보면 자칫 앞쪽에서 정확

하게 표현해서 획득한 점수를 상쇄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발음에 신경써라. 

저는 표현을 바로바로 하지는 못하지만 발음에는 무척이나 자신이 있었습니다. 발음만으로도

상대방이 들었을 때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정도로 발음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확한 표현을 한다고 할 지라도 테스트에 제대로 

그 의미가 전달되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단어 그리고 표현을 익힐 시에 사전을

가까이 두고 계속 모르는 발음은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매일 30분씩 전화영어 

매일 30분씩 전화영어를 하면서 평소에 눈으로 익힌 표현을 실제로 써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

습니다.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비문이 많을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동일한 표현을 반복해서 사

용하다 보면 어느정도 되면 그것이 자기 입에 익숙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진부하게 동일한

문장 구성을 피할 수 있었던 것도 제가 전화영어를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습니다. 

종합하자면, 매일 꾸준히 영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몇시간씩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많이 말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표현, 원어민이 구사하는 표현을 따라하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무작정 말하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생각을 하고 그리고 생각을 하면서 영어를 구사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무작정 영어로 대화를 하다보면 늘상 새로운 표현을 사용하기 보다는 내 입에 익숙한

표현만 사용하다보니 어느정도 틀이 고정되버리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표현을 입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정도입니다. 말이야 쉽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말이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는 실천입니다.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