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린사진
한양대학교 한혜린
2013년 1월,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려 시험형식 및 질문의 유형을 확인하고 

친구에게서 받은 기출문제 자료를 참고해 1주일 준비해서 오픽에 도전했다.

결과는.. 높은 점수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던 IH(Intermediate High)

패인1. 마이크를 너무 멀리 대고 있어 잡음이 섞여 녹음되었던 것 같다.

패인2. 브레인스토밍을 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 설문지조차 미리 보고 가지 않았다.

패인3. 출제자의 의도를 벗어나 과도한 토커티브함으로 다음 문제에 얘기해야 할 답을 

이전 문제에서 말해버렸고.. 그 뒤로 쭉 끝까지 멘붕이 왔다.

(공원에 관한 질문 3가지가 나왔는데,

두 번째 질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원이 어디고 가서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가장 좋아하는 공원과 거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을 말했는데

세 번째 질문에서 공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앞에 10초간 버벅거리다 지어냈는데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패인4. 난이도 조정 실패로 비교문제와 의견문제에서 어려운 질문들이 나왔다.

->내가 선택할 항목들에 대해서 브레인스토밍

1회의 실전 경험으로 어떤 요령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위기(?)에 대처해야할 지 깨달았다.

패인을 극복하고 무조건 AL을 받기 위해! 이번에는 한 달 동안 스터디를 하며 준비했다.

<첫 2주>

설문지에서 어떤 토픽을 정할지 먼저 염두에 두고 해당질문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모범답안을 따라 읽는 쉐도잉을 연습하며 답안의 길이, 속도, 어휘수준을 파악했다.

<마지막 2주>

PRACTICE MAKES PERFECT.

오픽은 말하기 시험이다보니 특히나 연습이 중요하다.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조원끼리 어떤 근거를 추가하면 좋을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연습했다.

+ 개인적으로 한 달 동안 구어체에 더 익숙해지기 위해 미드를 주구장창 봤다.

어느 정도 감이 잡히자 패인1-4를 극복하는데 focus를 맞춰서 실전에 임했다.

1. 마이크를 무조건 입에 가까이 대고

2. 내가 정할 토픽에 대한 기본적 브레인스토밍을 준비해갔고

3. 질문에서 물어보는 요지에만 대답하되 충분한 근거와 사례를 들었다.

4. 처음에는 5-6레벨로 봤으나 두번째(AL)는 5-5로 봤다.

(근데 이번에는 비교, 의견문제는 상대적으로 쉬웠으나 롤플레잉이 더 어려웠다..)

말하기 시험도 결국은 시험이다보니

자신이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던 것 같다.

그것만 파악하고 보완하는 노력을 한다면 누구나 AL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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