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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IH 후기) 40대 직장인 IH 달성기

김용직 2017. 11. 17. 10:16



이동훈사진
S회사 이동훈
40대 직장인으로서 opic을 본 것은 3년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공부도 안하고 처음 opic을 봤을 때 공항 출입국 수속 같은 것을 설명하는 문제 등이 나와서 엄청 당황하면서 어버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회사에서 마련해준 opic 교육을 받았는데요.
IM2 정도는 나오지만 그 이상의 실력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자기자신을 진단을 해보니, 문법이 약하니 제대로 말로 나오지 않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opic 스크립트를 달달외우기 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것은 grammer in use 책을 정독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글로 된 문법책은 안보고 영어로 된 원서를 봤는데, 어렴풋이 이런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말할 때 그것에 대한 것이 머릿속에서 장면이나 동영상 그려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언제 ing형태를 쓰고 언제 과거완료를 쓰고 하는 것 등등이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게 되더라구요.
어떤 분이 before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그동안 제가 얼마나 영어를 잘못공부 했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before를 누가 모르겠냐 하실 텐데요. before를 ~전에 라고 해석을 해버리면 영어가 안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그러고 나서 라고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죠.

before 는 다음형태로 문장에 나옵니다.

첫 번째 형태는
before+주어+동사, 주어+동사.
주어가 동사하기 전에 주어가 동사한다

두 번째 형태는
주어+동사 + before+주어+동사.
주어가 동사한다 그리고 나서 주어가 동사한다

그런데 보통 원어민은 시간순서대로 되어 있는 두번째 형태로 많이 말한다고 하네요.

He finished his homework before he went to bed.
이 문장을 그는 잠자러 가기 전에 숙제를 마쳤다 라고 해석하면 죽어도 영어가 안되게 된다는 거에요.
그는 숙제를 마쳤고, 그러고 나서 잠자러 갔다. 이래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걸 말할 때도 자연스럽게 before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이게 원어민적인 사고방식이고 머리속에 어떤 상황인지 이미지가 그려진다는 것이죠.

수동태도 그렇습니다.
이걸 한국사람은 be + pp 이렇게 달달외우니까 말로 안나오는 거더라구요.
그게 아니라 어떤 것이 힘을 받는 상태를 머리속에 그리면 자연스럽게 말이 튀어나온다는 거에요.
The window was broken.
창문이 있는데, 이게 힘을 받아서 부서졌다 라는 것이 머리속에 그러지면 이게 말로 나오게 됩니다.
He was told.
이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가 있는데 외부에서 말해주는 힘을 받았다 라는 것이 머리속에 그려지면 이런 말도 간단하게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죠.
He heard와는 차이가 있죠. 이건 능동으로 들은 것이고 He was told는 수동으로 들은것이니까요.

최근에 opic 시험 2번을 봤는데, 처음에는 script를 달달외워서 시험치는 동안 그것을 말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랬더니 IM2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나름 공부를 좀 했는데 성적이 전혀 안올라서 실망했죠.
그다음 시험에는 그렇게 공부도 안하고 마음 편하게 앞에 실제 사람이 있고, 그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말을했습니다.
그렇다고 말을 잘한 것 같진 않네요. 같은말 계속 반복하기도 하고 버벅대기도 했지만, 편한 대화를 한다고 상상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도 사실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 IH가 나오더라구요.
최근에는 script를 달달 외우면 오히려 점수가 깎인다고 하니, 외운거 떠올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편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