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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IH 후기) 1주 오픽 완성기
김용직
2018. 5. 2. 09:21

한국외국어대 방은진
한 달 만에 끝내는 New OPIc 로 일주일 정도 공부하여 IH급을 달성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픽 IH를 두번 받았는데, 첫 번째 시도기에는 2주 정도 공부 시간이 걸렸고
두 번째 시도기에는 1주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저는 외우는 데는 쥐약이라 토스랑은 정말 안 맞더라구요. 토스는 2번을 봤는데도 계속 6급이 나와 오픽으로 갈아 탄 케이스 입니다. 평소 영어 공부는 좋아하는 헐리웃 스타들의 발음을 따라하며 꾸준히 해왔었고요.(기본실력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일주일 준비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얘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책을 토대로 Script 작성
오픽에서 꼭 나오는 자기소개 등을 포함하여 여러 주제들에 대한 스크립트를 A4 반장 분량 정도로, 책에 나오는 표현들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20개 가량이 되더군요. 준비 시간이 짧은지라 돌발 문제를 준비하진 못했지만 20개 정도 스크립트면 표현 등이 겹치다보니 어느 정도 돌발 문제를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2. 스크립트 작성 후 외우기
외우는 게 쥐약인지라 똑같은 스크립트를 통근 시간에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10번 이상 읽으면 입에 붙고 그때부터 외우기를 시도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스크립트를 타자로 치지 않고 무조건 다 손으로 받아 적어놨습니다. 타자 치는 것 보다 훨씬 기억에 남기도 하고, 노트에 적는 것이기 때문에 통근시간에 앉아서 쓰기도 가능했습니다. 노트북으로 쓰면 희한하게 집중이 안 되더라구요. 그 외에 스크립트를 읽을 때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최대한 원어민의 인토네이션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쓴 대본이기 때문에 원어민이 읽어주는 걸 들어볼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잘 모르겠는 발음들은 사전을 찾아가면서 발음 연습을 했습니다. 또 그대로 똑같이 외우는데 중심을 두기 보다는 어느 정도 외워둔 '틀'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살을 붙이기를 많이 했습니다.
3. 책에 나온 표현들을 한 번 더 체크하기
제가 갖고 있는 어휘 자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책에 나온 표현들을 주제문 별로 쭈욱 살펴보고, 외우기에 어렵지 않고 쓰기 쉬운 숙어/단어들을 체크했습니다. 예를 들면 be interested in 과 같이 아주 간단한 것들이요. 체크 후에 다시 스크립트 상에 써먹을 곳은 없는지 확인 했던 것 같아요. 한국식 영여 표현들을 지우고 확인한 숙어나 단어들로 대체하여 스크립트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 같은 표현의 경우에는 책에 따로 음성이 첨부되어있기 때문에 발음을 직접 따라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픽을 공부할 때 책 한권 쯤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4. 당당하게 말하기
시험 볼때 쫄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할 때부터 크고 당당한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평상시 친구랑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어요. 그리고 중간에 한문제를 놓치거나 해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 문제들을 이어나갔습니다. 한 문제를 아예 넘겨버린적이 있어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정신을 부여잡고 나머지 질문들에는 성실하게 대응 했더니 IH 나왔습니다.
5. 시간 분배
시간이 정해져 있는 토스와는 다르게 오픽은 자율적으로 시간 안배가 가능한게 때로는 독이되기도 합니다. 앞에 문제들을 너무 길게 말해버리면 뒤에 문제들을 말할 시간이 없어져요. 시간 분배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치만 첫번째 시험에서는 마지막 문제에 대해 대답할 시간이 30초 남짓 밖에 안 남는 불상사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때 당황하지 않고, '미안한데 지금 시간이 없으니 내가 나중에 다시 설명해줄게' 라고 대응 했습니다.
6. 애드립
돌발문제에서 아예 준비한 적 없는 상황이나 주제가 나왔을 때는, 이전에 말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연결 고리를 찾아서 말을 이어나가면 문장이 완성되더군요. 아니면 역으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그 주제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너는 ~~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식으로 말이죠. 망했다고 생각한 뒤에 점수를 받고 든 생각은 달달달 외운대로만 말하는 게 아니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단기간에 오픽 시험을 준비해서 IH등급을 얻은 팁입니다. 현재는 AL을 준비중입니다. 최고 등급이다보니 주어진 문제에 정확하게 대답하고, 보다 더 많은 표현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영어 실력이 기본적으로 있다는 가정에서 일주일만에 IH를 받은 것이지 기초가 아예 없는 분들은 한달~두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픽은 생각보다 발음이나 표현을 많이 보는 거 같아요. 그대로 완벽하게 외우려는 자세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원어민과 비슷하게 발음한다는 데 집중하시고 준비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픽 IH를 두번 받았는데, 첫 번째 시도기에는 2주 정도 공부 시간이 걸렸고
두 번째 시도기에는 1주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실 저는 외우는 데는 쥐약이라 토스랑은 정말 안 맞더라구요. 토스는 2번을 봤는데도 계속 6급이 나와 오픽으로 갈아 탄 케이스 입니다. 평소 영어 공부는 좋아하는 헐리웃 스타들의 발음을 따라하며 꾸준히 해왔었고요.(기본실력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일주일 준비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얘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책을 토대로 Script 작성
오픽에서 꼭 나오는 자기소개 등을 포함하여 여러 주제들에 대한 스크립트를 A4 반장 분량 정도로, 책에 나오는 표현들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20개 가량이 되더군요. 준비 시간이 짧은지라 돌발 문제를 준비하진 못했지만 20개 정도 스크립트면 표현 등이 겹치다보니 어느 정도 돌발 문제를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2. 스크립트 작성 후 외우기
외우는 게 쥐약인지라 똑같은 스크립트를 통근 시간에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10번 이상 읽으면 입에 붙고 그때부터 외우기를 시도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스크립트를 타자로 치지 않고 무조건 다 손으로 받아 적어놨습니다. 타자 치는 것 보다 훨씬 기억에 남기도 하고, 노트에 적는 것이기 때문에 통근시간에 앉아서 쓰기도 가능했습니다. 노트북으로 쓰면 희한하게 집중이 안 되더라구요. 그 외에 스크립트를 읽을 때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최대한 원어민의 인토네이션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쓴 대본이기 때문에 원어민이 읽어주는 걸 들어볼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잘 모르겠는 발음들은 사전을 찾아가면서 발음 연습을 했습니다. 또 그대로 똑같이 외우는데 중심을 두기 보다는 어느 정도 외워둔 '틀'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살을 붙이기를 많이 했습니다.
3. 책에 나온 표현들을 한 번 더 체크하기
제가 갖고 있는 어휘 자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책에 나온 표현들을 주제문 별로 쭈욱 살펴보고, 외우기에 어렵지 않고 쓰기 쉬운 숙어/단어들을 체크했습니다. 예를 들면 be interested in 과 같이 아주 간단한 것들이요. 체크 후에 다시 스크립트 상에 써먹을 곳은 없는지 확인 했던 것 같아요. 한국식 영여 표현들을 지우고 확인한 숙어나 단어들로 대체하여 스크립트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 같은 표현의 경우에는 책에 따로 음성이 첨부되어있기 때문에 발음을 직접 따라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픽을 공부할 때 책 한권 쯤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4. 당당하게 말하기
시험 볼때 쫄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할 때부터 크고 당당한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평상시 친구랑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어요. 그리고 중간에 한문제를 놓치거나 해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 문제들을 이어나갔습니다. 한 문제를 아예 넘겨버린적이 있어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정신을 부여잡고 나머지 질문들에는 성실하게 대응 했더니 IH 나왔습니다.
5. 시간 분배
시간이 정해져 있는 토스와는 다르게 오픽은 자율적으로 시간 안배가 가능한게 때로는 독이되기도 합니다. 앞에 문제들을 너무 길게 말해버리면 뒤에 문제들을 말할 시간이 없어져요. 시간 분배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치만 첫번째 시험에서는 마지막 문제에 대해 대답할 시간이 30초 남짓 밖에 안 남는 불상사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때 당황하지 않고, '미안한데 지금 시간이 없으니 내가 나중에 다시 설명해줄게' 라고 대응 했습니다.
6. 애드립
돌발문제에서 아예 준비한 적 없는 상황이나 주제가 나왔을 때는, 이전에 말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연결 고리를 찾아서 말을 이어나가면 문장이 완성되더군요. 아니면 역으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그 주제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너는 ~~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식으로 말이죠. 망했다고 생각한 뒤에 점수를 받고 든 생각은 달달달 외운대로만 말하는 게 아니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단기간에 오픽 시험을 준비해서 IH등급을 얻은 팁입니다. 현재는 AL을 준비중입니다. 최고 등급이다보니 주어진 문제에 정확하게 대답하고, 보다 더 많은 표현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영어 실력이 기본적으로 있다는 가정에서 일주일만에 IH를 받은 것이지 기초가 아예 없는 분들은 한달~두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픽은 생각보다 발음이나 표현을 많이 보는 거 같아요. 그대로 완벽하게 외우려는 자세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원어민과 비슷하게 발음한다는 데 집중하시고 준비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