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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IH 후기) 갈 길이 먼 영어
김용직
2018. 1. 30. 09:54

- 김민수
OPIC이 채용 시장에 처음 도입되었던 2008년, 삼성그룹이 면접자들을 대상으로 한 OPIC 시험이 저의 첫 영어 말하기 시험이었습니다.
당시 삼성그룹에서 입사지원자격이 아닌, 면접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PASS/FAIL 형식으로 무료로 시험을 쳤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점수(등급)이 있었지만 지원자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영어 말하기 시험에 대해 신기해 하고, 일종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는 영어 시험하면 토익과 토플이 대세였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오픽이 이렇게 대중화 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 저는 오픽에 여러 가지 목적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오픽을 처음 시작할 때는 스크립트를 준비하며, 예상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픽의 성적은 IM2의 자리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ACTFL에서 학원 및 교재의 모범답안을 감점하겠다는 발표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저의 공부 방법을 바꾸게 됩니다. 먼저 영어 질문을 정확히 들으려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예상 질문을 모아놓은 MP3의 파일을 듣는대신, 일반 영어 듣기의 파일을 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루에 10분이라도 틈틈히 영어 듣기를 할려고 합니다.
오픽 시험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험을 칠 때 질문에 미리 준비해간 자신의 답변을 말합니다. 저는 저의 영어 성적에 대한 한계를 깨닫고 이 방법 대신 영어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듣고, 질의 내용을 빼멋지 않고 답변 할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픽 시험 칠 때 따로 스크립트를 외워가지도 않았습니다. 영어 듣기 할 때 내용을 들으며 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였었지에 대한 내용 정도로 저의 생각을 정리할려고 하였는데, 시험 칠 때 이에 대한 정리 내용이 질문의 요지를 듣고 그에 대한 응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 위주로 답변을 하다보니, 기존의 모범답안과 다른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때 영자신문을 비롯한 영어 매거진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영자신문과 영어매거진을 보면 롤플레이 질문이나 돌발 질문에 대한 물음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직도 저의 실력으로는 원어민처럼 답변 하지 못하고, 문장의 완성도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다양한 소재를 영자신문과 영어매거진을 통해 습득하다보니 할 말이 생깁니다. 그리고 저의 궁극적인 목표가 원어민처럼 영어를 말하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꾸준이 영자신문과 영어매거진을 읽을 생각입닌다.
그리고 영자신문과 영어 매거진을 선택하실 때, 각 영자신문사에 무료 샘플을 확인하시고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영자신문을 처음 접할 때는 당시 신문배달을 하고 있어, 무료로 보았었는데, 금액이 부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종이로 인쇄된 영자신문 대신, 인터넷으로 영어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평소 경제에 관심이 있어, 매일경제신문 영문판을 인터넷으로 보고 있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매거진 영어 원문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은 용어로 인해 어렵지만, 그것을 계속보다 보면, 유사단어가 계속 나와, 우리나라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제가 가야 할 영어의 길이 멀기에, 저의 학습법이 정답이 아닙니다. 단순히 흘릴 것은 흘리고, 참고할 사항이 있다면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학습법을 요약하면 영어 모범답안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평소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과 영어 질문의 요지에 맞는 답변을 구사하라는 것입니다.그리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영어를 접하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도 저의 갈 길이 멀기에 다시 공부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