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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AL 후기) 회화가 아닌 3분 스피치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세요~!!!
김용직
2017. 12. 26. 09:49
삼성화재 김효건
회사의 외국어 평가 중 영어는 필기(TOEIC)와 회화(OPIc) 등급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필기인 TOEIC은 86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입니다. 입사 후 몇 년 지나지 않아 99년 4월에 응시한 TOEIC에서 1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어 회화 시험도 나왔다고 해서 99년 12월 그룹에서 주관하는 회화 테스트에 응시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하는 형태였습니다. 2등급이 나왔고 이후 06년 SEPT라는 시험으로 변경된 후 응시를 하니 또 2등급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09년 그룹의 회화 평가가 OPIc이란 시험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호기심에 다시 응시를 하여 역시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12년에 자격만료(회사 기준 3년간 유효)가 된다는 걸 알고 다시 응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매년 1~2회 응시를 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는 외국어 사용과는 무관하고, 바쁜 회사 생활에 학원을 다닐 여유는 없어서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꾸준히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1년에 1~2회 시험을 치는 거라 시험을 볼 때는 앞으로 준비하자는 생각은 했지만, 또 잊어버리고 시험을 칠 때마다 Reset이 되어 제자리 걸음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서점에 가게 되었는데, CREDU에서 나온 New OPIc SOS란 교재가 우연히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 OPIc 테스트를 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가서 시키는 대로 대답을 하고 나왔는데, 시험의 패턴은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내용을 보니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잡혔습니다. 물론 거기 나와 있는 모범답안을 외울 수도 없었고 외울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선택한 주제에서 질문이 나오므로 미리 예상답변을 만들어 준비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준비하고 외우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PC에 여성분이 나와 대화하는 형태로 되어 있지만 영어회화라기보다는 오히려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는 3분 스피치와 같은 형태로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운 것은 우리 나라 말로도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설명하라고 했을 때 조리있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 더더구나 유형을 외워서 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만, 기승전결에 따라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 부분을 늘 염두에 두고 답변을 해야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저의 첫 시험은 7월, WSE 광화문센터에서 있었습니다. 회사에 차를 세워두고 부지런히 걸어 시험장에 도착하니 여러 분들이 이미 교재나 가지고 온 메모를 보면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따로 가져간 것이 없어 편하게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처음에 질문 수준을 선택할 때는 가장 상위에서 두 번째 수준의 질문으로 신청했고, 중간에 질문수준을 바꾸겠냐는 질문에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응시를 하면서 저의 실제 상황과 실제 경험에 의거하여 솔직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배경과 나중에 받은 영향이나 제 느낌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다 보니 문제는 절반이 남았는데 시간은 1/3도 안남은 상황이 생겨 오히려 뒤에 나오는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은 짧지만 핵심위주로만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차분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으니 8월 시험을 또 등록하고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회사를 통해 시험을 보게 되므로 개인에게 통지가 오지는 않아 얼마 전 인사시스템을 확인해 보니 1등급이 되어 있었고, AL등급이라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확인하니 8월 24일의 시험도 AL등급이 나왔네요. 두번 연속 AL등급이 나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1등급을 획득하면 유효기간이 없어서 앞으로 영어회화시험을 다시 볼 필요가 없어져 부담없이 중국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일정수준의 검증 통과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던 중 09년 그룹의 회화 평가가 OPIc이란 시험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호기심에 다시 응시를 하여 역시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12년에 자격만료(회사 기준 3년간 유효)가 된다는 걸 알고 다시 응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매년 1~2회 응시를 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는 외국어 사용과는 무관하고, 바쁜 회사 생활에 학원을 다닐 여유는 없어서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꾸준히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1년에 1~2회 시험을 치는 거라 시험을 볼 때는 앞으로 준비하자는 생각은 했지만, 또 잊어버리고 시험을 칠 때마다 Reset이 되어 제자리 걸음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 서점에 가게 되었는데, CREDU에서 나온 New OPIc SOS란 교재가 우연히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 OPIc 테스트를 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가서 시키는 대로 대답을 하고 나왔는데, 시험의 패턴은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내용을 보니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잡혔습니다. 물론 거기 나와 있는 모범답안을 외울 수도 없었고 외울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선택한 주제에서 질문이 나오므로 미리 예상답변을 만들어 준비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준비하고 외우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PC에 여성분이 나와 대화하는 형태로 되어 있지만 영어회화라기보다는 오히려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는 3분 스피치와 같은 형태로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운 것은 우리 나라 말로도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설명하라고 했을 때 조리있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 더더구나 유형을 외워서 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만, 기승전결에 따라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 부분을 늘 염두에 두고 답변을 해야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저의 첫 시험은 7월, WSE 광화문센터에서 있었습니다. 회사에 차를 세워두고 부지런히 걸어 시험장에 도착하니 여러 분들이 이미 교재나 가지고 온 메모를 보면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따로 가져간 것이 없어 편하게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처음에 질문 수준을 선택할 때는 가장 상위에서 두 번째 수준의 질문으로 신청했고, 중간에 질문수준을 바꾸겠냐는 질문에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응시를 하면서 저의 실제 상황과 실제 경험에 의거하여 솔직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배경과 나중에 받은 영향이나 제 느낌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다 보니 문제는 절반이 남았는데 시간은 1/3도 안남은 상황이 생겨 오히려 뒤에 나오는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은 짧지만 핵심위주로만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차분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으니 8월 시험을 또 등록하고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회사를 통해 시험을 보게 되므로 개인에게 통지가 오지는 않아 얼마 전 인사시스템을 확인해 보니 1등급이 되어 있었고, AL등급이라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확인하니 8월 24일의 시험도 AL등급이 나왔네요. 두번 연속 AL등급이 나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1등급을 획득하면 유효기간이 없어서 앞으로 영어회화시험을 다시 볼 필요가 없어져 부담없이 중국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일정수준의 검증 통과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