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에듀오픽/오픽,회화,비즈니스영어

(OPIc AL 후기) 처음으로 본 OPIc... AL받았어요!!

김용직 2017. 11. 27. 10:00



황지환사진
성균관대학교 황지환
처음으로 본 OPIc... 무척이나 떨렸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저는 제가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시험장에서는 어떻게 행동하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부족했었고 앞으론 어떻게 반영하여 공부할 것인지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도록 할께요.

OPIc도 '외국어'에 대한 시험인만큼, 그 해당 외국어에 대한 어휘력과 표현력 숙지는 기본입니다. 즉 아는만큼 생각할수 있고 그래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외우고 익히셔야 됩니다. (위 사항들은 기본전제조건으로 하고 계속하겠습니다.) 이런 기본 준비가 되신 상태에선, 이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말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능력 배양을 위해서 제가 했던 것은 '혼자 상황극 만들어서 혼잣말하기'입니다. 제3자가 옆에서 보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여러 OPIc 예제들을 보니, 위 같은 좋은 방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시험 3일 정도 전부터는 혼자 상황극 만들어서 얘기를 해본다는 둥, 심지어 머릿속으로 영어로 혼자 얘기하기도 했었답니다. 이는 실로 실전에 꽤나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하여 사전 survey에 '음악'란에 체크를 하였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음악에 대한 문제가 나왔으며 그 내용은 '무대를 서 본 경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는 고등학교 졸업콘서트에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제가 혼자 상황극을 만들어서 미리 연습해본 주제와 매우 흡사했었습니다. 미리 유사문제로 준비를 했던만큼, 이 '음악' 질문만큼은 다른 질문에 비해 확실히 잘 답변했다는 느낌을 받았었답니다.

이렇게 OPIc은 수험자의 취미, 기호 등을 파악하여 이를 최대한 존중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만이라도 영어로 잘 표현하고 이를 충분히 연습한다면 여러분도 AL 받으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클릭한 부분에 대해서만 시험 문제가 출제되니까, 내가 남들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아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이를 출제되는 문제에 적절히 응용할 수 있다면 채점하는 시험 채점관이 정말 깜짝 놀랄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제가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50분 가량 '혼잣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남자이다 보니 여성 분들에 비해 말이 적기에... 시험 전 1주일 정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저 같은 경우엔 누군가가 조금씩 맞장구만 쳐줘도 훨씬 더 잘했을 거 같아요. 여성분들은 특히 카페에서 친구분들과 수다떤다는 생각으로 시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렇다면 연습 과정도, 수다떤다라는 마인드로 가셔야겠죠? 처음엔 어색하고 속도도 우리말처럼 나오지 않겠지만, 조금만 익숙해지신다면 금방 적응 하실 수 있을겁니다. 가장 좋은 것은 OPIc 준비하시는 친구 한 분 찾아서 영어로 수다를 떠는거일 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시험장에서 남들의 말소리를 자체 음소거 할 수 있는 능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즉 시험장 그 넓은 곳에 '나 혼자 있고, 나 혼자 얘기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시고 시험을 보셔야 합니다. 옆에서 시험보는 사람이 외국에서 살다왔는지, 유창한 발음을 가지고 있다면 본인은 심리적으로 위축 될 것이고 이는 분명 시험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시험에서 학업적 측면 외 심리적 측면의 중요성은 따로 말씀 안 드려도 다 아시죠?) 


부족하지만 간략하게 저의 OPIc 공부법, 그리고 제가 부족했던만큼 여러분은 꼭 채우셨으면 하는 내용 이렇게 소개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OPIc멘토로 선정되어 후에 초빙 받아 여러 분들에게 도움 드릴 기회가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