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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AL 후기) 저는 이렇게 AL을 땄습니다.

김용직 2017. 11. 14. 09:45



여수민사진
삼성SDS 여수민
지난 10월27일에 OPIc을 보고 몇일전에 결과가 나왔는데, 생각지도 않게 AL 이 나왔습니다.
저 스스로도 너무 놀라 이게 어떻게 된건가..운이 정말 좋았다..라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내가 먼가 노력했던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 몇가지 공유해 드립니다.

우선, 오픽은 여태까지 네번 봤습니다.

2008년초에 오픽이 무슨 시험인지도 모르고 회사에서 치라고 해서 15분도 안되서 시험 끝내고 왔더니 IL -_-;;
2010년말에 영어 대화 위주로 연습을 열심히 하고 친 시험에서 IH
2012년말에 회사 오픽 수업을 한달간 듣고 시험을 쳤더니 역시 IH
올해 10월말에 회사에서 시험을 필수로 쳐야 해서 별 준비 없이 갔다가 AL 나왔습니다. -.-

2010년 하반기에는 약 두달간 OPIc을 대비한 영어수업을 들었습니다.
모범답안을 외우거나 그런식은 전혀 아니고, 파트너와 함께 서로 돌발질문 던지면 즉각적으로 영어로 대답을 하는 연습, 1~2분의 답변을 항상 서론-본론-결론 과 같이 구조적으로 답변하는 연습, 다양한 부사/형용사 사용하기 등을 연습했습니다.
이 때 스스로 생각하기에 영어로 대화하는게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IH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0년말 이후로 영어와 관련해서 제가 준비했던건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1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원어민 전화영어를 10분씩 했습니다. (중간에 1달씩 빠질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벌써 만 3년이 되어 가네요.)
특별히 OPIc을 대비한다기 보다는 그날 일상적인 얘기를 free talking으로 하거나, 그 당시의 사회적인 이슈 같은 걸 주제로 얘길 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였습니다.
2011년1월부터 현재까지 주2회 원어민과 한시간30분씩 그룹회화 수업을 했습니다. 
그룹 회화 역시 오픽 대비는 아니고 그냥 free talking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2012년말에 회사 오픽 수업은 속칭 얘기하는 쪽집게 강사가 한달간 하는 수업이였는데,
이 강의의 특징은 문제은행에 대한 답을 외우는게 아니라, 얘기하기 굉장히 쉽고 평범한 story들을 위주로 짜임새 있게 글 쓰고 얘기하는 연습이였는데, 예를 들자면 '가방을 잃어버리고 그걸 경찰서 통해서 되찾게 되어 기뻤다'는 식의 얘기를 영어로 연습해 두면, '어릴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뭐냐?' ,'외국여행 중에 기억에 남는 일은?' 등의
과거에 있었던 기억 위주로 묻는 문제는 전부 대답 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실제로도 이번 오픽에서 써먹었구요. ^^

AL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미 IH 등급이 있으시고, 왠만큼 영어로 얘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수준일테니 위의 예와 같은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도입/메인/결론) 말하는 걸 연습해 두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작은 팁으로는 시헙 칠 때 무조건 질문을 2회씩 듣고, 두번째 질문 나올 동안은 대답할 내용의 구조(전체 스토리 흐름)를 짜면 됩니다.
그리고, 질문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할 필요없이, 주제에 맞는 답변을 빠뜨림없으면서 간결하게 대답해 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꾸준하게 영어로 말하고 듣는 활동을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전화영어나 그룹회화 등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하나 더는, 이번 시험에서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신기할 정도로 돌발문제가 쉽게 나왔습니다.
돌발문제가 즉흥적으로 얘기할 정도의 수준으로 나오니까 자신감까지 더 늘고 부담 없이 대답도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인생은 운칠기삼 인 것 같습니다. -_-;;

그럼 AL 목표로 하시는 분들 열공하시고 꼭 목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