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AL 후기) 오픽은 연습이다.

삼성물산 신동인

저는 직장인이니 만큼 다른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부분에 있어서 비슷한 처지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수기를 써볼까 합니다.

저는 사실 6개월만에 IM1에서 AL을 취득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기간에 AL을 취득해서 성취감을 느낍니다.

( 저희 회사는 AL 등급이면 사내기준으로 영어 등급에 대한 스트레스는 

면제해 주거든요)

특히, 직장인으로 많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서 얻은 결과라 

제 방법이 나름 효율적(적은 인풋 큰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장 큰 핵심은 제목에서 언급한것처럼 오픽은 연습이다라는 겁니다.

여기 게시판에 글을 읽으시는분 모두 느끼시는 부분이겠지만,

오픽은 여느 영어 학습과는 조금 다르게 공부로 접근할 것이냐 

연습으로 접근할 것이냐는 조금 다른 부분인것 같습니다.

공부는 왠지 고도의 집중도와 시간을 투여해야하는 개념으로 해석이 되고

연습은 생활속에서 반복훈련을 통한 숙련화(?)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다르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연습만으로 능력향상이 가능한가?입니다만

결론적으로 저는 가능했다입니다.

왜냐면 오픽이라는 것이 결국은 말하기테스트 이기 때문에

말은 입이 익숙해질때까지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과감히 공부는 접어 두시고 연습에 매진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그럼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

먼저 시중에서 오픽교재를 몇개 사 mp3 파일을 스마트폰에 옮기고 반복해서 듣습니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니고 "쉐도잉"을 하기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쉐도잉을 하면 훨씬 리스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반복해서 쉐도잉을 하다보면 들리는 구문이 증가합니다.

사실 오픽에 활용되는 단어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네이티브의 발음에 얼마나 익숙해지느냐가 리스닝의 핵심인거 같습니다.

또 하나는 의외로 우리가 아는단어(아니 안다고 생각하는 단어)도 막상

문장으로 입밖으로 꺼내면 되게 어색하고 혀가 잘 안굴러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은 결국 네이티브앞에서 버벅거리고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두번째, 전화 영어를 추천합니다.

매일 10분을 투자해서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영어 학습법이라 생각합니다.

전날 자신에 맞은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읽어보고, 10분을 충실히 활용하면

실전테스트에 버금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꼭 자신의 상황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하십시요.

오픽교재에 있는 내용을 일부만 바꿔서 작성하고 외우면잘 외워지지도 않고

입에도 안붙습니다.

셋째, 평소에 자신의 모든상황을 영어로 옮겨보는 연습을 하길 추천합니다.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영어로 옮겨서 머릿속으로 연습해 봅니다.

그럼 분명히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스마트폰에 있는 한영사전을 활용해 문장을 만들어 보고 그 문장을 전화영어를

할때 네이티브에게 테스트 해봅니다.

그러면 피드백해줍니다. 

놀랍게도 자기가 만든 문장을 써보고 피드백을 받아보면 이 문장은 기억에 오래남고

몇번 연습하면 입에 완전히 붙습니다.

이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나만의 상황에 맞는, 내입에 쫙붙은 문장이 쌓이게 됩니다.

이것은 나중에 돌발상황에 대한 질문에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좋은 내공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질구레한 팁입니다.

오픽시험은 가능한한 자주 보십시요(저는 매달 신청했습니다.)

또한 같은 장소로 같은 시간대에 신청하십시요

그러면 시험장소가 익숙해 져서 훨씬 긴장을 덜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험볼때 되도록 크게 이야기 하십시요

(다른사람에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사실 처음에는 나의 서툰말을 다른사람이 듣는 것이 조금 쑥스러워서

조용조용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꾸 다른사람 말이 들리게 되고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하지만 과감히 내가 하는 말을 큰소리로 하면 다른사람말이 들리지 않고

집중력있게 이야기를 끌고 갈수 있고, 자신있어 보입니다.

모두모두 즐겁게 연습하셔서 원하는 등급 취득하시기 바랍니다.